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슨 대학의 MBA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들 중 사업에 성공한 사람은 10%도 되지 않았다. 성공한 졸업생들은 ‘실제로’ 사업을 벌였고, 나머지 90%의 졸업생들은 모든 것이 완벽해질 상황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낸 것. 똑같은 공부 과정을 마친 그들의 미래가 달라진 핵심 요인은 바로 ‘행동’이었다. 취업준비생이었던 앤디 워홀은 ‘하룻밤 동안 그린 드로잉’으로 삽화가로 데뷔했고, 국내 최고의 광고인인 박웅현은 술값을 벌어볼 요량으로 ‘광고 공모전에 지원’하면서 적성을 발견했으며, 글로벌 CEO 손정의는 ‘발명 아이디어’를 하나씩 적으면서 사업가를 꿈꿨다. 이처럼 무언가 이뤄낸 사람들이 ‘고작 한번 해본 일’은 사소한 계기가 돼 또 다른 성취습관으로 이어졌다.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를 쓴 EBS 김민태 피디는 성공한 사람들의 시작점엔 그리 대수롭지 않은 ‘작은 행동’이 있었음을 발견했다. 본인 역시 출근길에 ‘고작 15분’
13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체크인(Check in)’展이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이전에 모텔이었던 777레지던스 건물의 용도에서 착안, 입주작가들이 레지던스에서의 한해 작업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체크인’이라고 붙인 이 전시는 입주작가 13인이 올해 선보일 작업에 대한 개요와 드로잉 작품 등을 선보인다. 기존의 작업에서 동양화의 재료를 가지고 동화의 일면을 재현해 온 강호성은 이번에는 ‘증후군(신드롬, syndrome)’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기존의 관심을 변주한다. 그의 이전 작업이 동화를 차용해 세계의 낙관적이고 환상적인 면을 그림 속에 담으려 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부정적인 면을 담아 치유의 기능을 상실한 오늘날의 사회를 은유한다. 이시내의 ‘어느 건물’은 작가가 방문한 하나의 동일한 폐교를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포토샵으로 겹쳐지도록 편집해 인화한 사진 작품이다. 나무와 함께 부유하는 듯 보이는 건물 이미지는 과거에 번영하다 지금은 쇠락한 그 공간의 슬픈 역사를 암시한다. 안진국은 ‘죽은 것들이여 부활하라&rsqu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프로그램 ‘문화예술 창작활동’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화예술 창작활동’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취미활동을 지원하고 광교청소년수련관 지하 1층에 위치한 특성화시설인 오디션스튜디오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 보컬과 레코딩활동을 진행한다. 오는 26일부터 12월까지 총 12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1회기 프로그램은 보컬 활동으로 보컬관련 동영상시청, 기초발성, 호흡법, 고음스킬 등이 진행된다. 만9세~만12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 회당 15명의 청소년을 모집하며, 오는 26일 열리는 프로그램 참가자는 15일 오전 9시부터 광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gyouth.or.kr) 또는 전화(☎031-216-2938)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지난 겨울은 다른 때보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기사들이 많았다.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요즘, 대기오염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실 대기오염은 황사와 미세먼지 뿐 아니라 초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황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통합대기환경지수(Comprehensive Air Quality Index CAI)를 더 중요하게 본다. 그 중에서 황사란 몽고 및 중국대륙의 사막지대와 황하강 유역의 황토지대에서 발생한 흙먼지가 바람에 의해 떠다니거나 낙하해 시정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중국의 공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봄에만 문제를 일으키던 황사가 2000년 이후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면서 국내에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1970년대 28일, 80년대 39일이던 황사발생건수가 90년대에는 77일, 2000년대에는 122일로 늘어났다. 그러나 황사가 특정지역에 국한된 이야기라면 미세먼지는 전세계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일 뿐 아니라 일반적인 모래바람에 비해 폐기관지 안의 가장 말단 부위인 세기관지(Bronchioles) 와 폐포(alveoli)
재불작가 방혜자의 특별기획전 ‘빛의 노래’가 오는 5월 29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전시는 영은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이자 국내 대표 재불작가인 방혜자의 작품 27여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방혜자는 서울대 미대 졸업 후 1961년 도불해 개인전을 열고 서울과 파리에서 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독일, 미국, 스위스,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70회 이상의 개인전을 열었다. 50여년간 재불작가로 활동한 그는 평생 빛에 대해 탐구해 온 ‘빛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방 작가는 닥지와 부직포에 자연채색을 주 질료로 사용해 빛이 뒤로부터 배어남을 표현하는 ‘배채법’과 같은 기조방식으로 표현할 뿐 아니라 설치, 조형, 유리공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빛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빛에 대해 그만의 회화적 기조방식을 기반으로 담아내는 작품들은 명상과 사색을 야기한다. 전시는 2011년 이후 신작을 중심으로 방혜자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빛의 화가’로서 한국과 프랑스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재불작가의 영역과 위력을 넓혀가는 작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1일까지 수원을 세계에 홍보할 ‘외국인 대학생 수원문화홍보단 3기’를 모집한다. 수원문화홍보단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답사와 수원화성문화제 등 수원의 대표 축제에 참여하고 경험한 것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선발된 홍보단원에게는 수원화성 프리패스(Free Pass)를 제공하고, 재단이 주최하는 투어와 축제, 공연, 행사 등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지원한다. 연말에는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한 우수 홍보단원에게는 포상의 기회도 제공한다. 모집대상은 다양한 SNS를 활용하는 국내 대학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나 전화(☎031-290-3524)로 문의하면 된다./민경화기자 mkh@
브라질 작가 라켈 쉠브리의 ‘행궁동 사랑이야기’展이 오는 24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라켈 쉠브리는 2010년 대안공간눈에서 진행한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 ‘행궁동 사람들’에 참여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2년 수원 행궁동벽화마을만들기 프로젝트, 2014년 경기문화재단 협업프로젝트 ‘신화와 예술맥놀이’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라켈 쉠브리의 ‘사랑하는 나의 화성, 행궁동 이야기’ 드로잉 전시로 작가가 수원 행궁동에 와서 보고 느꼈던 감정을 엿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드로잉 작품들은 작가가 팔달산 정상에 서서 바라본 풍경에 영감을 받아 작업한 것들로, 화성 성곽 외부의 현대식 건물들과 잿빛 풍경들이 성곽 내부에 있는 오래된 주택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작품들을 통해 현대화 과정 속에 전통을 지키고 자연을 존중하는 것들에 대한 중요함을 시사한다. 라켈 쉠브리 작가는 “화성의 풍경을 본 순간 엄마가 아기를 두 팔로 안아 지켜 주는 듯이 성곽이 행궁동을 품에 꼭 안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감정들을 작품에 담아 한국관객들과 공유하
‘수원 출신의 소설가 김광주의 삶과 문학’ 학술심포지엄이 오는 15일 오후 4시 수원 화성박물관 영상실에서 열린다. 수원 신풍동 출신의 소설가 김광주(1910~1973)는 본명은 김준배로 소설가 김훈의 아버지다. 중국 상해에서 김구 선생을 모시고 항일운동을 했으며, 해방 후 경향신문 문화부장을 역임했다. 반공포로를 다룬 장편소설 ‘석방인’(1954), 무협소설 ‘정협지’(1961)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경기르네상스포럼 주최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광주의 생애와 활동·문학의 재조명·상해에서의 활동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김종대 중앙대학교 교수, 김재용 원광대학교 교수, 박환 수원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소설가 김훈이 총평 및 회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민경화기자 mkh@
설치미술 중견작가인 이은숙의 ‘실과 빛-관계의 시작’展이 오는 12일부터 6월 19일까지 파주 블루메미술관에서 열린다. ‘관계성’에 주목한 블루메미술관은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형성되는 여러 형태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전시로 꾸민다. 그 포문을 여는 이은숙 작가의 ‘실과 빛-관계의 시작’전은 관계의 거리와 크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설치작품 5점을 선보인다. 이은숙 작가는 10여 년간 가족과 남북관계를 주제로 작업했다. 실제로 실향민인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본 이 작가에게 남과 북이라는 분단국가의 관계는 역사인 동시에 개인적인 것이다. 베를린 장벽 앞에 한국 이산가족 5천명의 이름이 적힌 분단의 벽을 세우고, 베를린의 남북대사관을 실로 잇는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온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다시 가족이라는 주제를 풀어낸다. 이 작가는 형광실을 풀어내 만든 투명상자를 통해 가장 작은 단위의 인간관계 안에 다양한 이야기와 희로애락의 감정들이 담겨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한올로 풀려있거나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들은 맺거나 풀어야 할 관계의 여러 양태들을 나타내며, 블랙라이트에 반응하는 형광빛들은 바쁜 일상의 삶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관계맺기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성남문화의집은 오는 14일부터 2016년도 제2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업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경기민요, 동양화, 한국무용 등 전통수업을 비롯해 노래교실, 사진교실, 요가테라피 등 20개 강좌 26개반으로 꾸려진다. 특히 ‘식탁위의 동의보감’ 수업은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생활 속 한방을 실천하고, 약이 되는 한방차와 약선 음식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강좌로 수강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좌별 선착순 방문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인기강좌의 경우 해당요일에 추첨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성남시 거주자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자세한 접수방법 및 내용은 성남문화의집 홈페이지(http://sm.seongnam.go.kr) 또는 성남문화원 홈페이지(www.seo ngnamculture.or.kr)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031-751-0645)/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