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3∼5세 아이를 보내는 부모도 국·공립 어린이집과 마찬가지로 무상 보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보육료 현실화를 위해 국·공립과 민간(가정 포함) 어린이집 간 보육료 차액 증가분 2억5천432만원(1인당 5천원)을 지난달 2차 추경예산에 반영, 이달부터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3월 본 예산으로 집행한 보육료 차액 12억9천70만원을 포함해 모두 15억4천502만원을 올해 민간 어린이집에 지원하게 됐다. 이는 성남지역 680개 민간 어린이집에 다니는 9천677명에게 보육료 차액을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다. 시는 국·공립과 민간어린이집 간 보육료 차액 지원금(12억9천70만원)을 올해 본예산에 확보했지만 지난 3월 경기도 보육정책위원회가 민간 어린이집 보육료를 5천원 가량 인상하면서 애초 계획과 달리 보육료 차액 전액을 보전해주지 못했다. 최근 7개월간은 확보한 본 예산대로 1만1천∼3만6천원을 민간 어린이집 이용 가정에 지원하다가 이번에 추경에 인상분 예산(2억5천432만원)을 확보하면서 모든 국·공립, 민간, 가정 어린이집에 무상 보육을 현실화하게 됐다.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료는 월 22만원, 민간 어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팀·아주대병원 조남한 교수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사진) 교수팀과 아주대병원 예방의학과 조남한 교수팀이 최근 혈압이 높을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이는 두 팀이 지난 2001년부터 10년간 당뇨병이 없는 안산과 안성지역 40~69세 주민 8천350여명을 추적·관찰한 결과다. 혈압 상승과 관련이 있는 레닌-안지오시스템이 활성화 될 경우 안지오텐신-2라는 물질이 몸에서 올라감에 따라 당뇨병의 발생이 증가한 반면,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억제제 치료 환자들에게서는 당뇨병 발생빈도가 낮게 나타났다. 또 혈압이 상승하면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이 활성산소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떨어뜨려 이로 인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임수 교수는 “고혈압 자체가 대사 질환의 핵심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혈압이 상승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췌장이 손상을 받아 인슐린 분비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분야의 권위지인 임상당뇨병지 7월호에 게재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한의사회가 청소년들의 건강증진 차원에서 2학기 중·고교 교의(校醫) 파견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은 청소년 주치의로서 그들과 지근거리에 있으면서 청소년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예방과 치료의 전반을 돕는 의료사업이다. 앞서 시 한의사회는 성남시에 교의 파견사업 진행을 제안했고 시가 이를 승인하면서 이번에 추진하게 됐다. 운영될 학교는 우선 창곡중, 성남외고 등 신청한 관내 중·고교 20개교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학교 학생들에게 의료 도움을 줘 나갈 복안이다. 이를 통해 시 한의사회는 내과, 외과, 신경정신과, 피부질환 등 각종 질환에 대해 취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운동부족, 인스턴트 식품섭취, 지나친 경쟁심리로 인한 스트레스, 소화장애, 과민성 대장증후군, 타박상, 장시간의 학업으로 인한 요통, 경추통 등 평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질환 등에 대해 관심을 갖기로 했다. 김효선 성남시한의사회 회장은 “한의사 교의 파견활동으로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고 보다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될 수 있길 희망하며 지속사업으로 전개, 의료활동의 하나의 축으로 우뚝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교회 신도와 노인대학 학생들을 의료생협 조합원으로 가입시켜 병원을 세우고 건강보험금 수억원을 받아 챙긴 70대 목사와 40대 아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분당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박모(75)씨를 구속하고 아들(45)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박씨 부자는 2012년 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의료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해 성남시 분당구에 개인 병원을 개설한뒤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약 8억원 상당의 요양급여비 등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합원의 출자금을 대신 내주거나, 발기인 대회나 창립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조합원도 참석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의료생협 설립 인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 부자가 조합원들에게 물리치료 등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선심을 얻었으나 실상은 보험금 수령에 목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 야탑역∼버스터미널간 지하연결통로(연장 170m, 폭 30m)가 불법점포에 대해 해당 구청이 고발과 행정대집행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 5일 분당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구는 지하철 야탑역과 버스터미널간 원활한 이동을 위해 지난 2010년 개설한 지하연결도로가 불법점포들이 점유하며 화재 위험과 통행불편을 초래하는 등의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1일 불법영업 행위를 하고 있던 과자점에 구청 직원과 소방 및 경찰인력 등 250여명을 기습적으로 투입, 물품을 압수하는 등 즉시 강제 조치한 데 이어 3일 불법분양자에 대해 사법당국에 사기혐의로 고발하고 불법 점포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 했다. 이에 앞서 5~6월에는 도로법 위반,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위반, 공인중개업법 위반, 건축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했다. 구 관계자는 “지하연결통로는 성남시 소유의 도로로 도시설계 지침에 의한 연결통로 목적외의 구조물 이용 및 설치 등은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불법분양자가 연결통로에 대해 주장하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 건물 건축허가 승인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구는 불법점포의 통행불편, 건전한 영업행위 방해 행위에
광복70주년을 맞아 호국보훈도시 성남시와 태극기 도시를 표방하는 구리시가 태극기 달기에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성남시는 오는 10~15일까지를 국기게양기간으로 정해 가정, 각 기관 등에 태극기를 달기로 하고 아파트 관리실 등에도 안내방송을 요청한 것은 물론 통장회의를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또 48개 동별로 모범마을을 지정해 각 구에 국기게양 시범거리를 지정·운영하고 각 주민센터에 태극기 판매 창구를 개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성남대로, 산성대로 등 주요 도로변에 1만8천435개의 국기를 달기로 하고, 영업용택시,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에도 태극기를 달고 운행토록 했다. 구리시 역시 11일 박영순 시장이 해군 1함대 광개토대왕함을 방문해 황대성 함장, 시 민·관 합동 위문단 등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배틀 플래그(Battle Flag) 교환식을 갖는다. 이어 12일에는 자매결연 도시인 울릉군을 방문, 최수일 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역사수호, 독도영유권 확립, 태극기 사랑운동 등 역사·문화 분야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다지며, 13일에는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에 태극기를 전달키로 했다. 끝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는 구리왕숙천둔치공원에서 ‘광복 7
국내 유명 캐피털 업체에서 대출심사를 담당하면서 고객들의 개인정보로 수십억원의 대출을 받아 사적인 용도로 쓴 30대 회사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분당경찰서는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주모(33)씨를 구속했다. 주씨는 2011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4년여간 A캐피털사 모 지점에서 대출심사 업무를 담당하면서 고객 106명의 개인정보를 활용, 50억7천만원을 대출받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내부 감사를 피하기 위해 42억원을 대출금 돌려막기에 사용하고 나머지 돈은 게임 아이템 구입(1억9천만원)이나 개인 채무변제(1억원),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는 공감세정 구현의 일환으로 메르스 발생으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등 지원책을 강구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21일 메르스 발생으로 병원격리자 43명, 자가격리자 172명 등 직접 피해자 215명과 매출 감소 등으로 영업 손실을 본 간접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지방세기본법 등 관련법에 따라 기한 연장과 징수 유예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기간은 6개월 범위 이내이며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경우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메르스 확진환자 및 가택격리자 중 지방세를 납기일 내에 납부할 수 없거나 경제적 손실로 징수 유예가 필요한 시민으로 모든 지방세에 대해 적용된다. 7월에 부과되는 건물, 주택 재산세의 경우에는 직접피해자 중 37명이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 유예 혜택을 받게 된다. 이들은 납기 내 납부할 수 없게되면 납부기한을 내년 1월까지 연장 받을 수 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 3일 강당에서 장병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 척결과 공정한 사회 조성에 모범이 되기 위한 ‘반부패·청렴’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법과 원칙 준수로 청렴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고 공익 우선으로 업무수행상에서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등 공직자로서의 준칙을 지켜낼 것을 결의했다. 또 이들은 직위를 이용한 지위·권한 남용, 이권개입, 알선·청탁 금지, 금품·향응 수수 금지 및 외부의 부당한 간섭 배제 등 5개항의 구체적 실천방법 준수사항을 약속하고 서약했다. 이밖에도 재단은 반부패·청렴 기본원칙의 철저한 이행과 준수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과 적극적 대응을 담당할 윤리경영담당관과 윤리경영담당자를 각각 임명했다. 장병화 대표이사는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재단의 사업들이 공정하고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차병원 주원덕(사진)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재발된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 대한 치료요법을 식품의학품안전처로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상피성 난소암은 가장 치사율이 높은 여성암으로 난치병중의 하나로 조기 발견이 어려워 대부분 3기 이상의 진행성 암으로 진단되고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하더라도 대부분 재발하는 난치병 중의 하나다. 이번에 승인된 치료법은 항암화학요법과 면역세포치료제인 자가살해세포 병합요법으로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으로 진행된 것이다. 면역세포치료제는 면역력을 증강시킬 뿐 아니라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합병증을 감소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자기 혈액에서 추출된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 억제 치료가 필요 없어 부작용이 적고, 정맥주사로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 주원덕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은 항암화학요법과 자가살해세포 병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것으로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 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은 1단계에서 3명에 대해 면역세포치료제 투여 후 안전성 평가를 통해 2단계에서 추가 3명에 대해 진행하게 된다. 대상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