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독도. 독도경비대원들과 삽살개 독도와 지킴이가 이 작은 섬의 아침을 연다.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지만 독도와 동해를 둘러싼 한일간 갈등이 아직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은 여전히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령하고 있다’는 왜곡된 사실을 전하고 있는 것.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독도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아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독도랑 지킴이랑’는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과 삽살개 ‘독도’와 ‘지킴이’의 좌충우돌 일상을 담아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다. 작은섬이지만 장난꾸러기 ‘독도’와 ‘지킴이’의 하루는 파란만장하다. 독도에 살고 있는 괭이갈매기와 거칠게 다투는가 하면, 바다에 빠진 꼬마 관광객을 구하는 기특한 일도 해낸다. 그러던 어느날 ‘독도’와 ‘지킴이’는 무서운 기세로 한 남자의 바짓가랑이를 물고 늘어진다. 관광객을 공격하는 게 아닌가 싶어 경비대원이 쫓아가 보니, 관광객으로
용기를 가지려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는 분노해야 하며, 분노해 고귀한 결과를 얻으려면 냉철해야 한다. 이처럼 행동하기 위한 분노는 필수불가결하며, 동시에 고귀한 것이다. 1995년 사람의 생각을 하나의 공간에 좌표화해 통합하는 생각의 구조 ‘통합사유철학’을 제안한 김유정은 인류정신을 알기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철학을 통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다양한 저서를 발간했다. 김유정이 2017년 새롭게 출간한 ‘냉철한 그리고 분노’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장자, 마르크스, 프로이드, 스피노자, 톨스토이, 한비자, 푸코 등 2천500년에 걸친 인류 정신들이 등장, 용기를 넘어 행동하기 위한 그들의 이야기를 2017년에 맞게 풀어냈다. 루소는 ‘에밀’에서 인간 형성의 기술을 기술했다. 그는 지혜로운 사람들까지도 어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알아야 할 것에만 신경을 쓰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는 것이 좋을지는 거의 생각하지 않음을 한탄했고, 지금 어른들의 교육은 아이들이 어른스러워지기만을 구하며, 올바른 어른이 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는 크게 고민하지 않는
2015년 독일에서 등장해 전 세계로 확산된 신조어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빠져 외부와 단절된 채 좀비처럼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폐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 때문에 마주 오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고 어깨로 치는 일이 급증, 구글에서 키워드 검색이 될 정도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은 발전만큼이나 그에 상응하는 부작용이 커지고 있으며, 이처럼 무분별한 디지털 문화와 인터넷 의존 현상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찍이 미디어 의존 현상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관련 클리닉을 개설해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베르트 테 빌트는 12년간의 임상과 연구를 한 권에 정리했다. 우리 모두가 얼마나 심각하게 디지털 매체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되짚고 급속도로 퍼져가는 이 질환의 위험을 경고함과 동시에, 우리 자신과 아이들을 인터넷 의존증에서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적·정책적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인터넷 의존 현상이 가장 강력하고 특이하게 진행된 한국의 사례들이 책 곳곳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제시되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 의존을 정신 질환으로
안산 단원미술관은 봄을 맞이해 4월부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먼저 학교 및 기관연계 프로그램 ‘길을 묻는 미술관’과 ‘상상공장1번지’로 관람객과 만난다. 미술관 전문인력과의 만남을 통해 미술관 속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경험해 보는 ‘길을 묻는 미술관’을 통해 미술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된 ‘상상공장1번지’는 특수학급, 다문화가정, 사회복지기관의 어린이·청소년들을 미술관에 초대해 전시 관람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술관 속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자연미술프로젝트 ‘큰 숲 미술관’도 운영, STUDIO1750(김영현, 손진희) 작가와 함께 자연의 소재, 폐품 등의 재료를 이용해 관람객들과 작품을 만들어 본다. 인문학 프로그램으로는 단원 김홍도, 표암 강세황, 성호 이익과 함께한 옛 이야기로 안산의 문화예술 뿌리를 찾아보는 ‘단원읽기’를 비롯해 전통미술을 배울 수 있는 ‘붓놀이야~’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
“노래 좋아해서 고교때 뒤늦게 성악 시작 수줍음 많아 극복하기 위해 연습 또 연습 베르디 가장 존경… 무대 설 때마다 공부”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선택한 프리마돈나 오는 6~7일 ‘무티 베르디 콘서트’ 공연 인터뷰|소프라노 여 지 원 성악가라고 하면 화려한 외모에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좌중을 압도하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오는 6일과 7일 세계적인 거장 리카르도 무티와 한 무대에 서는 소프라노 여지원은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분한 목소리로 “수줍음이 많지만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생각과는 다른 이미지로 입을 열었다. 한국 성악가로서는 유일하게 리카르도 무티가 직접 지목해 한국 무대에 서게 된 소프라노 여지원이 가진 특별한 매력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고등학교 3학년, 뒤늦게 시작한 음악이지만 노래하는 게 좋았고, 노래로 감동을 주는 것에 보람을 느낀 여지원은 국내에서 성악과를 졸업한 이후 이탈리아 유학길에 오른다. 무대 위의 유일한 주인공인 성악가는 좌중을 압도하는 자신감과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수줍음이 많다고 밝힌 여지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대 위에 자신
경기옛길 역사탐방 ‘옛길 속의 역사 이야기, 간다! 본다! 느낀다!’가 영남길 2구간(낙생역길)에서 오는 8일 진행된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1770년에 집필한 ‘도로고’에 언급된 6대로(삼남로·의주로·영남로·강화로·경흥로·평해로)를 기반으로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 경기문화재단이 조성한 역사문화탐방로로, 현재 삼남길(총 100㎞/과천시~안양시~의왕시~수원시~화성시~오산시~평택시)·의주길(총 56.5㎞/고양시~파주시)·영남길(총 116㎞/성남시~용인시~안성시~이천시)이 완성됐다. 영남길에서 진행되는 이번 역사탐방은 판교역에서 출발해 분당구청, 분당중앙공원, 수내동 가옥(성남시 문화재자료 제78호), 한산 이씨 삼세유사비, 불곡산을 답사하며 김방울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의 스토리텔링 강의도 함께한다. 참가 신청은 경기옛길 공식카페(http://cafe.naver.com/oldroad)와 전화(031-231-8574)로 가능하며 80명 선착순 모집한다. 재단 관계자는 “경기옛길 테마탐방은 경기옛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오는 6일까지 요리진로프로그램 ‘셰프의 품격-중식편’ 참가자를 모집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셰프의 품격-중식편’은 중식요리 전문교육, 진로·직업체험처 탐방, 요리대회 참가, 재능기부 봉사활동, 작품발표회를 진행, 요리관련 이론특강 및 조리기능사 자격 검정과목 25가지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http://www.syf.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은 후 이메일(llc09@daum.net)이나 광교수련관에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광교수련관 관계자는 “최근 쿡방, 먹방과 같은 요리프로그램의 인기로 요리관련 분야의 진로·진학을 원하는 청소년이 많아진 만큼 쉐프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031-216-0756)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6일부터 11월까지 ‘리틀정조 체험학교’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매달 1회씩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는 리틀정조 체험학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일대에서 펼쳐지는 일일 체험학교로, 정조대왕의 효, 지적 리더십과 실학사상을 배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답사를 비롯해 무예24기 공연 관람, 수화성어차타기, 활쏘기 체험, 전통예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국의 초등학교 3~6학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일자별 선착순 40명씩 모집한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구매가능하다.(문의: 031-290-3635) /민경화기자 mkh@
■ 봄철 교통사고 후유증 조심 고속도로를 이용해 자가용 출퇴근하는 K씨, 평소와 같이 아침 8시 정체구간을 맞아 정차하던 중 갑작스럽게 SUV 차량에 의해 후방 추돌사고를 당했다. 뒤 따라오던 운전자가 급한 마음에 안전거리 미확보된 상태로 주행중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K씨의 차량 뒷부분에 추돌한 사고였다. 사고 피해자 K씨는 차량파손이 크지 않았고 정형외과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진단 받은 터라 본인 판단상 ‘며칠 쉬면 낫겠지’하고 일상의 바쁜 업무로 돌아왔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목과 허리의 통증의 차도가 없어 본원에 내원했고, 한방치료를 통해 비로소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K씨는 계속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 통증과 함께 해당 부위 변형이나 운동기능 저하를 예상할 수 있는 사례였다. 특히, 경추부의 경우 장기적으로 추간판장애를 불러와 손과 팔의 마비증상까지 발전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실제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는 K씨의 경우처럼 대부분 ‘정차 중 후방 차량에 의한 추돌’ 사례가 가장 많다. 사고 순간 머리와 목이 후방으로 젖혀졌다가 바로 앞으로 튕겨 나가고 다시 뒤로 꺾이게
■ 미세먼지와 건강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의 먼지로 자동차 배출 가스나 공장 굴뚝에서 주로 배출되며 황사나 스모그때 날아오는 먼지도 해당된다. 특히 가속화되고 있는 중국의 산업화로 인한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 오염물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미세먼지 중 지름이 2.5㎛ 이하의 입자 크기가 작은 미세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하는데, 초미세먼지는 인체 내 기관지 및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 쉬워 기관지, 폐 등에 붙어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의 급격한 저하로 감기, 천식,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부정맥,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혈관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가임기 여성이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임신기간에 비해 작은 체중아의 출산과 관련성이 보고됐고,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의 노출은 저체중 출산아, 조산아, 임신기간에 비해 작은 체중아를 출산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미세먼지가 코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되면 폐포까지 직접 침투해 급격히 폐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다양한 폐질환이 발생되며 조기 사망률도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