‘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선 8기 경기도정이 1일 본격 출범한다. ‘변화의 중심’에는 섬세하고 꼼꼼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더 나은 미래와 변화를 이끌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기회의 경기’에는 도민들에게 더 많고 고른 기회를 제공하고 소통·협치를 바탕으로 도민들과 혁신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방향성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도정 운영 3대 가치로는 김 도지사가 선거 기간부터 당선 이후까지 계속해서 강조해온 핵심 키워드인 ‘혁신·기회·통합’이 제시됐다. 30일 오전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민선 8기 인수위 종합보고회’를 통해 인수위의 경기도정의 3대 비전과 120개 정책 과제, 406개 공약 등이 김 도지사에게 전해졌다. 김 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지사로 취임하면 진정성을 갖고 겸손하게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여 일간의 인수위 기간 동안 김 도지사의 ‘실사구시(實事求是)’와 ‘공명정대(公明正大)’ 철학이 담긴 주요 정책 공약들은 민선 7기를 계승하는 한편 차별화된 모습도 보였다. 우선 김 도지사가 1호 공약으로 꼽은 ‘민생경제 회복’이 대표적이다. 경제 전문가로서 전 세계적인 경
전국신용보증재단노조협의회(협의회)가 금융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소상공인·자영업자 새 출발기금’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30일 ‘금융위의 성급한 소상공인 새 출발기금,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금융위의 ‘소상공인 새 출발기금’은 채무 탕감을 앞세운 성급한 대책들로만 짜여 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노력한 지역신보의 입장이 반영돼있지 않다”고 규탄했다. 이어 “중앙 정부는 법률 개정을 통한 지역신보의 출연 요구에 대해 ‘지자체 사업’이기에 출연 불가 입장을 보여 왔다”며 “다만 ‘새 출발기금’은 지자체 소관인 지역신보의 기본 재산에 중앙 정부가 처분 권한이 있는 것처럼 지자체와 협의 없이 일방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 지자체 산하의 17개 지역신보는 중앙 정부의 출연 없이 지방 정부와 금융회사 출연금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다”며 “전국 지역신보 노동자들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연착륙을 위한 구체적 정책 선 준비 ▲은행의 선택으로 지역신보에 부담을 전가시키지 않을 것 ▲지역 재단의
경기도정 최초로 실시된 민선 8기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내부 공모 결과 경기도 여성가족국의 정구원 보육정책과장(56)이 최종 결정됐다. 반호영 인수위 공동위원장은 30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정 과장은 비서실장에 최적화된 적임자”라고 전했다. 정 과장은 95년 경기도 7급 공채 임용 후, 행안부를 거쳐 다시 경기도에서 공공기관 담당관, 일가정지원 과장 등을 거쳐 현재는 보육정책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반 위원장은 “지난 21일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내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1명의 우수한 분들이 지원해주셨고, 서류심사 및 1,2차 면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공모 과정에 대해 “면접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김동연 당선인을 제외한 인수위원으로 구성했다”며 “심사 기준은 비서실장에 맞는 역량, 도정에 대한 이해, 당선인과 함께 도민을 위해 헌신할 자세를 갖췄는지를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당선인과 함께 정구원 비서실장은 도정 수행을 씩씩하게 그리고 의욕적으로 뒷받침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향후 김 당선인은 도 인사 과정에서도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며 기상 악화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취임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김 당선인은 이날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이진찬 도 안전관리실장으로부터 호우 대처 및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열린 민원실을 찾아 도정 관련 민원 대응에 애쓰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전 6시10분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경보(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가 발령된 것과 관련해 지난 29일 오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30일 오전 5시부터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기상청이 예상한 도 강우량은 50~150㎜(최대 200㎜)다. 이에 도는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예찰, 차량·선박 대피, 실시간 상황전파 태세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30일 ‘인수위 종합보고회’를 개최하고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철학과 가치, 도정 방향 등을 담은 ‘3대 비전, 11대 전략, 120대 정책 과제’를 김 당선인에게 전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전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종합보고회’에서 공개된 120대 정책 과제는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 슬로건 실현을 위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3대 목표’가 제시됐다. 11대 전략으로는 ▲주택과 교통이 유쾌한 경기 ▲성장의 기회로 가득한 경기 ▲혁신, 평화, 협치의 경기 ▲청년, 청소년의 기회가 넘치는 경기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경기 ▲노동자, 농어민이 행복한 경기 ▲북부에 변화와 기회를 만드는 경기 등이 제안됐다. 또한 ▲녹색전환으로 지속가능한 경기 ▲함께하는 자치, 소통하는 행정의 경기 ▲문화예술이 일상인 경기 ▲민(民)·관(官)·정(政) 협치의 경기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404개 세부 공약도 포함됐다. 우선 이날 공개된 120대 정책 과제는 향후 경기도 집행부에서의 세밀한 논의와 ‘도민배심원단’의 자문 등을 거쳐 ‘공약 실행계획서’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오늘 평면적으로 제시된 ‘3대 비전, 11대 전략, 120대 정책 과제’를 입체화해 살아 숨 쉬게 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실천 가능한 과제부터 도청 공무원들과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30일 오전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활동 종합보고회’에서 “수많은 인수위원과 공무원분들이 종이나 PPT로 나와 있는 내용들을 녹여 정책 과제를 만들어주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도지사로 취임하면 진정성을 갖고 겸손하게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 삶에서 진정성을 뺀다면 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우선 진정성을 바탕으로 도정을 이뤄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취임식은 제가 도민들께 올리는 신고식이기에 도민이 주인이고 도민과 소통하고자 했다”며 “국회의원들의 축사를 전부 빼라고 했다. 그분들을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이번만큼은 의원님들도 도민들과 신고식을 함께 축하해주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또 “선거를 하면서 지방 행정의 묘미를 봤다”며 “중앙 부처 공무원 일할 때는 거대 담론과 큰 정책, 대한민국 변화 등을 이야기했는데 보람도 있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계파정치와 악성 팬덤의 수렁에 빠져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계파에 휘둘리는 정당이 아닌, 민심을 바라보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박 의원은 당내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그룹 인사로, 이른바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멤버로 꼽히며 당내 대표적인 비주류 인사로 꼽혀 왔다. 박 의원은 이날 "지금 민주당은 계파정치는 물론 '정치 훌리건'으로 불리는 악성 팬덤에 휘둘리며 민심과 상식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다음 총선에서 또 지는 것 아니냐는 절망감이 당을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심지어 민주당에 투표한 국민들이 투표한 것을 부끄러워하는 상황"이라며 "허구한 날 팬덤과 계파에 휘둘리면서 쇄신도 반성도 없는 정당이 됐다. 기업이었으면 벌써 여러 번 망했을 회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계파정치·악성팬덤과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며 "이번 전대에서 제가 나서서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구체적인 당 쇄신 방향에 대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국민에게 약속했던 것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종합 돌봄 체계인 ‘동행 돌봄’을 민선 8기 경기도정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29일 인수위 사회복지분과위원회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과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강화, 일자리와 주거 지원 확대 등 ‘발달장애인 동행 돌봄 체계’를 추진한다. 인수위는 “발달장애인 돌봄을 가족이 부담하는 상황에서 수원·시흥·안산 등 도내에서도 가족해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 접근성을 위한 편의 지원에 집중된 현행 지원 체계를 가족 돌봄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인수위는 발달장애인의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 해체를 방지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을 위한 ‘경기도형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칭)’로의 전달 체계 일원화 ▲발달장애인 24시간 통합 돌봄 지원체계 구축 ▲발달장애인 부모 및 가족 지원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체험 홈과 누림 하우스 설치 및 운영 ▲자립생활정착금 금액 상향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 등의 사업이 추진을 위해 검토 중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인수위는 발달장애인 서비
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보수 진영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경기도 ‘교육 협치’를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두 당선인은 도내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정례 협의체’를 구성하고 원 팀으로서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도와 도교육청이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지원 등 8개 분야에 걸친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앞으로 교육 협력 사업이 더욱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경기도지사직·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두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 수원시 한 커피점에서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갖고 ▲과밀‧과잉 학급 문제 해결 ▲돌봄·방과 후 학교 확대 ▲급식 개선 등 도내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두 당선인은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교육 관련 문제를 논의하고, 도와 도교육청 간 ‘정례 협의체’도 구성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두 인수위 측은 “두 당선인이 개인적 친분이 있는 관계라며 두터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필요하면 수시로 만나 모든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염태영 공동위원장은 “두 당선인이 도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민선 8기 경기도가 ‘김동연표’ 연대와 협치의 밑그림을 담아내기 위해 도내 시민단체들로부터 공통 공약을 제안 받아 179건을 최종 확정했다. 대다수를 차지한 공약은 ‘가족·보건·복지’ 분야다. 29일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연대와 협치 특위’에 따르면 선거 기간부터 지난 28일까지 시민단체와의 협약·제안·간담회 등을 통해 제안 받은 총 530건의 정책 가운데 179건을 공통 공약으로 선정했다. 특위는 “민선 8기 공약과의 포괄적 비교 검토를 통해 내용의 유사성과 집행의 타당성이 확보된 정책 179건을 최종 선정했다”며 “이들 공약은 경기도정에 전달돼 적극 실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측은 이날 공통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정책들도 도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별도 ‘소통 협치 기구’를 마련, 시민단체들과 지속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정된 공통 공약은 12개 분야로 ▲가족·보건·복지 72건 ▲농림·축산·해양 25건 ▲교통·건설·환경 14건 ▲산업·경제·평화 13건 ▲노동·일자리 12건 ▲도민참여 12건 ▲문화·관광·체육 9건 ▲교육 8건 ▲도시·주택 4건 ▲조세·법무·행정 4건 ▲미디어 4건 ▲소방·재난·안전 3건 등이다. 우선 ‘가족·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