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은 행복하고 고마운 곳이예요. 결혼을 하고 아기도 낳고, 장사도 잘 되기 시작했죠. 이달 말 이사를 앞두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마침 코로나19로 기부가 줄었다는 얘기를 듣고 쌀을 전하게 됐어요.” 인천시 부평구 부평4동에 사는 42살 동갑내기 황병환·한윤미 부부가 19일 부평구에 백미 1000kg을 전달했다. 22개월 된 아들 지운이와 함께 살고 있는 이들은 2년 전인 2019년 1월 부평구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에서 살던 남편은 아내를 따라 부평으로 왔다. 이들 부부의 시작은 넉넉지 않았다. “처음에는 형편이 좋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부평에서 살다 보니 아이도 낳고 가게도 더 잘 되는 거예요. 남편이 부평을 정말 좋아하게 됐죠. 이번 기부도 남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결심하게 됐답니다.” 아내 한윤미씨의 말이다. 남편 황병환씨에게 부평은 적지 않은 나이에 소중한 아이를 가져다 준, 그리고 일도 번창하게 해 준 복덩이였다. 때문에 이달 말 연수구로 이사를 앞두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리고 지운이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 개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300만 원 상당의 쌀 기부는 이렇게 결정됐다. 황병환씨는 “우리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외국인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음식점을 소개한 ‘2021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식도락 여행’ 책자 2000부를 제작·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발간된 책자에는 음식 맛이 좋고 위생적이며 분위기가 독특해 추천된 음식점 146곳의 대표음식, 내·외부 사진, 위치, 가격 등 다양한 정보가 실려 있다. 또 외국인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외국어로도 병기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정이나 직장에서 이용이 편리하도록 배달 가능 유무도 기재돼 눈길을 끈다. 맛집 소개 상단 QR코드를 통해 ‘IFEZ 관광·맛집 블로그’와도 연계돼 좀 더 생생한 맛집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인천경제청이 운영하는 IFEZ 관광·맛집 블로그는 다양한 다국어 콘텐츠를 통해 IFEZ 내 정주 및 방문 내·외국인에게 실용적인 관광·먹거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1 IFEZ 식도락여행’ 책자는 인천경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관광가이드(http://www.ifez.go.kr/tour/cul52)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또 IFEZ 글로벌센터, 인천공항, 인천종합관광안내소, 관광
인천시 부평구는 교육혁신지구사업으로 배움과 돌봄의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2021년 부평마을학교’ 참여단체(기관)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부평마을학교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한 문화, 예술, 창의적 체험활동, 마을·생태·환경, 진로체험, 인성교육, 인문학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부평마을학교는 원예 및 공예, 놀이활동 등 8개 프로그램을 지원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신청자격은 부평구 주민(5인 이상, 부평구 평생학습관 등록 동아리) 및 부평구 소재 비영리 기관(단체)이다. 주민주체형은 최대 300만 원, 기관(단체)형 최대 400만 원, 거점형은 최대 500만 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구는 공모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7~28일 온라인(ZOOM)설명회를 진행하고, 2월1일부터 10일까지 공모사업 신청(구 평생교육과 ☎509-3962)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www.icbp.go.kr) ‘부평구소식-고시/공고/입법예고’의 공고문 참고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활용한 배움과 돌봄의 마을학교사업 지원을 통해 마을의 돌봄 역량을 강화할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화재로 반소된 주택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도왔다. 지난 14일 불이 나 주택 1층이 모두 타는 피해를 겪은 화재가구는 다행히 인명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하루아침에 소실된 생활집기와 가재도구의 정리, 복구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협의체 위원 10여 명이 현장을 방문해 검게 그을린 물건들을 내어놓고 화재로 손상된 집안 구석구석을 꼼꼼히 정리하고 청소하며 피해자의 일손을 덜고 위로했다. 최유진 협의체 위원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비탄에 잠긴 이웃을 돕고자 모여 수고한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피해자 지원에 적극 나서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힘써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가면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봉사자에 방역복, 마스크, 장갑 및 덧신 등을 지급했다. 또 화재 가구에 방한 침구류와 구호품을 우선 지급하고 향후 복구 및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새해를 맞아 아트센터인천이 다채로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1월 ‘아트센터인천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인천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개정 조례는 그 동안 클래식 전용홀로서 명성을 쌓아왔던 아트센터인천의 영역을 확장,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활용도가 낮았던 7층 다목적홀과 리허설룸, 스튜디오 등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운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센터인천이 계획 중인 프로그램은 ▲성인대상 문화강좌 ▲어린이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명사 초청 특별 강연 프로그램 등이다. 먼저 성인대상 문화강좌는 음악과 미술을 주제로 총 두 개의 이론 강좌가 진행된다. 음악 강좌는 시대별 클래식 명곡을 소개하고 작품 감상과 함께 각 작품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미술 강좌는 세계 주요 도시의 미술관을 중심으로 작품을 설명하고 당대의 사상과 문화를 살펴본다. 또 어린이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아이들이 작곡이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성을 표현하며 창의
차준택 인천시 부평구청장은 올해 구정의 첫 번째 키워드로 ‘안전’을 꼽았다. 차 구청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은 우리에게 기존 조직시스템과 업무방식의 대대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에 감염병 상황 단계별로 근무방식을 탄력적으로 전환하고 원격근무에 차질이 없도록 일하는 방식과 조직시스템을 개선하고 구민과의 양방향 소통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달라지는 정책 중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던데 취임 이후 항상 마음에 담고 있었던 것이 바로 출산지원금과 보훈수당이다. 부평구의 출산지원금과 보훈수당은 다른 지방정부에 비해 적은 편이었지만 넉넉지 않은 재정 여건으로 인상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올해부터 지원 규모를 올렸다. 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이상은 10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확대·지원한다. 아울러 국가에 헌신한 어른에게 드리는 보훈수당도 월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렸다. 국가에 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기에 앞으로도 꼼꼼하게 살피겠다. 경제 활성화와 뗄 수 없는 부분이 일자리 창출인데, 올해 주요 정책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소상공인 비대면 마케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해 역동적이고 희망찬 행복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구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정을 펼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안전한 행복도시 계양’ 건설을 위해 애 쓰고 있는 박형우 구청장으로부터 올해 구정운영 방향과 주요 추진사업을 들어본다. 활력 넘치는 경제자족도시 현재 109개 업체가 자리한 서운일반산업단지 입주가 올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계양산업단지에는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첨단산업과 청년들의 창업공간,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시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10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규모 첨단 산업벨트로 조성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형’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성장 동력으로 만들 예정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안전 으뜸 도시 감염병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해 인천시 군·구 최초로 감염병 관리 전담 조직을 정비했다. 구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첨단장비와 쾌적한 시설을 갖춘 보건소 건립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인천시 계양구 계산2동에 사는 초등학생 4명이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용돈을 모아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학생들을 대신해 보호자가 기부금 2만4100원과 편지를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인천 안산초등학교 3학년 2반 김이송, 김진서, 반서영, 이수예 학생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자는 도덕 수업을 듣고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편지에 “적지만 조금씩 모은 돈을 기부합니다. 저희는 슬퍼서 우는 사람보다 기뻐서 웃는 사람들이 많아야 행복하고,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저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합니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정대균 계산2동장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저금통에 조금씩 모은 이 기부금은 그 어느 기부금보다 값지고 귀하다”며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인천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은 29일까지 온라인 수련관 유튜브 채널에서 ‘청소년 참여’ 청소년정책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의 참여와 권리가 확대되는 시대 변화에 따라 청소년들이 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의사결정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올바른 시민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청소년정책 전문가인 최창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박석준 국가교육회의 청년특별위원장이 각각 40분 동안 다양한 청소년 참여 방식을 이야기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교육 영상은 부평구 청소년수련관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또 영상 시청 후 오는 31일까지 각 영상의 설명란에 작성된 링크를 통해 시청 인증 및 만족도조사에 참여하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에코백을 받을 수 있다. 수련관은 1·2강 영상을 모두 시청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착순 40명을 선정하고, 수령방법은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박건호 부평구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 정책의 대상인 청소년들이 ‘참여의 의미’는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로 활동에 많은 제약이
인천시 부평구가 인천 최초로 코로나19 자가격리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인천사회서비스원과 함께 긴급돌봄 서비스를 진행한다. 구에 따르면 부평구 보건소는 지난 14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부평인복드림 종합재가센터에 요양보호사 코로나19 교육용 방호복과 위생물품을 전달하고 자가격리자 지원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의는 노인이나 장애인, 아동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생활이 어려운 복지취약계층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로 분류될 경우 감염 우려로 요양보호사의 돌봄을 제공받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면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에 따라 부평구 보건소가 방역 현장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중 긴급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파악하면, 종합재가센터는 코로나19 방역 교육을 마친 요양보호사를 파견해 돌봄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구 보건소는 이날 요양보호사들이 현장 투입 전 실습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레벨-D 방호복 20벌과 손소독제 30개, 살균제 20개 등을 지원했다. 김하나 부평인복드림 종합재가센터장은 “부평에서 인천지역 최초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긴급돌봄 사업을 시작하게 돼 매우 의미가 깊다”며 “부평구 보건소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