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있을 때마다 자주재원 확보와 돈 버는 지자체장이 되겠다고 밝힌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선 5기 임기 만료를 수개월 앞두고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신축사업에 재차 관심을 보이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시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위례신도시 부지에 일정부분 성남시가 직접 참여해 수익창출에 나서겠다고 주장해 온 데 이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협력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가면서 시가 자주재원 확보전에 뛰어들었다는 평가이다. 이로 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건과 위례신도시 공동주택사업 건을 당론으로 반대해온 시의회 새누리당과 또 한 차례 극한 갈등이 빚어질 전망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월 시의회 제193회 임시회에서 여야 간 극한 대립 양상 속에 일부 새누리당 의원의 가세로 어렵게 설립됐고, 현재 공사 초대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을 선발한 상태에서 사업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 일각에서는 공사가 이번에 위례신도시 공동주택사업에 나선 것은 비교적 사업적 성과를 조기에 낼 수 있는데다 현재까지 추세로 비춰 볼 때 분양에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섰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시가 도시개발공사 설립 관련 사업축소 의견을
한국지역난방공사 기술연구소는 최근 공사 판교교육훈련실에서 지역난방사업자와 유관기관 등 총 30개 사업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난방 열수송시설 및 열사용시설 분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공사 수행 과제 중 실적이 우수한 7건을 선정, 민간 지역난방사업자 및 유관기관에 성과를 공유해 상생문화 증진의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 세미나가 돋보인 것은 열수송시설 분야와 열사용시설 분야의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개발 성과와 과정을 공유하는 국내 최초의 시도였기 때문이다. 공사 한 관계자는 “공사 연구실적을 민간사업자와 공유하는 것은 공사의 공적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결과적으로 소비자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공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가져 궁극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노·사·민·정 협의회는 지난 7~8일 양일간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강원 홍천 소재)에서 ‘성남시 노·사·민·정 한마음 워크숍’을 개최, 비정규직 권리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워크숍에는 협의회 위원 12명, 실무협의회 11명을 비롯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성남상의,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판교테크노밸리지원단, 성남이로운재단,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성남시 등 노·사·민·정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노·노, 노·사 갈등 조정 역할 등 경제 주체로 뛰고 있는 노·사·민·정 대표주자의 역할을 다하기로 결의하고 내년도에는 노·사·민·정 주체 간 실무협의회 참여 확대, 사회기반시설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자고 재차 결의했다. 노무법인 ‘정성’의 방성환 노무사는 ‘비정규직 현황 및 차별사례’ 주제강연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대우 개선을 위해서는 차별시정제도 도입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성남시 관내 각 기관들이 최근 본격적인 김장철에 앞서 의미있는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성남북초교 학부모회는 지난 6일 교정에서 김장김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원 김장담그기 행사를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졌다. 특히 이날 사용한 배추와 무들은 학교 측에서 학생 농촌 자연 숙지의 일환으로 교내에 설치한 스쿨팜(school farm)에서 길러진 것들로, 김장담그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또 한 차례 자연과 접할 기회를 제공해 그 의미를 더했다. 4학년 박준우군은 “직접 기른 배추로 김치까지 담그는 일이 새삼 놀랍기까지 하다”며 “김장김치가 유네스코 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니 더 신이 난다”고 즐거워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다문화가정 등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또한 산성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7일 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GE KOREA의 후원에 40여명의 직원이 나서 담근 김장김치는 600㎏ 중량으로 수정구 산성동 관내 홀몸어르신 등 이웃 60여 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A씨는 “모처럼 이웃돕기 김장김치를 담가 가가호호 전달까지 하며 봉사가 참 흐믓한 일이란 걸 새삼 느꼈다”라고 말했다.
안보도시상(像)을 추구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10월11일 보훈단체 지원에 대한 공로로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중앙회(회장 박종길)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수정구 양지동 양지근린공원에서 열린 ‘호국무공수훈자 공적비 건립 9주년 기념식’ 행사 자리에서다.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중앙회는 성남시가 보훈단체를 위해 현충탑, 보훈회관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 인상(3만원→5만원), 운영비(연 5억8천만원) 지원 등 보훈단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재명 시장은 “나라가 건재해야 개인이 존재한다는 준엄한 사실을 성남시민 모두 아로새겨야 한다”면서 “호국정신과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수정구 태평동 산47-1번지 외진 곳에 위치한 현충탑과 시설이 낙후된 보훈회관을 태평동 7277번지 일원 3만7천㎡의 토지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성남시지회(지회장 유순곤)가 주관해 열었다. 무공수훈자회 회원 200여명을 비롯, 이재명 시장, 최윤길 시의회 의장, 류근무 예비역 중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공적비 비문 낭송,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정진행(여·사진) 교수가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폐암학회에서 발간된 단행본 ‘폐암의 ALK 유전자 진단법’에 참여하는 영광을 안았다. 세계폐암학회가 주관한 ‘폐암의 ALK 유전자 진단법 발간’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3명의 병리의사와 종양내과의사가 참여했으며 정진행 교수는 이 중 유일하게 한국인 저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자에는 정 교수팀이 2011년 발표한 ALK 관련 논문에서 제시한 ALK 유전자 변이 선별검사법에 대한 진단 알고리즘이 주요 진단 가이드라인으로 소개되는 등 정 교수의 주요 업적이 적극 반영됐다. 이를 통해 한국 폐암 연구의 위상 또한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편, ALK는 비소세포 폐암에서 최근 표적 치료제에 효과적인 반응을 보여 주목받는 유전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에너지공기업의 높은 부채비율과 경영개선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임직원 임금 반납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창사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내는 등 우수공기업으로서 국민 신뢰도 증대 차원에서 최근 에너지공기업의 부채비율 증가 및 경영개선에 대한 자구노력이 절실하다고 보고 임원 및 부장급(3급 이상) 직원의 금년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공익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른 고유목적 사업에 주력해 에너지절감·환경개선·저렴한 난방공급 위해 힘써왔다.
성남시가 시민참여 시정의 일환으로 추진한 시민예산 공모제에 최종 720여건이 접수돼 예산에 대한 높은 시민 관심도를 보였다. 7일 시는 지난 8월5일부터 1개월간 실시한 시민대상 예산 공모에 721건이 접수돼 심사과정을 통해 우수사례 11건을 선정, 이를 새해 예산에 적극 반영했다. 분야별 제안은 도로 교통분야가 26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원 녹지분야 90건, 환경 75건, 일반행정 70건, 사회복지 60건, 문화 예술 3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선 5기에 들어 재정건전화를 위해 최소화했던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분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번에 접수된 721건의 제안 중 328건 913억원을 새해 예산안에 반영했다. 특히 가족이 함께하는 그림그리기 콘테스트, 관내버스 와이파이 존 확충, 오토캠핑장 설치, 향기나는 도서관 만들기, 공공기관(주민센터) 옥상 텃밭 활용, 건강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등은 눈에 띄는 제안이었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성남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역량 강화에 나섰다. 7일 KETI, 지역 중소·벤처기업 등에 따르면 IT, BT, CT 및 융합기술 중심의 대표적인 연구개발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성남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성장환경과 기술혁신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시설을 개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궁극적으로 KETI가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KETI는 이를 위해 6일 강당에서 시 전자·IT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 관내 기업 23개사 45명을 대상으로 오픈랩(Open Lab)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KETI의 기업지원 프로그램 및 우수 사례 소개, 산·연 협력방안에 대한 참석자 간담회, 신뢰성 평가,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패키징 연구센터 등의 연구시설 견학 등 순서로 진행해 KETI에 대한 역할 이해 충족과 함께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선도기업 간 기술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KETI 신찬훈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KETI는 이번에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