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채용규모를 늘리며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대기업 112개와 상시 종업원수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330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86.6%, 중소기업 74.8%가 채용계획을 확정했다. 대기업의 경우 ‘채용을 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이 76.8%, ‘하지 않겠다’는 기업은 9.8%, ‘미정’이라고 밝힌 기업은 13.4%였다. 채용규모를 보면,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 중 절반 이상인 54.6%가 ‘지난해 하반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으며, 19.6%는 ‘늘리겠다’, 10.3%는 ‘줄이겠다’고 답했다. 업종별로 유통무역, 석유화학, 제약 분야 기업 전부가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답한 반면 물류운송, 기타제조, 전기전자 등의 분야는 ‘하반기 채용을 않겠다’거나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한 기업이 많았다. 중소기업의 경우 ‘하반기 채용을 실시하겠다’는 기업이 70.0%에 달했으며, 미정이 25.3%, ‘채용 않겠다’는 기업은 4.8%였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을 실시하지 않
삼성전자가 빙수 제조기능을 가진 냉장고를 출시, 사상 최대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일 빙수 제조기능을 가진 지펠 양문형 냉장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지펠 냉장고는 별도의 장치 없이 냉장고 자체에서 얼음을 빙수 형태로 만들 수 있어 번거로움을 대폭 줄였으며 얼음 제조 용량을 하루 2.3kg으로 늘려 2~3차례(4인 가족기준) 빙수를 만들고도 얼음량이 절반 이상 남을 정도로 제빙량을 늘렸다. 1회 제빙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제품(최소 85분)에 비해 35% 단축한 55분으로 줄여 얼음이 얼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했던 단점도 크게 줄어들었다. 또 특수 스테인레스 재질로 제작된 얼음 분쇄용 칼날을 추가하고 얼음 토출구를 따로 분리한 뒤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해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능해졌다.
중소기업청은 개정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이 1일부터 시행돼 출연대상 금융기관 대출금의 범위가 확대된다고 이날 밝혔다. 또 개정 시행령에 따라 금융기관이 지역신보에 출연금을 내야하는 대상을 기존의 ‘대출금’이 아닌 ‘은행 대차대조표상 대출채권’으로 명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대출금이면서도 그동안 지역신보 출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사모사채, 팩토링채권이 출연대상에 포함됐으며 원화대출금과 차이가 없는 외화대출금 등도 출연대상에 추가됐다. 그러나 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금은 지역신보 출연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지역신보 출연대상 대출금 범위 조정으로 금융기관은 추가로 연간 90억원 가량을 지역신보 및 재단연합회에 출연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담보력이 취약한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화훼농협과 한국난농협이 한국화훼농협으로 통합됐다. 농협경기지역본부는 지난달 30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두 조합을 통합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7일 열린 합병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84.6%의 찬성을 얻어 합병을 체결했던 한국화훼농협과 한국난농협은 오는 2일 성남경매장(구 한국난농협)에서 ‘난’ 경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통합업무를 시작하게 되며 조합원 편의와 실익증진을 위해 대단위 경제사업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통합 농협 초대 조합장인 한국화훼농협 강성해 조합장은 “수도권에서 양분됐던 생산자 단체가 통합됨에 따라 조합원간 반목과 갈등이 해소되고 이중경매에 따른 비용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가 분양 업체들이 장마철, 휴가철 등 계절 비수기를 앞두고 고가의 차량을 경품으로 내걸거나 휴가를 반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28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주택시장 위축에 따른 반사이익을 비수기에 이어가던 상가 분양 업체들이 과거와 달리 하반기 시장에 대한 준비 시점을 한 달 반이나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요층들이 대거 숨고르기에 들어간 한 여름을 맞아 공식 영업활동을 확대하거나 분양 시점을 여름으로 잡는 등 비수기 공략에 몰입하고 있다. 서울 중구 남창동에 위치한 삼익타운 전문식당 상가는 최근 분양을 개시하면서 외제차를 경품으로 내놓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역에 위치한 데카에셋프라자는 간부급을 중심으로 여름 정기 휴가를 반납, 휴가철에도 분양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며 동탄 신도시내 타래프라자는 꾸준히 이어지는 계약 문의 상담을 여름 비수기 기간을 통해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삼익타운 전문식당 상가 이종환 이사는 “비수기에도 투자성에 따라 수요층의 움직임은 활발하다”며 “삼익의 경우는 비수기에 더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예전만 해도 여름 상가시장은 투자수요가 급감하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최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환리스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28일 환리스크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한맥선물 FX2팀 김수제 부장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외환시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물환율과 선도환율의 차이, 환율 변동요인 등 다양한 환리스크 관련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금리인상에 따른 케리트레이드 달러화 약세와 중국 위안화내 한국원화가 포함돼 위안화 절상이 원화 절상으로 이어지는 국제 정세 등 구체적인 환율 변동 이슈가 자세히 소개됐다. 또 환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환율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선물거래를 통해 이전 시키는 선물환 거래, 일정시점을 정하고 그 가격으로만 기초자산을 매매하는 통화선물, 유리한 환율변동 가격으로 거래를 유지하는 통화선물옵션 등 대안책도 제시돼 참가 업체들로 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국제 유가 상승, 유로존·영국 금리인상, 국제테러위협 등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국 달러 동향 전망과 KRW(원의 국제 표기) 전고점(950원) 돌파 실패로 하락세를 이어갈 달러·원 동향도 함께 설명됐다.
오는 29일 한·미 FTA 재협상을 앞두고 수원에서 한·미 FTA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는 집회가 열렸다. 한·미 FTA저지 경기본부는 27일 수원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미 FTA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미 FTA저지 경기운동 본부는 지난 2006년 5월 한·미 FTA체결을 저지하기 위해 결성됐으며 경기지역 22개 시민단체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날 집회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이상무 본부장의 한·미 FTA저지 운동 탄압 거부 규탄사, 다산인권센터 박진 상임활동가의 미래가 불투명한 한·미 FTA 체결 중단 요구, 민주노동당 김용한 위원장의 노무현 대통령 규탄 발언이 이어졌다. 한·미 FTA저지 경기본부는 기자회견문에서 “노무현 정부는 한·미 FTA 시작과 타결까지 국민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강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350만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국민들을 비정규직으로 내모는 한·미 FTA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한·미 FTA가 제시하는 ‘장미빛 미래’는 소수의 이득을 위해 다수의 국민이 희생하는 불합리한 협상”이라며 “한국의 법과 제도를 ‘불필요한 규제’로 단정하고 한·미 FTA를 ‘제도의
전국의 땅값 안정세가 지난달에도 계속 이어졌으나 인천 동구, 서울 용산구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오름폭이 컸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21만6천115필지, 2억2천910만㎡로 작년 동월대비 필지 수는 13.3%, 면적은 29.6% 감소했다. 필지 수 기준으로는 1월 이후 4개월 연속 줄었다. 용도별로는 아파트 등 주거용지가 작년 동월보다 20.4% 감소했으며 농지와 임야도 각각 10.9%, 17.7% 줄었다. 지난달 땅값 상승률은 0.26%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2005년 9월(0.19%)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시도별로는 인천(0.41%), 서울(0.34%), 경기(0.30%)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평균을 넘었으며 나머지 지역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인천 동구가 동인천역 일대의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개발기대감으로 0.72%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서울 용산구(0.67%), 서울 성동구(0.66%), 인천 중구(0.65%), 경기 양주(0.63%)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오후 3시부터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의 서울, 수원, 기흥, 오산, 동수원, 북수원 등 폐쇄식 6개 톨게이트에서 무인요금 징수 시스템인 하이패스를 시범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패스 시스템은 2000년 6월 처음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3개 영업소 개통 이후 현재까지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 고속도로 등에서 운영 중이며 이번 수도권 폐쇄식구간 시범개통으로 16개 영업소 46개 차로로 확대된다. 통행료 지불을 위한 대기시간 절약으로 통행시간 단축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구구팔팔이라는 말 아십니까. 국내 기업 99%가 중소기업이고 현업 종사자의 88%가 중소기업 근로자입니다. 결국 중소기업이 활성화돼야 국가 경제도 활성화 될 수 있다는 뜻이지요.” 취임 4개월을 맞은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의 말이다.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대표해 다양한 정책을 정부에 건의해 온 김 회장은 각종 규제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중소기업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전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미국이 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부 차원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반면 국내에는 여전히 까다로운 자격조건과 불필요한 절차들이 존재해 영세 중소기업들이 지원책에서 소외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국내 중소기업의 70~80%를 단순 납품 업체가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지원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단순 납품 업체들이 이노비즈 기업들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