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컴퓨터사고력 중심의 AI 융합교육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수원 하이텍고등학교와 AIoT 전문 교육기관 ㈜에이아이큐브(AICube)와 공동으로 온라인 형태 방과후 수업 방식의 ‘AI Python 교육’을 7월까지 운영해 눈길을 끈다. 20일 ㈜에이아이큐브 등에 따르면 파이썬(Python)이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로,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등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수 프로그래밍 언어다. 파이썬 교육은 AI 기초 지식을 포함해 파이썬 기초 문법, 응용 및 프로젝트까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방과후교실 AI 데이터 인력양성이 가능하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학생들은 격주로 등교를 하고 있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방과후학교 수업도 격주로 운영돼 방과후학교 운영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어서 AI 파이썬 교육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편 수원 하이텍고는 해당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은 성균관대학교 AIㆍIoT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매년 방학 때 진행하고 있는 AI코딩캠프에 참여해 좀더 심화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이아이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독도교육의 달’을 운영하고 교육활동과 연계한다고 20일 밝혔다. 독도교육의 달 운영은 최근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어가면서 ‘일본 초‧중‧고 학습지도요령’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는 기술을 추가한 데 따른 조치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시아평화와 역사연구소’와 함께 정리한 ‘일본 역사교과서 비판적으로 읽기’ 자료와 학생 활동지를 각 학교에 제공, 교육과정에 융합‧활용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학생들이 자료 탐색과 비교‧대조, 토론으로 활동한 내용을 관련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홍보자료 만들기, 캠페인 확산하기, 오류 내용 찾아 수정 요청하기, 국내외 언론에 적극 알리기 등 구체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가는 방법도 제안했다. 강심원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우리 미래세대가 내일을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역사를 바로 알고 적극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한다”라며 “학교, 학년별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학생이 주도하면서 현실 문제와 직접 연결되고 다양한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별 실천사례를 발굴해 ‘경기교육모아’에 공유하며 학생 교육활동 확
과천정부청사 일대 주택단지를 개발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요건이 충족된 가운데 김 시장의 주민소환투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과천시선거관위원회 등에 따르면 과천선관위는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를 심사·확인 결과 요건을 충족해 청구요지를 공표했다. 김 시장의 주민소환 서명부의 서명자는 1만463명으로 이 가운데 유효 서명인은 8308명이다. 이는 주민소환 청구에 필요한 기준인 만 19세 이상 시민 15%, 7877명을 넘긴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다음달 7일까지 소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이후 선관위는 7일 내에 주민소환 투표를 발의한다. 투표가 발의되면 김 시장의 직무는 정지되고 20~30일의 선거운동이 주어진다. 주민소환투표일은 6월 말에서 7월 초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투표 발의를 앞두고 필요한 자료를 정리해 소명서를 성실히 작성, 선관위에 제출하겠다"면서도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가 중단되는 것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장직무 정지에 따른 공백기 최소화에 대한 경기신문 질문에는 "시장의 직무가 정지되도 부시장이 업무를 대행하는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교육청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계획은 도교육청 모든 직원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일상 속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교육청은 2011년부터 해마다 계획을 세워 실천해왔다. 도교육청 남·북부 청사와 직속 기관, 교육지원청, 각급학교에서는 ▲기관·부서별 에너지 지킴이 운영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자재 사용 ▲공용차량 100% 환경친화 자동차 구입 ▲승용차 요일제 의무화 ▲실내온도 평균 겨울 18℃ 이하, 여름 28℃ 이상 유지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영종 경기도교육청 기조실장이 생활 속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고고챌린지는 지난 1월 환경부에서 시작한 릴레이 실천 운동으로 참가자가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와 하지 않을 일 한 가지를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고 기조실장은 “도교육청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도교육청 내에서 휴대 컵 사용, 손수건 사용하기 등 일상 속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독려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 주택공급계획을 놓고 일부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온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진행된다.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과천시선관위)는 17일까지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를 심사·확인 결과 8308명이 서명 건이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제7조의 규정에 의한 요건에 충족됐다고 판단해 주민소환투표 청구요지를 공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천시선관위는 같은 날 투표 대상자인 김종천 시장에게 소명요지와 소명서 제출을 요청했다. 과천시선관위에 따르면 김종천 시장 주민소환 추진위원회(추진위)가 지난 3월 31일 제출한 서명부 1만463명 중 유효인 서명인수가 총 8308명으로, 주민소환 투표 청구권자 총수의 100분의 15인 7877명 이상 요건이 충족됐다. 김 시장은 이에 따라 관련 법률에 따라 소명 요청을 요청받은 18일부터 20일 이내에 500자 이내의 소명요지와 소명서를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과천시선관위는 소명요지와 소명서를 전달받은 7일 이내에 주민소환 투표를 발의하며, 주민소환 투표일과 주민소환 투표안 공고를 거쳐 20~30일 내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 절차대로라면 주민소환 투표는 다음달 말~7
이 곳은 수업을 알리는 벨소리도 단순하지 않다. 자주 쓰는 문장을 골라 교사들이 3개 국어로 벨을 직접 녹음·제작해 들려주는 학교, 가정 알림문조차 특별하다. 구글 번역기, 통역사를 동원해 학생 개별 맞춤형으로 배부하는 곳, 안산 원곡초등학교다. ■ 다문화 특별학급·디딤돌 학급으로 다문화 학생 지원 안산 원곡초는 전국 어느 학교보다도 먼저 ‘세계화’가 시작됐다. 전교생의 98.3%는 다문화학생이다. 안산 시화 공업단지, 반월 산업단지 등에 일자리가 몰리면서 이주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된 이후 자녀들은 안산 원곡초에 모여들었다. 학부모 출신 나라도 다양하다. 특히 중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베트남, 파키스탄, 태국, 페루, 타지키스탄, 필리핀, 우크라이나, 일본, 콩고, 인도네시아 등 17개국이나 된다. 학교는 존재 자체로 세계화가 됐다. 429명의 아이들은 매일매일 다른 나라 친구들과 소통하고 우정을 나눈다. 당연히 학교 교육방향도 일반 학교와는 180도 달라졌다. 가장 시급한 건 국어였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어서 한국어에 서툴러 일부 학생들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었다. 때마침 2018년 부임한 안복현 교장은 안산교육지원
Q. 17개교 학생들이 모인 모습이, 미니 지구촌처럼 보인다. = 현재 안산 원곡초등학교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된 공간에서 다양성이 존중, 실현하는 하나의 사회라고 본다. 17개 나라 학생들이 한 데 모여 생활하니 얼마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까. 원곡초는 제각각의 문화와 언어 등에서 오는 혼란을 융합으로 바꾸고 화합·성장하는 모습으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이 과정 자체가 세계화라고 생각한다. Q. 학교 앰블럼이 눈에 띄는데. = 2018년 부임 후 교육공동체가 함께해 ‘다름’, ‘어울림’, ‘성장’이라는 학교 비전을 새로 설정했다. 세계로 성장하고자 하는 희망을 담아 학교 S.I.(School Identity)를 새로 제작했다. 원곡의 영문 이니셜 ‘W’를 모티브로 해 꿈과 이상을 상징하는 별을 배치, 역동적이고 새롭게 도약하는 원곡초의 비전을 표현했다. 새로운 S.I.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미래학교 사업과 공간혁신 사업에 학교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참여했으면 한다. Q. 고군분투 한국문화에 적응 중인 제자들에게 한마디. = 몇 년 전에 한 학생에 “교장선생님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하세요?”라는 질문을 받고 잠시 당황한 적이 있다. 그 후 ‘과연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찬반 투표 실시 여부가 18일 결정된다. 17일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과천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4일 주민소환 청구 서명부 열람기간이 종료된 후 이의 제기 3만 건에 대한 심사가 17일 종료됐다. 이에 따라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추진위)가 지난 3월 31일 제출해 인정받은 1만463명의 서명부 중 몇 건의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냐에 따라 주민소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심사 결과 받아들인 이의 건을 제외하고도 서명부 인원이 7877명 이상이면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 찬반 투표는 그대로 진행된다. 진행이 결정되면 김종천 시장은 20일에 걸쳐 소명서를 제출한다. 이후 일주일 이내 소환투표를 발의하고 20~30일 내 소환투표를 실시한다. 만약 받아들인 이의 제기 건을 더해 7877명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과천선관위가 추진위 측에 보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추진위는 총 열흘 간 서명부 보정을 거쳐 다시 제출할 수 있다. 과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서명부 열람기간 동안 주민소환 투표 서명부의 이의 신청이 3만 건 가까이 들어와 이를 심사하는 데 예정보다 하루의 시간이 더 걸렸다”라며 “18일 오후 선관위 홈페이
김포교육지원청은 김포 지역 교직원 간 교육 및 업무 관련 정보의 소통, 공유, 축적을 가치로 하는 지역 인트라넷인 ‘김포 교육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김포지역 초등학교 47교에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김포교육정보 플랫폼은 2018년부터 교사 행정업무 경감 방안을 고민하던 현장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 모임에서 시작해 2년여의 플랫폼 기획과정을 거친 후 지난해 1월 김포교육지원청의 행·재정 지원이 더해지면서 드디어 올해 5월 학교 개통에 이르렀다. 현장에서는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협력한 대표적 사업 추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줄임으로써 학생에게 교사를 돌려주자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경기도교육청이 2010년 시행한 행정실무사 제도나 교원행정업무 관행개선 지침, 수요일 공문 없는 날, 학교 내 교무행정전담팀 운영 등은 모두 교사 업무를 줄이기 위한 정책들이다. 이 같은 여러 노력에도 현장 교사들은 여전히 피부에 와 닿는 획기적인 행정업무 경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오기도 했다. 안성원 대곶초 개발팀장(교사)은“6명의 선생님들이 함께 플랫폼을 기획하고 개발, 보급하는데 3년이 넘게 걸렸다. 플랫폼 수요자 간의 소통과 공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2021 유치원 투명사회협약식’을 온라인으로 열고 36개 유치원과 함께 경기교육 유아 분야 투명사회협약을 하고 건전한 유치원 문화 실천을 다짐했다. 참여 유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민주적 유치원 문화를 만들고 더 나아가 공공성·투명성·책무성을 제고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투명사회협약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투명사회협약문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읽으며 자발적인 약속 이행을 위한 선포식을 진행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투명사회협약 운영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감사를 통한 감독과 적발 위주의 접근보다는 계도와 교육·자율적인 노력 등을 통해 유치원 운영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오정호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유치원 투명사회협약을 통해 현장중심 교육행정을 통한 유치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신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