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정책 표절’이라 비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해 “김 지사야말로 편향적인 정치행보를 그만둬야 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민이 적극 환영하는 (경기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뉴스에 김동연 지사는 오히려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이 본인의 정책을 표절했다고 말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공장 운영을 위한 원전 필요성 및 향후 투자계획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마저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발표가 정책 표절’이라는 김 지사의 주장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라는 용어가 지난해 3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낸 보도자료에서 처음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산업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용어는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서 처음 사용됐다”며 “당시 김 지사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민생행보를 정치적인 이유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김 지사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 일괄 사퇴안을 의결했다. 이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경기도 내 44명 당협위원장(사고 당협 15곳)을 포함한 전국 207명 당협위원장(사고 당협 46곳) 사퇴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협위원장은 당원 명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당협위원장이 아닌 예비후보는 명부를 열람할 수 없다. 경선 과정에서 당협위원장이 아닌 사람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규에서 당협위원장이 공직선거에 출마할 때 위원장직에서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제20대, 제21대 총선에서도 당협위원장들이 일괄 사퇴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일간 4·10 총선 공천 신청 접수를 진행하면서 설 연휴 이전에 주요 후보군을 내놓을 계획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공천의 형평성, 경선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심사 기준안도 의결했다. 기준안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역 의원에게 페널티를 부과하고 수도권 등 ‘험지’ 경선 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
국민의힘이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당이 이른바 ‘수도권 탈환’을 목적으로 ‘윤심(윤석열 마음) 인사’를 수도권에 대거 투입하면서 중앙당에 대한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시스템 공천 제도 도입을 발표하자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제도 도입을 통해 후보자 공천 심사에서 계량화된 평가 지표를 적용해 특정 인사의 ‘끼워 맞추기 식’ 공천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후보자의 자질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할 공천 시스템을 확립했다는 반응이 나오는 반면 공천 심사의 세부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험지’로 분류되는 경기지역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반응은 더욱 냉담하다. 단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의 평가 기준으로는 지역의 이해관계를 모두 반영하지 못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또 공천 심사에서 반영되는 여론조사 비율이 낮게 책정되면서 지역 내 지지도와 별개로 중앙당의 입맛에 따라 차출된 대통령실 출신 인사, 전직 장관 등에게 가산점이 부여될 수 있다는 우려도
수원 광교 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수원시 정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내리 3선을 당선된 곳이다. 4선에 도전하는 박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거친 중진에 속한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지지세도 한 풀 꺾인 모습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당혁신위원인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후보군으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 1호 영입 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경선 경쟁 없이 본선 직행이 유력해 보인다. 범죄심리학자로 잘 알려진 이 교수는 ‘험지’ 출마를 감수하고 지난달 13일 경기대 후문이 위치한 수원정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교수는 일찍이 수원정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지역민과 ‘스킨십’을 쌓는데 주력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광온·김준혁…친낙계와 친명계의 대결 지난 21대 총선에서 박광온 의원은 당시 정치 신인이었던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을 큰 표차로 꺾었다면 22대 총선에서는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광교가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야 초접전지역으로 변하면서 판세 예측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도 친이낙연계인 박 의원
김필여 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양동안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이사장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 동안구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지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촌 신도시는 개발된 지) 30년이 훌쩍 지나 건물의 노후화와 주차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1기 신도시 특별법이 통과돼 올 4월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외에 동안구에는 많은 현안이 있다.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가 대표적”이라며 “많은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정책과 구체적인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이사장은 안양교도소 이전 부지에 대한 청사진으로 “여러 기능을 가진 융복합단지인 안양센트럴밸리(가칭)를 조성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3대 학원가로 칭하며 강남과 비유될 정도로 유명한 동안구를 교육발전 특구로 지정해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한 아웃렛에서 의류를 절도를 한 혐의로 벌금형의 선고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명선거 추진활동 협업사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분야는 ▲홍보‧유권자 투표참여를 제고할 수 있는 사업 ▲주권 의미‧중요성 환기할 수 있는 사업 ▲유권자 민주시민의식 함양 사업 ▲그 밖에 공명선거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사업 등 4·10 총선과 관련된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고 공직선거법상 공명선거 추진활동을 할 수 있는 구성원 100인 이상 규모의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종교단체, 인문‧문화‧예술단체 등이다. 공모 신청 단체는 최근 3년간 1회 이상의 공익활동 실적이 있어야 하며 공모에 선정되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 금액은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고 신청방법, 제출서류 등 공모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하여 효과적인 공명선거 추진활동 사업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며 “단체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 병은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지난 제20대 총선에서 김 의원은 당시 김용남 국회의원을 상대로 7000표 차이 승리를 거뒀고 21대 총선에서는 표 차이를 1만 표로 더 벌렸다. 김 의원은 ‘이재명의 책사’로 불리며 당과 지역 내 입지가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내에서 김 의원 외에 후보군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때 보수 강세지역이라 불렸던 수원병 탈환을 위해 석 달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임명된 방문규 장관을 차출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전직 장관의 갑작스러운 수원병 투입으로 지역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기존에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이혜련 수원병 당협위원장은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김용남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가칭)에서 총선을 치른다. ◇경선 걱정 無…본선 직행 가능성 높은 김영진 김영진 의원은 민주당 사무총장에 이어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 당내 중책을 두루 맡아 오고 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지면서 인지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해당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방 분권 강화에 기여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불렸던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제22대 총선 포천시·가평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유년시절을 보낸 포천, 가평에서 저에게 부여된 정치적 소명을 이뤄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저는 당에 남아 국민의힘 후보로 오늘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최고위원은 “똑같은 상황에 놓이더라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하지 않고 당 잔류를 선택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천아용인은 창당을 전제로 함께한 팀은 아니었다.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는 도구적 역할도 당연히 아니었다”며 “저 역시 국민보다 최고 권력만을 바라보는 낡은 정치를 비판하며, 합리적인 당 혁신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론 역시 당 혁신을 위한 벼랑 끝 전술이라고 여겼다”면서 “그러나 신당 창당이 목적임을 알았을 때, 국민의힘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자당을 향해선 “언젠가부터 다원성은 사라지고,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
수원시 을은 최근 서수원지역의 택지개발로 30·40대 젊은 유권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를 반증하듯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쏠림이 두드러진다. 수원을은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인 백혜련 의원과 함께 김호진 전 수원시의원, 유문종 전 수원시 제2부시장, 이기우 전 국회의원 등이 민주당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한규택 수원을 당협위원장 외에 윤곽을 드러낸 후보군이 없다. 국민의힘 전직 장관·대통령실 참모 등이 투입된 수원갑·병·정·무와 달리 수원을에서는 ‘새로운 얼굴’이 거론되지 않고 있어 ‘수원을 기피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3선 고지 멀지 않은 백혜련…민주당 내부 경쟁에 관심 3선에 도전하는 백혜련 의원은 최근 ‘신분당선 연장선 상반기 착공’, ‘서수원 종합병원 유치’ 등 지역구 현안을 해결하면서 지역 내 입지를 탄탄히 굳혀가고 있다. 또 서수원은 택지개발에 따른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고 있어 백 의원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백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호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이 창당을 앞두고 인재들을 속속 영입하면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군에 변화가 일고 있다. 14일 개혁신당(가칭) 등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1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경기·서울·인천·경북·대구 등 5개 시도당 등록을 완료한 후 20일 국회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출범한다. 4·10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혁신당은 총선에 투입할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들의 합류가 두드러진다. 김용남 전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해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개혁신당에서 출마지를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수원병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던 그는 서울 강남갑, 강남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계로 불렸던 구혁모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도 지난 8일 개혁신당 경기도당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합류해 화성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구 전 위원은 과거 화성시의원(2018~2022년) 활동 당시 지역구(동탄4·5·6동)인 화성을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되는대로 출마지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