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경찰서는 2차 교통사고예방과 경찰관 안전 확보를 위해 ‘불꽃신호기’를 순찰차에 비치, 적극 사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이 뒤따르던 화물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등 2차 교통사고 피해가 반복돼 발생하고 있어 방안을 검토하던 중 이같은 방법을 고안해 냈다. 불꽃신호기는 야간이나 새벽, 안개, 빙판길 사고에 폭죽(섬광신호)처럼 불꽃을 발생시켜 후방 차량 운전자에게 위험을 인지시킬 수 있으며 크기가 작아 보관이 용이하고 발화 시간도 20~30분에 달하는 등 성능이 탁월한게 장점이다. 서민 서장은 “불꽃이 발생하면 후방차량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릴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경찰과 순찰차에 적극 비치해 2차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홍민기자 wallace@
의정부지법이 전국 지방법원 가운데 처음으로 일반교사를 포함하는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정지법은 오는 4∼6일 3일간 경기지역 초·중·고교 교사 40명이 참가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사 연수 프로그램은 3일간 총 15시간으로 구성됐으며, 판사와 법원 조사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재판 과정에서 나타난 사례 등을 중심으로 이혼·다문화가정 학생을 지도하는 방법을 전한다. 이윤진 의정부지법 가사조사관은 이혼 가정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시청각 교육 등을 통해 부모의 갈등과 이혼을 경험하는 자녀의 감정과 반응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또 신동주 의정부지법 소년부 판사는 ‘소년의 건전한 육성’이라는 주제로 반사회성이 있는 소년의 환경 조정과 품행 교정을 위한 보호처분 등에 대해 알려준다. 이밖에 이혼가정 학생에 대한 배려법, 다문화가정 학생 지도법, 스트레스 해결법, 미술치료 실습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교사 연수 프로그램은 그동안 전문상담교사만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으나 의정부지법이 일반 교사까지 확대, 선착순 40명 모집에 100명 넘는 교사들이 신청했고, 일반 교사들의 지원률이 더 높았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
의정부경찰서는 3일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3층 정문에서 이동훈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주차장을 범죄예방 최우수 시설로 선정하고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우수 주차장 인증제’는 민간의 자발적인 시설 개선을 유도해 여성 치안불안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는 제도다. 우수시설 선정은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직접 현장을 진단·분석하고 주차장에 대한 감시성과 접근통제, 경비 인력 배치 여부 등 91개 항목을 점검 및 평가해 우수 주차장으로 인증된다. 이번에 인증패가 수여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연말연시를 맞아 의정부경찰서가 관내 6개 백화점 및 대형마트 주차장을 대상으로 진단·점검한 결과, 최우수 점을 획득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의정부경찰서 선정 최초로 범죄예방 최우수시설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의정부경찰서 진종근 서장은 주차장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카메라 및 비상벨을 점검하며 “범죄 없는 안전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찰뿐만 아니라 기업, 주민 모두의 관심과 개선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
연천군이 한탄대교 인근 3번국도상에 약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연천군 상징 도로횡단 아치형 조형물’(이하 조형물)의 곳곳이 부식되고 균열로 표면이 떨어져 아래를 지나가는 차량들의 안전사고 마저 우려되는데도 수년째 방치해 주민들로부터 눈총을 사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0년 구석기 유적지라는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길이 46.5m, 높이 22.75m, 폭 9.25m 규모의 아치형태로 조형물을 만들었으며 구석기인, 매머드, 샤벨타이거(검치호랑이) 등의 조각상이 부착돼 있다. 해당 조형물은 또 도로에 설치된 만큼 주민들이 도로를 횡단할 수 있도록 이동로도 설치돼 있으며 군은 조형물 설치에 군비 9억5천여만 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군은 조형물을 조성한 뒤 6년여 동안 전기료(총 2천430만 원) 납부와 같은 기초적인 부분 외에는 전혀 관리를 하지 않고 있어 당초 군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설치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실제 별 다른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조형물은 현재 부식이 진행되면서 조형물 표면의 일부분이 떨어져 내리기도 해 조형물 밑으로 통행하는 차량들의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주민들이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및 직원 일동은 2일 의정부시 소재 충혼탑을 참배한 뒤 청사 내 강당에 모여 ‘2017년 시무식’ 행사를 열고 정유년의 희망찬 새출발을 다짐했다. 이 청장은 시무식에서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며 “지시만 기다리기보다는 자기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민생 치안과 직결되는 안전치안, 대한민국의 기반인 안보치안을 충실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은 한 목소리로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기북부경찰이 되겠다”며 새해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의정부=김홍민기자 wallace@
의정부지방법원은 ‘전자적 재판 진행 안내 시스템’(이하 재판 안내 시스템)을 오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재판 안내 시스템은 재판의 진행 상황 및 대기 순서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법정 내·외부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설비 시스템이다. 지난 2015년 12월 서울행정법원이 1개 법정에 최초 설치한 재판 안내 시스템은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울산지방법원 등에서 잇따라 설치한 바 있다. 의정부지법은 지난 해 5월 가사재판을 진행하는 20호 법정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법정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모니터를 설치했다. 현재 의정부지법 내 재판 안내 시스템 설치가 완료된 법정은 민사 및 가사 법정 9개, 형사 및 소년보호 법정 1개 등 총 10개 법정이다. 의정부지법은 여타 법원과 달리 10개 법정(20호 법정 포함 11개) 모두 법정 내·외부에 각각 모니터를 설치해 민사소액법정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민사법정, 가사법정 및 형사 및 소년법정에도 최초로 재판 안내 시스템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 기일에 진행하는 사건 수가 워낙 많고 이로 인해 재판이 지연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서
연예인을 만들어주겠다며 20대 여성을 성추행 한 엔터테인먼트 전문 홍보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동두천경찰서는 엔터테인먼트 홍보업체 대표라는 우월적 권위를 이용해 배우 지망생인 김모(22)씨를 수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유사강간)로 A업체 대표 이모(44)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연기 수업을 한다는 이유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자신의 자동차 안에서 김씨의 신체 곳곳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지난 28일에도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김씨를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사무실은 물론 직원조차 없이 상호만 존재하는 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과정에서 이씨는 “연기 수업을 시킨 것뿐이지 강제로 추행을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두천=김홍민기자 wallace@
이재홍 파주시장이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창형)는 지난달 30일 이재홍(59) 파주시장에게 징역 3년에 벌금 5천8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제3자 뇌물취득죄로 기소된 이 시장의 부인 유모(55)씨와 운수업체 대표 김모(53·여)씨, 9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한 김모(51)씨, 이 시장 선거사무실 회계담당자 김모(59)씨 등에게는 각각 징역 4월∼1년 6월, 집행유예 1∼3년을 선고하고, 이 시장의 전 비서실장 이모(53)씨에게는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높은 청렴성 및 도덕성이 요구되는 지위에 있음에도 운수업체로부터 3차례에 걸쳐 4천500여만원의 뇌물을 받고 감차 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해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은 점과 받은 뇌물 대부분을 돌려주고 공무원으로 오랜기간 성실하게 근무한 것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모두 3차례 걸쳐 운수업체 대표로부터 미화 1만 달러, 상품권, 금 도장 등의 금품을 받고, 2014
지난 1953년 한국전쟁 이후 6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북 접적지역이었던 경기북부지역의 주요 시·군은 그동안 국가 안보의 최일선에서 전략적 안보 요충지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이는 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보 위협에 대처하고 남북간 군사력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미군이 주둔하게 되면서부터다. 이를 위해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의정부시, 파주시, 동두천시가 미군기지 및 훈련장 조성 등 미군 주둔에 필요한 많은 토지를 공여지로 제공하게 됐다. 이 때문에 해당 지자체는 지난 60여년간 군사시설보호 및 개발제한 등 각종 제약으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며 경기 남부지역에 비해 개발이 현저히 저해되는 등 낙후된 현실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오는 2018년에는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예정돼 있어 이로 인해 이들 지자체는 미군 공여지를 이미 반환 받거나 반환 예정에 있다. 이에 해당 지자체별 반환 공여지 현황과 개발 계획 및 당면한 문제점 등을 살펴봤다. 8곳 중 5곳 반환… 공원·학교 등 조성 의정부시는 캠프 라과디아(Camp La Guardia), 캠프 홀링워터(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다 적발된 50대 업주가 7억원 상당의 건물 몰수를 피하기 위해 항소했다가 더 큰 처벌을 받게 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성지호)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매매 업주 최모(58)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2월과 추징금 4천4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3천700만원을 선고받았던 최씨는 이로써 징역형은 2개월, 추징금은 700만원이 추가됐다. 재판부는 성매매에 이용된 7억원 상당의 건물 몰수를 명령한 원심의 판단은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 후 최씨는 “양형과 재산 몰수가 부당하다”며,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각각 항소했다. 재판부는 “성매매 알선 영업을 지속해서 관여해 왔는데도 가짜 사장을 내세워 법망을 피해 처벌을 면해 왔으며, 성매매 알선 영업으로 발생한 매출이 거액인 점 등을 고려하면 건물 몰수는 타당하다”며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최씨는 지난해 4월부터 남양주 시내 한 10층짜리 건물의 7층에 이모(54)씨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업소는 객실 12개를 설치해 ‘호텔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