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여 전부터 성남본시가지의 최대 현안으로 대두돼 온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단계 재개발사업으로 추진한 단대지구, 중3지구 조성 완료 후 시행하려던 2단계 사업이 건설경기 침체 등 경제난을 이유로 수년간 지체돼 온 가운데 시행사인 LH와 성남시가 회동을 갖고 본격 추진을 합의, 재개발사업 진행의 물꼬가 트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시청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이재영 LH사장과 회동해 합의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먼저 양자 간 회동 결과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일반분양 물량 중 25%를 책임지고 시가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공사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복안으로, 이를 통해 시공사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시가 지난 4월 LH에 사업 정상 추진을 요구하며 발표한 미분양 물량 중 25%를 인수하겠다는 내용에서 크게 상향 발전된 개념으로, 재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LH도 책임자적 입장에서 사업시행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사업지구 중 금광1구역은 이날 발표 전 공고내용을 변경한 후 시공사 입찰을 계속 추진하고, 신흥2 및 중1구역은 금광1구역과 유사조건 또는 주
성남시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탱화성 판로가 활짝 열렸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시를 방문한 베트남 탱화성의 대표단과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접견 자리에서 수출관련 시설 인프라 구축 등에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탱화성 거리에 설치될 센터 등 우수상품 전시관을 통해 친성남 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고 기업의 상품을 실시간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게 돼 통상 성과가 기대된다. 또 관내 기업이 탱화성 지역에 생산기지를 건립하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고 베트남 현지의 저임금과 우수한 노동력 등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탱화성 찐반찌엔 성장이 내년 3월 시를 방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을 통해 탱화성 대표단은 성남산업진흥재단과 탱화성 상공회의소 간 협약을 맺어 바이어 초청, 시장 개척단, 성남-탱화 상품전시회 등 교류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대마초를 매매·알선·흡연해 기소된 아이돌 가수 최다니엘(21)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1부(함석천 부장판사)는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716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대마초 매매·알선죄는 대마초 흡연의 저변 확대, 마약류 확산 방지를 위해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진지하고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고 잘못을 뉘우친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택하되 정상을 참작해 선고한다”고 밝혔다.
성남보호관찰소는 지난 16일 YWCA 은학의 집 강당에서 성남·광주·하남지역 협력기관의 대표 및 책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사회봉사 집행협력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YWCA 은학의 집은 성남보호관찰소의 사회봉사 집행 협력기관으로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참석자들에게 엄정하고 투명한 봉사활동 집행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대책 등에 관한 토론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해마다 협력기관 간에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실무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이 행사는 이날 봉사활동 모습 동영상 시청, 집행실무교육 및 원격화상 감독시스템 시연 등을 현장감 있게 진행해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을 받았다. 이밖에도 영락노인전문요양원 등 모범적인 집행 협력기관 4곳에 대해 감사패가 전달됐다.
분당차병원은 오는 21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2013 핑크투어 유방암 건강강좌’를 연다. ‘2013 핑크리본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는 ▲유전성 유방암(외과 김승기 교수) ▲유방암 환자의 정신건강(정신건강의학과 김보라 교수) ▲비만과 유방암(가정의학과 박계선 교수) ▲유방암 환자의 식단관리(영양팀 장영은 팀장) 등으로 진행된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암으로부터 여성의 생명과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한 행사로, 분당차병원은 한국유방건강재단과 공동으로 유방암 핑크리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문의: 031-780-5257)
성남문화원이 성남 향토 민속놀이인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시연회를 오는 19일 오후 2시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현재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이다.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 갈 때, 또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 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며, 지반을 튼튼하게 해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와 덕담의 노동요로 전해 내려왔다. 성남문화원은 1982년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고 김영환씨와 당시 이 마을 주민 방영기(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전수조교)씨, 국악인 최종민씨 등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이를 복원·재현한 후 각종 대회에 출전시켜 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우수상, 청소년 민속예술축제 노력상,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은 “선진 시민 정신으로 협동심을 북돋우고 있는 민속놀이를 향토문화 보존 전승사업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의회가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종합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 김유석 의원(전 부의장)은 지난 15일 열린 제19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쓰레기 불법투기 대책 등에 대해 밝혔다. 김 의원은 “쓰레기 불법투기는 일회성 단편적인 활동으로는 근본 대책이 될 수 없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만이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시 집행부의 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거리 및 골목길 등에 설치된 불법투기 방지 CCTV가 60여대에 이르고 있으나 실적은 전무한 상태”라면서 “시는 추가 CCTV 설치를 중단하고 대신에 동별 인구와 면적에 비례해 단속원을 고용, 불법투기 근절 활동을 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쓰레기 처리 전체 예산 중 무단투기된 쓰레기 수거와 처리에 드는 비용이 25%에 달해 예산절감 위한 노력이 이에 집중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성남시가 신규사업 재원 마련과 재정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추진하는 시유지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분당구 정자동 178-4 일대 시유지 1만848㎡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공모했으나 신청자가 없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매각 불발은 지난 7월 첫 공모 이후 세 번째로 원활한 매각행위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지는 네이버 사옥과 맞붙은 노른자위 땅이다. 전체 시유지 1만7천448㎡ 가운데 6천600㎡를 2005년 5월 네이버에 매각하고 남은 부지를 이번에 처분하는 것이다. 감정평가로 정한 매각금액은 1천235억원, ㎡당 1천138만원이다. 세 차례 연거푸 매각 실패는 까다로운 매각 조건과 용도 제한, 높은 가격과 부동산시장 침체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법적 용도는 업무용지이나 활용 용도는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묶여 있고 유치업종도 IT융합·생명에너지·콘텐츠산업으로 한정돼 있으며 매매 조건도 계약 후 3년 이내 건물을 착공하고 준공 이후에는 10년간 전매가 제한돼 있다. 매각 불발로 판교 공공청사부지 매입(578억원), 판교사회복지관 건축(238억원),
차병원그룹은 ‘2013 차광렬 줄기세포상’에 미 국립보건원 에린 울프 박사와 미 코넬대학 데이비드 라이크만 박사를 선정해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최근 미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69차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진행됐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2011년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차병원그룹 차광렬 총괄회장의 줄기세포 및 불임에 관련된 세계적인 공헌도를 인정해 제정한 상으로, 여기에는 줄기세포 기술의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해온 젊은 연구자를 선정했다. 데이비드 라이크만 박사는 ‘인간배아줄기세포로부터 유래한 심장내피세포의 임상 적용’ 제목의 논문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에린 울프 박사는 ‘조기 폐경에 대한 자궁 줄기세포 이식’ 제목의 연구 논문을 통해 생식 의학 분야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