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한 모텔 지하 창고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9일 오후 6시쯤 중원구 성남동의 한 모텔 지하 창고 세탁함에서 이모(40·여·골프캐디)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의 남편이 지난 5일 아내가 귀가하지 않는다고 신고해와 실종자 수사를 벌여왔다. 발견 당시 이씨의 사체는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부패 정도와 사망 전 행적으로 미뤄 숨진 지 1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키로 했다. 조사결과 모 골프장 캐디로 일하는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퇴근해 지인과 만난 뒤 오후 10시쯤 성남 모란역 근처에서 헤어진 것으로 확인 됐다. 이후 역에서 가까운 모텔 주변 길가에 술에 취해 앉아 있는 이 씨를 20대 남성이 부축해 모텔로 향하는 모습이 인근에 설치된 CCTV에 찍혔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이 남성을 쫓고 있으며 이 씨 가족과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20대 남성의 휴대폰은 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일 성남중원경찰서 형사과장은
성남시가 녹지지역의 건축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한 이래 건축물 신축 허가가 2배 늘어나는 등 침체된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통해 8월부터 현황도로를 건축법상 도로로 인정, 수정구 1건·분당구 7건 등 총 8건의 건축물 신축을 허가했다. 이는 현황도로의 건축허가를 제한하던 8월 이전보다 2배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그동안 토지주들이 전원주택을 지으려다 기피해온 요인인 ‘도로개설 조건’이 삭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건축 규제 완화에 따른 녹지지역 내 건축허가는 당초 우려했던 무분별한 건축행위나 난개발과는 달리 수도권 속 전원생활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을 만족시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 한편 끊임없이 제기 돼 온 민원 감소 효과도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완화한 도시계획조례는 극심한 난개발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에서 녹지지역에서도 오랫동안 주민들이 통행로로 사용해 온 현황도로를 사실상의 도로로 인정해 가급적 건축이 가능토록 한 것”이며 “녹지지역 건축의 본보기가 될 수 있게 균형 개발의 철학을 관철해 나
청년창업 대학생이 재학중인 대학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가천대학교 전자공학과 4학년 재학중인 ㈜쏠라사이언스 송성근(27) 대표다. 송 대표는 지난 9일 가천대 교무위원회에서 이길여 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자리에서 송 대표는 “창업과정에서 대학의 도움이 결정적였다”며 “단지 돈이 없어 창업을 못하는 후배들을 위해 유익하게 써 달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 2008년 11월 지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500만원으로 가천대 창업보육센터에서 태양광 가로등 및 정원등, LED 제품 등을 개발하는 ㈜쏠라사이언스를 창업했다. 이후 발전을 거듭해 4년이 지난 현재 30여명의 직원에 자본금 17억원으로 늘었고 매출액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송 대표의 성공은 기업모토를 ‘실생활형 아이디어 창출’과 ‘국내외 활력 다변화’에 뒀기 때문이다. 태양광 모듈이 자동으로 이동하며 집열되는 추적형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와 태양광에너지를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하이브리드 컨트롤러 및 고효율 LED조명제품, 하이파워 LED소자인 CSE 패키지 개
성남시 하수처리장 주변 도로를 통행할 때 풍기던 고약한 냄새가 내년부터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성남수질복원센터에 올해 말 악취 미세농도까지 잡는 저감시설이 들어선다고 10일 밝혔다. 시와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은 고속도로변 성남수질복원센터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20억9천200만원(국비53%, 도·시비47%)을 투입해 지난 5일부터 악취저감 시설 개선공사에 들어갔다. 노후돼 성능이 저하된 소화조, 슬러지 탈수동, 농축조 등의 탈취시설은 보수·보강하고 통합탈수기동의 공간탈취기, 침사·협잡물 저장조 에어커튼 등 악취 저감시설이 신규로 설치된다. 시설이 개선되면 악취가 획기적으로 저감 돼 인근 주민과 통행차량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이 덜어질 전망이다. 시는 수년간 제 1·제2하수처리장에서의 악취 개선공사로 침전지 주변과 처리장 경계의 악취를 환경기준치(500, 15)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인 300배 이하(복합악취희석배수), 8배(복합악취 희석배수) 이하로 끌어내려 잇따른 악취 민원을 현저히 줄였다.
치매(dementia)는 대뇌 신경세포의 손상 등으로 지능·의지·기억 등 정신적인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정상적인 정신능력을 잃어버린 상태의 질환이다. 정신지체와 같이 지능적 장애인데 정신지체는 주로 지능의 발육이 늦거나 정지된 것인데 반해 치매는 후천적인 대뇌의 광범위한 손상으로 정상적이던 지능이 저하된 것을 말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질환이 수십가지에 이르며 그 원인질환에 따라 증상과 경과도 차이가 크다.치매의 기초 진단은 보통 일상생활 중 기억력 저하가 행동에 미치는 정도를 보고 하는데 많은 노인들이 매우 단조롭게 일상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생활 환경하에서는 미처 발견되 지 않을 수 있어 보다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치매와 건망증 젊어서 기억을 잘 했던 사람이라도 나이들며 기억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점에 대해 당사자는 걱정을 하면서도 주변 사람들이 “나도 그래” 또는 “늙으면 다 그래”라고 하는 말을 들면 그에 젖어드는게 보통사람의 생활방식이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레 다가오는 정상범위의 기억력 저하와 치매 초기 증상은 매우 유사하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지송 사장이 최근 주거이전비 지급문제로 논란이 된 성남 1단계 중동3구역 세입자 문제를 오는 24일까지 해결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8일 분당구 정자동 LH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에서 이지송 사장은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의 주거이전비 지급 요구에 대해 “24일 종합감사 때까지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성남 1단계 중동3구역 세입자의 주거이전비 문제는 2007년 4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공익사업법)이 개정돼 임시수용시설과 주거이전비를 모두 지급하게 돼 있음에도 LH가 ‘주거이전비 포기각서’를 받으면서 발단이 됐다. 이후 세입자들은 이 사실을 알고 주거이전비를 요구했으며 지난해 7월 대법원 판결로 LH가 주거이전비를 지급하는 것이 정당함을 인정받았다. 당시 대법원1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성남시 재개발 1단계 단대·중3구역에 거주하다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중원구 도촌지구 임대아파트로 이주한 세입자들이 제기한 주거이전비 반환소송에서 ‘재개발 구역 세입자들의 주거권 보장 차원에서 임대아파트, 주거이전비 등을 보상 해줘야 하며 포기
성남시 중원구민 대화합 위한 가을 축제인 ‘중원한마당 축제’가 오는 13일 남한산성 유원지 광장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화합! 나눔! 행복!’ 주제의 이번 축제는 여덟번째 맞는 행사로 주민 3천여명과 가을 등산객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행사내내 뜨거운 열기로 가득할 전망이다. 중원한마당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재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중원구여성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 연주, 깜짝 매직쇼,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 등에 이어, 각 동 대표와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구민 노래자랑과 함께 개그맨 엄용수의 사회로 가수 태진아, 진성, 신명화 등 초청 가수 공연이 열린다. 또 전시 및 부대행사로 놀이마당과 분수광장 등에서 홍천군 농산물 판매,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 건강부스 운영,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케리커쳐, 에어바운스 등 구민 체험 광장도 열리며, LED TV·김치냉장고·세탁기 등 경품들도 제공된다.
분당차병원은 과피폭 염려가 없는 최첨단 저선량 CT를 도입, 지난 5일 가동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도입한 저선량 CT인 ‘128 slice MD-CT Optima 660 v.2’(사진)는 방사선 피폭을 기존 CT 대비 최고 50% 이상 낮춰 안정성을 확보한 최첨단 CT로,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했다. 특히 심장 관상동맥 검사 시에는 최대 80% 이상의 피폭선량을 감소시켜 1~2mSv 정도의 최소화된 선량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이는 일반인이 1년 동안 받는 자연방사선량과 근접한 수치다. 이 제품은 또 검사 후 1초에 55 영상을 구현해 현존하는 장비 중 가장 빠른 가동성을 자랑하며 보다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500 Slice volume helical shuttle CT’ 기능이 탑재돼 낮은 선량으로도 혈관촬영(Angiography) 검사와 관류영상(Perfusion) 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지훈상 병원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 하면서도 정확·신속한 검사로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128 slice MD-CT Optima
성남교육지원청 직원들이 10월 ‘독도의 달’을 기념해 지난 6일 1박2일 일정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일본이 독도를 분쟁 지역화하려는 노골적인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현지 방문을 통해 대 일본간의 역사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이현숙 교육장을 비롯 교육지원청 직원 30여명은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 규탄 및 수호 결의문을 낭독하며 의지를 다졌다. 이현숙 교육장은 “일본은 제국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방위백서 발표, 교과서 왜곡 등 호시탐탐 독도침탈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명명백백 밝히고 독도를 영원히 수호할 것을 성남교육 가족과 함께 단호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8일 “예체능 등 적성을 찾기 위한 사교육은 필요할지 몰라도, 아이들이 선행학습을 위해 과외하는데서는 벗어나야 한다”며 “‘아이들(아동) 인권법’의 형태로라도 규제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성남 판교의 보평초등학교에서 가진 혁신교육 간담회에서 “적어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단계까지는 아이들을 학습을 위한 사교육에서 해방시켜 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 들어 교육 분야의 경쟁만능주의가 더 심해졌다”며 “아이들을 지나친 학습부담에서 해방시켜주고 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개혁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입시 제도 개선안과 관련, “고교 서열화를 조장하는 현 정부 정책을 수정하고 일제고사 등 줄세우기식 학생평가 제도를 바꾸겠다”며 “대입전형을 단순화하고 대입지원처를 만들 계획이며, ‘교육배려 대상자’가 대학 정원 내에서 일정비율 입학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