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의료원이 건립되고 공기업 이전장소를 메디바이오 밸리와 의료시설 등을 접목해 나가면 성남시를 국제적인 의료관광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다.” 24일 성남시의회 제181회 정례회가 열린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에 나선 지관근 부의장(사진)은 국제적인 의료관광산업 중심도시로의 발전책 마련을 시 집행부에 제안했다. 지 의원은 “요즘 대전·충남 등은 외국과의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는 등 의료관광시장 개척에 힘쓰면서 세수확충 등을 꾀하고 있다”며 의료관광산업을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남시는 서울 인접도시의 지리적 잇점과 분당지역의 대학병원 등 관련사업 인프라에 더해 위례신도시, 판교에 의학연구시설 등 의료산업 확충 등으로 의료관광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어느 도시보다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존의 치과·성형외과·척추병원 등 이미 의료관광 유치에 나서는 등 의료붐이 일고 있는데다 남한산성 등 대표적 관광시설 등이 더해지면 의료관광 산업도시로서 손색이 없다면서 주요 시정의 하나로 추진해갈 것을 주문했다.
경찰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다문화가정 등 이웃에 직접담근 김치를 제공, 겨울철 한기를 녹이고 있다.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24일 서내 광장에서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20여명과 박노현 서장 등 경찰 직원, 경찰발전위원회 등 협력단체요원들이 함께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 이하연 한국김치협회장이 강사로 초빙 돼 전통김치 빚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과 체험시간을 가져 전통음식문화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또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천연가발을 제작해 소아암 환자에게 전달, 화제를 모은 주혜경 경장에 대한 시상식도 가져 기부의 참 의미를 새겼다. 이날 40여명의 참가자들은 직원 성금 220여만원으로 400여포기의 김치을 담궈 다문화가정, 탈북자가족, 소년소녀가정, 독거노인 등에 전달했다. 또 이날 농협 성남유통센터 협찬으로 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개장, 시중가보다 10%저렴하게 쌀, 홍삼 등 20여가지를 판매해 농촌사랑 나눔에도 일조했다. 박 서장은 “겨울철 서민생활을 돕기위해 마련된 나눔행사이며 그들이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게 치안정책을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체 내 백혈구의 일종이며 면역계 세포인 수지상세포(樹枝狀·dendritic cell)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세포 치료제가 차세대 항암제로주목 받고 있다. 성남시 분당차병원은 수지상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JW크레아젠㈜과 공동으로 식약청으로부터 난치성 악성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주도 임상 1·2상 시험 허가를 얻어냈고, 이 임상시험은 신경외과장 조경기(사진) 교수 주도로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수지상 세포 요법은 자신의 말초혈액단핵세포(PBMC)를 이용한 기술로 암 세포가 환자의 면역 기능을 피하는 원리를 차단해 공격을 유도하는 원리로서 그 백신은 강력한 항암 치료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입원 없이 정기적으로 병원 방문해 백신을 투여 받는 방식으로 환자 편의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난치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 임상 적용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시도로 재발과 전이가 심해 치료가 불가능했던 교모세포종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김태철 부장검사)는 공무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승진청탁 받아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성남시생활체육회 전·현직 이사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성남시생활체육회 현 이사 김모(53)씨와 전 이사 김모(62)씨는 2007년 12월~2008년 2월 성남시 공무원 2명으로부터 각 2천만원씩 4천만원을 받고 승진 청탁을 들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금품 공여자 중 사무관 승진 대상자는 승진했고 서기관 승진 대상자는 승진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 이사 안모(60)씨는 2009년 9월 사무관 승진 대상 공무원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2천200만원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10월 탄천종합운동장 증축 공사와 관련해 공무원 로비 명목으로 건축업자에게서 1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금품을 건넨 공무원에 대해서는 자백한 점을 고려해 입건하지 않았으나 시에 공소사실을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성남시생활체육회는 시청으로부터 연간 1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다”며 “생활체육회 임원들이 시청 고위직 공무원들과의 친분을 빙자해 공무원 인사와 공사 이권에 개입한 것”이라고
성남시의 지방채 발행 현안이 숙제로 남을 것인지, 성사될 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성남시의회 박완정(정자1·2, 금곡동, 구미1동) 의원이 21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81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촉발된 1조원 지방채 발행·상환 건에 대해 시의회 일각과 시집행부가 상반된 주장을 내놓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지방채 1조원은 매우 과도한 것으로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서 민간기업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실정에 아파트를 건설해서 얻은 수익금으로 상환하겠다는 것을 믿을 사람이 있겠느냐”며 시의 지방채 발행 방침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시는 2011년~2014년까지 4년간 1조353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기지방재정계획안을 시의회에 최근 제출했다. 지방채 용도는 위례지구 아파트 건설 3천400억원, 대장동 도시개발 4천526억원, 판교특별회계 전입금 상환 1천억원 등이다. 시는 위례신도시 단지내 6만4천713㎡에 1천137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해 분양하면 1천억원의 개발이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하고 총 사업비중 60%를 지방채로 충당한다는 것이다. 판교특별회계 상환 건은 직전 시장 때 판교개발사업비에서 일반회계 사업비로 끌어다가 쓴 돈을 갚기 위
60여년만에 헤어진 가족을 찾아 감동적인 상봉을 이룬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흐믓하게 하고 있다. 분당경찰서는 최근 생질을 찾는다는 사연을 접하고 전자통신 등을 통해 거주지를 찾아 61년만에 이들이 상봉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민원인 안모(78)씨는 지난 18일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생질 차모(66)씨를 찾아달라는 민원을 접수시켰고. 이를 접한 박미정 경사는 각종 정보통신망을 활용, 접수한 지 1시간만에 찾아내 이들을 상봉케 했다. 22일 안씨는 차씨 거주지인 강원도 동해로 손수 발길을 재촉해 상봉한 뒤, 손을 맞잡고 긴 세월의 간절함을 달래며 기쁜 해후의 시간을 보냈다. 안씨는 6·25 한국전쟁 때 16세 나이에 누나와 헤어진 뒤 61년간 그리워하다 끝내 만나지 못했지만, 살아있을 생질 찾기에 나서 기쁨의 만남을 이뤄냈다. 특히 이번 만남은 1977년 미국 포틀랜드로 이민을 가 현재까지 그곳에 살고있는 안씨가 출국하기 하루 전날 이뤄져 더욱 특별했다. 박노현 서장은 “헤어진 지 오랜시간이 지나 찾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상봉이 성사 돼 매우 기쁘다”며 “헤어진 가족들이 보다 많이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운동은 고혈압,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질병의 발병 위험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추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 건강 인생의 바로미터이다. 운동은 단순히 질병을 예방하는 것 이상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막아주며 일에 대한 창의성을 높이고 삶을 재조명하는, 한마디로 운동은 인생을 바꾸는 힘을 발휘한다.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운동해야 효과적인 지를 알아보자. ◇삶의 질 향상 효자 노화를 방지하는 방법 중 의학적으로 밝혀진 가장 확실한 것은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암, 고혈압,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질병의 발병 위험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추며 삶의 질을 높인다. 신체 활동의 증가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과 자궁내막암, 폐암의 발생을 감소시킨다. 특히 대장암과 운동은 그 상관관계가 밀접해 운동을 통한 위험도 감소가 40~50% 정도, 많게는 7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활발히 운동하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30~40% 정도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운동은 단순히 질병을 예방하는 것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다. 운동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막아주며 일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1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1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해 실시했고 대학교수,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의 평가단에 의해 선정됐다.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음에 따라 지난 2008년도부터 4년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는 쾌거를 일궜다. 최우수 평가는 평가점수 90점, 평가대상 10%이내 들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초 전체 직원 직급체계 통합, 효율적인 직원평가 및 인사시스템 구축, 오디오 팟캐스트 운영, 주차장 운영방법 개선 등이 우수 운영 프로그램으로 지목됐고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부각됐다. 염동준 공단 이사장은 “직원 모두의 수고로 좋은 평가를 받게됐다”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와 용인시, 수원시 등 경기 남부권 일부 지역 주민들이 수돗물에서 20일부터 심한 냄새가 나 불편을 겪었다. 22일 한국수자원공사 성남권관리단(성남 정수장)과 성남시 등에 따르면 20일부터 분당구 야탑동과 이매동,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수원시 이의동 일대 수돗물에서 심한 냄새가 났다. 수돗물 약품 냄새는 오산과 평택 등 일부 지역에서도 신고됐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밤새 지자체들이 관로 속 물을 배출시켜 22일 새벽 냄새가 어느 정도 없어졌지만 대형 저수조를 사용하는 일부 아파트에서는 같은 날 오후까지 여전히 냄새가 났다. 이로 인해 많은 주민이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해 식사 준비 등에 큰 불편을 겪었다. 성남시 홈페이지에는 심하게 난 냄새에 대한 문의와 대책마련 등에 대한 글이 올라왔고 시 수돗물 운영 관련부서에는 항의성 전화문의가 쇄도 했다. 김모 씨는 “수돗물을 틀었을 때 눈이 따갑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역한 냄새가 났다”며 “가뜩이나 불안한 수돗물에서 냄새까지 나 어의가 없다”고 말했다. 냄새가 난 수돗물은 성남정수장에서 성남·용인·수원·오산·화성·평택·안성 등 경기남부권으로 이어지는 광역상수도 관로를 통해 공급된 것이다. 주민들로부터 신고 전화를
성남농협이 김장김치 담기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성남농협은 22일 성남농협 대왕지점 광장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담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세대 10여명을 비롯 성남농협 부녀회, 농협봉사단체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농가주부 모임 회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또 이날 윤만수 조합장과 행사 격려차 방문한 한동희 농협 시 지부장 등이 행사 참가자들과 김치담그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데다 성남농협 각 지점장, 시 간부 직원, 동네 어르신 등도 힘을 보탰다. 배추 600포기와 무우 200단으로 빚어진 김치는 은학의 집, 섬기는 사람들, 해관보육원, 성남 만남의 집 등 각급 복지기관에 전달됐다. 특히 배추와 무우는 성남농협이 일군 텃밭에서 손수 수확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성남농협은 이밖에도 재활용장터 나눔행사, 소망재활원 월동준비 바자회, 은학의집 발마사지 봉사, 취약농가 생필품 전달 등 다양한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윤 조합장은 “내년에는 1천여 포기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문화가정의 우리문화체험을 겸한 이웃사랑 김치담기 행사 규모를 키워 전개할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