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머니에게 왼쪽 신장을 기증한 40대 여성이 남편에게 간까지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포천에 거주하고 있는 신정아(43)씨는 8년 전 신장 기능부전을 앓고 있던 어머니에게 신장을 선뜻 내줘 제2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준 데 이어 올해들어 남편 이경훈씨마저 B형 간염 증세가 악화되고 간암까지 판정받자 자신의 간을 제공, 남편을 살려내 주위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동안 신씨는 남편 간 기능이 악화되자 이식자를 수소문해 찾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자 자신이 직접 수술대에 올라 70%의 간을 제공했다. 남편 이경훈씨는 “온전히 건강한 사람도 걱정되는 이식 수술인데 이미 큰 수술 경험이 있는 아내의 그 희생에 미안하고 감사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인 신정아씨는 “수술에 애쓴 의료진과 간호사에 감사한다”며 “두 번의 장기 이식 수술대에 오르며 장기이식은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많은 사람이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는 시민부담 등 시민생활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자치법규 등을 일제히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정비대상은 조례, 규칙, 훈령 등 자치법규들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늘 17일까지 각종 자치법규 466개에 대해 전부 조사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시는 행정의 신뢰성 확보 및 시민 행정편의 증진을 위한 일환으로 상위법령 제·개정 사항 미반영, 위임사무의 소극 적용, 현실과 맞지 않는 유명무실한 조례, 규칙 등 96건을 찾아 상반기 일제정비를 실시했다. 해당 자치법규는 올 연말까지, 조례는 시의회 의결을 통해, 규칙은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정비를 완료키로 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성남시새마을회 양지동협의회는 6일 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염동준 새마을회 회장, 한신수 수정구청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홀몸노인 15명에게 선풍기를 전달했다. 또 이날 제1·2 경로당에도 선풍기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선풍기는 자체 판매사업과 회원회비 80여만으로 충당됐다. 염동준 회장은 “시 새마을회에서는 2012년도이래 전지역 1천여명의 대상으로한 홀몸노인돌봄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며 “양지동새마을회의 의미있는 이번 선행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한신수 수정구청장은 “시 새마을회의 모범활동은 지역을 한층 더 아름답게 한다”며 고마운 심사를 보였다. 한편, 새마을 양지동협의회는 지난 2012년부터 반지하 등에서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30여명을 보살펴오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1700명 재발요인 분석 도출 성공 세계 암 수술 전문의학지 게재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재발률을 예측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Lung CALC’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돼 화제다. 이는 ‘폐 선암 1기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재발 가능성을 자동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의료진이 상황별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객관적 데이터를 조합해주기 때문에 객관적인 진료적 판단이 가능토록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흉부외과 전상훈(사진) 교수팀이 빅데이터 연구기법을 적용, 2000~2009년 국내 유명 대학병원 4곳에서 수술을 받은 1기 폐암 환자 1천700여 명의 재발 요인을 분석해 이를 수식으로 도출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유효성 검증을 위해 다른 대학병원 2곳에서 수술 받은 460여 명의 재발 요인 분석을 추가로 시행해 전체 2천160명의 1기 폐 선암 의료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변수인 ‘병리학적 종양 크기’와 ‘폐조직내 림프계 침윤 여부’, 그리고 PET 검사의 ‘SUV값(표준 흡수값)’을 가중치에 따라 수식에 적용했다. 어플리케이션의 사용법은 매우 단순해 각 변수의 수치를 입력하고 ‘계산’ 버튼을 누르면 ‘재발
가천대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학부교육선도모델의 창출·확산을 지원하는 ‘2015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대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에는 가천대를 비롯, 이화여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계명대, 부산대 등 총 16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교육부 특성화 사업에서 수도권 1위로 6개 사업단이 선정된 데 이은 것이다. 이번 선정으로 가천대는 대학의 규모 및 재학생수 등을 고려해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길여 총장은 “2012년 통합대학 출범이후 대학발전에 힘을 기울인 결과 정부지원사업 앞서가는 대학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ACE사업 선정은 명문사학 도약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수정경찰서는 대학가 원룸촌을 돌며 여대생을 뒤따라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치상)로 A(32)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4시쯤 성남시 한 대학가 원룸촌에서 귀가하던 여대생 B(23)씨를 뒤따라가 집을 확인한 뒤 건물 외벽 가스배관을 타고 3층 B씨의 집에 침입,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다 저항에 부딪혀 미수에 그친 혐의다. A씨의 집에서는 B씨 원룸 건물 외벽에 도포된 방범용 특수형광물질이 묻은 옷과 신발 등이 발견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휴대폰 대량 보급으로 상대적으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 공중전화의 존폐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대로 둘 수 밖에 없다는 당국과 불편하고 도시미관 등을 해쳐 철거돼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 귀추가 주목된다. 5일 공중전화 관리 당국과 일부 시민들에 따르면 휴대폰 보급이 저조할 때 요긴하게 활용 돼 오던 공중전화기가 최근들어 대부분이 휴대폰을 사용하게 되며 사용빈도가 크게 줄어 이제 거리상에서 없어져야 할 시설로 전락했다. 보도가에 설치된 공중전화 박스로 인해 통행인들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는 경우엔 도시미관까지 해쳐 거리상에서 속히 사라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다 밤시간대에는 탈선장소 구실도 할 때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당국과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는 고객들은 이용자들이 줄어들었을 뿐이지 없어진건 아니라며 거리상에서 없앤다는 주장은 억지라고 항변하고 있다. 한 민원인은 “보도간격도 좁은데 공중전화 부스로 인해 통행방해가 심각하고 늦은 밤시간대에는 간혹 부스내에서 못된 짓도 서슴치 않아 청소년들 교육상 좋지않다”며 철거돼야 한다고 즈장했다. 이와 달리 공중전화관리소인 KT링커스 관계자나 필요론자는 “IMF이후 현
분당경찰서는 최근 회의실에서 성남시 관내 3개 경찰서, 성남시청, 분당구청, 도로교통공단 등 소속직원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법규준수율 제고, 사망사고 줄이기 등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이번 심의회의에서는 불합리한 교통시설개선에 대한 전반이 다뤄졌다. 주요 안건은 민원이 제기된 횡단보도 설치, 중앙선 절선 등 시설개선 등 20건이며, 참석자들은 이 중 16건을 통과시켰다. 여기서 판교세븐벤처밸리 앞 횡단보도 설치, 구미로 173번길 주·정차금지구역지정, 불곡북로37번길 일방통행로지정 등은 처리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신현택 분당경찰서장은 “편안한 시민생활이 보장될 수 있게 교통시설 확충 등 경찰로서의 책무를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의 한 병원에서 70대 남성이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다가 50여분만에 검거됐다. 지난 3일 오전 10시 25분쯤 성남시 분당구 한 병원 7층 로비에서 70대 남성 A씨가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를 들고 “병원 관계자에게 받을 빚이 있다”며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 환자의 요구사항을 청취하며 설득 작업을 벌여 50여분 만인 오전 11시 20분쯤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환자로 알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병원 관계자 한명과 개인적인 채권 채무로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한 뒤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로 입건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w@
노인질환과 관리 최근 노인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따라 노인 의학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함께 커지고 있다. 노인 환자를 효과적으로 진료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해 정확하고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건강유지·관리를 위해 등산하는 노인 인구도 부쩍 늘어 진료와 함께 적절한 운동 또한 요구되고 있다. 이 시간에는 효과적인 노인질환 진료방법과 등산하는 기법 등에 대해 살펴본다. 과거와는 달리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여생을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에 더 관심을 두게 됐다. 양보다 질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2013년 기준으로 여성은 85세, 남성은 75.5세이나 건강수명은 73세에 불과해 10년 이상 질병에 고통받거나 장애를 갖고 살고 있다. WHO 발표에 따르면 5년 뒤인 2020년에는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의 만성질환이 전세계 질병의 70%를 차지할 것이라고 진단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만성질환을 어떻게 극복하고 장애 없이 건강을 유지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화와 다른 노인병 노인은 노화로 인한 신체적 변화로 여러 장기의 기능이 저하돼 있다. 노인은 또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