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국가청렴도 평가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인구 50만 이상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24개 자치단체 중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2012년도에 국민권익위가 처음 도입해 격년제로 평가하고 있으며 첫 평가에서 시가 2등급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3년도에는 도 주관 반부패경쟁력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 더욱이 지난해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반부패인프라 구축 ▲정책투명성·신뢰성 제고 ▲부패유발요인 제거·개선 ▲공직사회 청렴의식·문화 개선 ▲부패방지 및 신고 활성화 등 7개 부문 45개 지표에 대해 실시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평가를 통해 “시의 청렴정책이 부패유발 요인을 없애 공직 사회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총평했다. 시는 5급 이상 공무원 업무추진비 시 홈페이지 공개, 법인카드 사용시 카드관리자에게 SMS 문자 알림, 하도급 계약심사 규정마련, 공무원행동강령 사이버 학습장 운영 등 청렴 정책에 주력해 왔다. 시는 이 외에도 청렴조직문화정책을 위해 청렴 실무 TF-Team 운영, 청렴리더제, 시민 청렴 설문
성남시가 자연보존의 일환으로 곳곳에 설치한 인공 새집이 산새들의 번식을 돕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중앙공원, 봉우재공원, 탄천변에 인공 새집 59개를 최근 3년간 관찰한 결과 513개의 알을 낳고 그 가운데 431마리가 부화에 성공해 둥지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번식에 성공한 조류는 박새 318마리를 비롯 곤줄박이 71마리, 참새 32마리, 진박새 5마리, 흰눈썹황금새 5마리 등 5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박새는 나무 상자 같은 인공 새집을 좋아해 크기가 적당하면 상자 안에 쉽게 둥지를 트는 습성을 갖고 있다. 때문에 74%가 부화에 성공해 가장 많은 개체 수를 보였다. 박새는 숲속은 물론 주택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참새목 박새과의 텃새이다. 3~6월 사이에 둥지를 틀고 5~12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또 박새 한 마리당 10만 마리 정도의 곤충 유충을 먹어 치워 숲이 해충의 피해로 부터 예방되는 효과도 내고 있다. 시는 다음달 6일까지 파손된 인공 새집 20개를 교체하는 등 새 둥지를 지속적으로 살펴 도심 속 산새들이 지저귀는 자연환경을 가꿔 나갈 방침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에 민·관·기업이 함께 건립한 햇빛 발전소가 눈길을 끈다. 25일 시, 주민 등에 따르면 시 최초 건립된 햇빛발전소는 시민 57명이 820만원 공동 출자 조합을 구성해 추진됐다. 여기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시설 설치비와 기술력, 시 협동사회경제 창업경진대회 공모전에서 지원받는 2천500만원 등이 합쳐졌다. 앞서 분당구는 이번 발전소 건립을 위해 구청 본관 옥상을 부지로 제공했다.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팔아 수익금 전액을 에너지 빈곤층 지원과 시민 에너지 절약 의식 교육 사업에 활용키로 했다. 햇빛발전소는 발전용량 28.8㎾ 규모의 태양광시설로 오는 28일 오전 분당구청 본관 옥상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사이버 테러 위협과 보안체계 강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적극 나서기 위해 혁신적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 안전·보안 업무를 총괄하는 정보보안처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급안정을 위한 안전·보안 강화’를 사장 경영방침으로 선포하며 ‘보안의 생활화’를 강조하고 있는 김성회 사장의 의지로 탄생한 정보보안처는 정보보안팀, 경영정보팀, 비상계획팀으로 구성돼 있다. 정보보안처는 정보보안과 시스템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일반보안 업무까지 총괄할 수 있는 보안 전문 부서로서 ‘에너지 공공기관 보안 강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정보보안 위반자에 대한 처벌 등을 강화하기 위한 부서로 부사장 직제로 돼 있다. 첫 발령자 박은숙 정보보안처장은 2007년 공사 최초 여성 팀장으로 승진됐었고 이번 인사를 통해 공사 창립 30년 만에 여성 첫 처장에 임명돼 공사에 여성 관리자 새대를 활짝 열었다. 김성회 사장은 “보안 조직 체계화를 통해 정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사이버 보안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대적 환경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조직을 운영하고 여성 인력 활약을 위해 여성 리더 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재향군인회는 올해에도 일본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 규탄 시민대회를 개최해 일본의 역사적 만행을 규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규탄대회는 일본이 지난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을 연 것은 물론, 여기에 3년 연속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는 등 일본측의 독도 영유권 주장 수위를 높여간 데 따른 것이다. 27일 오전 11시30분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규탄대회에는 지역 안보·보안 단체 회원과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참여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다케시마의 날 폐지와 행사 철회, 과거사 반성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일본 정부의 독도 침탈 야욕을 강력히 규탄하고 ‘독도는 우리 땅’을 합창해 독도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할 계획이다. 또 규탄대회와 함께 범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한편, 성남시는 2011년 6월 독도의 모섬인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한 이후 매년 독도 사랑체험전과 학술세미나 개최, 독도 실시간 영상 송출시스템 70곳 설치·운영, 일본 다케시마의 날 성남시민 규탄대회 등 독도수호 운동을 펴오고 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위안부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사진) 교수가 세계 1위의 글로벌 의·과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에서 출간한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원칙과 실전’(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Principles and Practice)에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자는 조기위암의 내시경절제술 시행부터 향후 환자의 관리까지 조기위암의 내시경치료 전 과정을 총망라한 최초의 영문판 서적이다. 여기에는 조 교수를 비롯해서 총 48명의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치료내시경 전문가들이 각 분야별로 저술에 참가했다. 조주영 교수는 “조기위암의 내시경절제술의 장기 성적이 외과적 위절제술과 유사하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조기위암의 내시경 치료가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출간한 이 책자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2000년도에 조주영 교수가 국내 첫 도입했으며 현재 국내의 280여개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을 만큼 보편화 됐다. 조 교수는 보건의료기관 및 내시경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위암의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는 등 내시경 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앞장서 오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 민선2기 김병량(사진) 시장이 향년 80세로 별세했다. 김 전 시장은 25일 오전 10시 20분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김 시장은 61년 국토건설본부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전라북도에서 64년부터 70년도까지 근무했고 내무부에 행정관리담당관, 특수지역과장, 새마을지도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관선 이리시장, 군산시장, 성남시장 등을 지냈다. 또 그는 1998년 7월1일부터 2002년 6월30일 까지 민선2기 성남시장을 맡았다. 상훈은 내무부장관 표창 2회, 새마을훈장 등을 받았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9시 정각 거행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 홍훈희(45) 변호사가 24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지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남중원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선 경력과 전문성으로 ‘사자방’을 낱낱이 밝혀내겠다는 그는 빈부격차 완화, 남북관계 개선, 국정원 정치개입 불용, 이명박 정부 실정 진실 규명 등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실생활에 도움되는 정치를 통해 국민들에게 도움주는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보이겠다며 힘을 줬다. 이밖에도 홍 변호사는 지역의 재개발사업 진척과 성호시장 등 전통시장들의 부흥을 위해 뛰겠다는 약속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적 지도자의 길을 걷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한편, 4·29 중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신상진, 새정치민주연합 김창호·은수미·정환석·홍흔희, 무소속 김미희 등이며 현재 지지세 확장을 위해 저마다 동분서주하고 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경찰서 청렴동아리 ‘돌마지기’가 동료애 배가에 일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내 중하급 직원 위주의 50여명으로 구성된 ‘돌마지기’는 그동안 청렴의지 일신에 한몫을 하며 기대를 모아왔고 최근에는 동료애 부각에도 관심을 보여 서내 동아리중의 백미로 통하고 있다. 한 회원은 “조선시대 초 명재상 황희 정승의 고귀한 청렴의 뜻을 깊이 받들기 위해 회원에 흔쾌히 가입했다”고 가입 취지를 설명했다. 최근에는 ‘돌마지기’ 회원 10여명이 설연휴기를 전후해 남다른 격무에 수고가 많은 동료들을 위해 금곡지구대를 비롯, 야탑지구대, 서현지구대 등 지구대·파출소 7곳을 방문했다. 이날 이들은 회원들 자비를 들여 통닭과 음료를 준비해 동료들과 야식을 곁들인 담소를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신현택 서장은 “청렴동아리 돌마지기 회원의 자발적 격무지 위문을 계기로 내부 직원과 현장 직원간 의사소통을 왕성하게 해 소통문화를 한급 끌어올리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이들에게 성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청렴동아리 돌마지기는 수시로 관내의 복지시설 등을 방문, 이웃들을 보살피고 청소, 빨래 등 허드렛일도 도맡아 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지역에서 창업을 통해 신설된 법인이 2천 개에 육박해 도내는 물론 인구 50만 이상의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지난해 전국 법인설립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해동안 시 관내에서 창업한 신설법인은 총 1천976개로 월 평균 165개사에 이른다. 이는 한해 전과 비교, 8.1% 증가한 것으로 화성, 고양, 안산, 용인, 수원시 증가율을 앞서고 있다. 또 이 기간 성남지역으로 이전해 온 법인은 1천51개가 되고 있다. 첨단지식기반산업 중심의 벤처기업 수도 1천202개사를 기록하며 한해 전과 비교했을 때 4.6%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2.7%를 2배 정도 육박하는 수치이며, 벤처기업을 유형별로 보면 벤처투자기업과 연구개발기업, 기술평가보증기업 등이 대부분였고 업종별로는 제조업, 정보처리SW, 연구개발 서비스업이 주를 이뤘다. 이같은 추세는 시의 차별화된 기업지원 방식인 전략산업 선정과 산업별 클러스터 육성정책 추진으로 대·중·소기업간 협업네트워크 구축이 비교적 쉽고 산·학·연·관 간의 협력이 가능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콘텐츠 코리아 랩, 스마트 창작터, 투썬특성화 창업센터 등 창업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