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향 19일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2’ 지휘자 박태영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함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1996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활동을 시작한 박태영은 1997년 심포니오케스트라 러시아(국립) 최초의 외국인 부지휘자로 발탁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아테네 국립교향악단 등을 객원 지휘했고, 1999년 9월에는 윤이상 작품 중 난곡으로 꼽히는 ‘교착적 음향’을 서울바로크합주단과 한국 초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오는 19일 수원SK아트리움 무대에 오르는 지휘자 박태영은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시벨리우스의 ‘쿠올레마’ 중 슬픈 왈츠로 문을 여는 공연은 이어서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작품 47’을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바이올린의 기교와 유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이 곡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의 연주와 만나 최고의 하모니를 선물할 것이다. 마지막
나혜석문학상운영위원회는 오는 16일까지 제3회 나혜석문학상 공모를 진행한다. 시인이자 소설가, 화가였던 나혜석은 한국최초의 여성해방소설을 발표하며 한국 근대문학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나혜석문학상운영위원회는 나혜석의 업적을 기리고자 나혜석문학상을 제정하고 3회 공모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장르에 구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시, 시조, 동시는 10편 이상, 산문(소설. 수필) 2편 이상 제출할 수 있다. 접수는 이메일(yoyis@naver.com) 또는 수원문학인의 집으로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241-2321, 010-7105-3972)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는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안성 너리굴문화마을에서 ‘스마트폰 S사용 가족캠프’를 진행한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최하고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힐링타임, 체험활동, 스마트한 꿈꾸러기, 톡! Talk!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활동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족 간의 갈등을 극복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 30명과 부모 30명, 총 30가족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5천원이다. 참가신청은 10일부터 28일까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문의: 031-216-8355)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 도서관사업소는 광교푸른숲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수원 영통구 하동 1024번지(광교호수공원 내)에 위치한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연건평 4,505㎡(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오는 12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자연치유’를 주제로 운영되는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책을 읽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Healing)의 공간을 지향한다. 특히 중앙계단에는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계단식 열람공간을 조성했으며, 3층에는 북카페를 마련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수원시 도서관사업소는 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지난 9일 광교2동 및 원천동 등 도서관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홍보 및 사전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한규 부시장은 “광교푸른숲도서관이 수원시가 지향하는 인문도시 조성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역할을 다해 주길 당부하고, 주민들을 위한 배움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아티스트 인 북스’ 전시 현대미술 작가들을 그림책으로 만나보는 ‘아티스트 인 북스(Artist in Books)’ 전시가 오는 12일부터 6월 24일까지 현대어린이책미술관(판교 현대백화점 5층)에서 열린다. 많은 그림책 작가들이 위대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세계를 그림과 이야기로 엮은 것에 주목한 전시는 피카소, 고흐 등 위대한 예술가를 주인공으로 창작된 국내외 그림책 원화작품과 스케치 142점을 소개한다. 전시는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클라스 베르플랑케를 비롯해 ‘반 고흐’의 저자인 네덜란드 만화가 바바라 스톡, 한국적인 정서를 그림책으로 승화하는 김용택 등 9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 반 고흐, 마티스, 잭슨 폴락, 바스키아, 마그리트, 피카소, 칼더, 박수근 등 각 아티스트를 대표하는 디자인이 담긴 책 커버를 소개하는 ‘아티스트와의 첫 만남’ 섹션에 이어 ‘아티스트에 대해 탐구하기’에서는 초현실주의로 가득한 방안에서 나만의 상상 속 사과를 그려보는 ‘마그리트의 사과’, 앙리 마티스의 ‘컷
수원문화재단은 삼짇날(음력 3월 3일)을 맞아 오는 14일 수원전통문화관과 슬기샘어린이도서관에서 세시행사 ‘삼짇날’을 진행한다. 음력 3월 3일에 해당하는 삼짇날은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날로, 한해의 건강과 평화를 비는 명절이다. 예로부터 이 날에는 진달래꽃을 뜯어 부친 꽃전이나 쑥떡을 해먹었다. 삼짇날을 맞아 슬기샘도서관에서는 삼짇날 그림책 전시, 자원활동가들의 그림연극, 어르신 활동가 ‘여우구슬’과 함께하는 화전 부쳐 나눠먹기, 삼짇날 놀이(풀각시인형 만들기, 버들피리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으며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국악·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버들피리 만들기, 화전 만들기, 활쏘기 체험, 짚공예,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한, 조선시대 문화전성기였던 영·정조 시대의 일반 복식의 종류와 변화 양상을 풍속화를 통해 살펴보는 ‘풍속화 속 우리 옷’ 기획전시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와 슬기샘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www.suwoblib.go.kr/ski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춘음악회 ‘봄, 왈츠&댄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펼치는 ‘봄, 왈츠 & 댄스’ 음악회가 오는 14일 오후 4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2008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남윤에 의해 창단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뿐만 아 니라 국악·재즈·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오케스트라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행복한 삶, 아름다운 동행’을 기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의정부에서 열리는 신춘음악회에서 교향곡을 비롯해 왈츠와 탱고 그리고 봄을 대표하는 우리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봄의 정취를 선물한다. 음악회의 1부는 ‘봄의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슈만 교향곡 1번 ‘봄’으로 채워진다. 이 교향곡은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한 이듬해에 발표한 대작으로, 각 악장에 ‘봄의 시작’, ‘황혼’, ‘즐거운 놀이’, ‘무르익은 봄’ 이라는 제목을 붙였지만 결국 이를 없애고
경기도문화의전당은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cafe 소극장 앞’을 10일 오픈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앞에 마련한 ‘cafe 소극장 앞’은 야외에 마련된 카페로, 전당 앞 광장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도민의 문화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만들어졌다. 카페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30분에 ‘소극장 앞 콘서트’를 개최, 남성 중창보컬그룹 ‘유엔젤보이스’가 출연해 ‘푸니쿠니 푸니쿨라(Funiculi funicula)’, ‘오 솔레미오(O Sole mio)’ 등 고품격 무대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성악가 이상철, 최서희, 경기팝스앙상블 등이 출연해 봄을 맞이한 전당의 광장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콘서트는 전석 무료이며 참석한 관객들에게는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올해 시설 공사로 인한 휴관으로 아쉬워하는 관객들과 경기도민들을 위해 미리 광장을 개방했다”며 “‘cafe 소극장 앞’이 오가는 도민과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펫숍 쇼윈도의 새끼 강아지들은 ‘강아지 공장’이라 불리는 애견 번식장에서 태어난다. 번식장의 개들은 켜켜이 쌓인 배설물 위의 케이지에서 일생을 보내며 기계처럼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다. 근친교배로 크기를 줄인 강아지들은 온갖 유전병과 열성인자를 떠안고 어미젖을 떼기도 전에 경매장에 나와 소매점으로 팔려간다. 그렇게 인간의 손에 들어온 강아지들은 번거로워지거나 크기가 커져 더 이상 귀엽지 않으면 쉽게 버려지고 만다. 버려진 개들은 아주 적은 수만이 지자체 보호소에서 새 주인을 찾고, 대부분은 안락사된다. 보호소에조차 가지 못한 개들은 육견업자의 손에 들어가 개고기가 되거나, 길거리에서 죽음을 맞는다. 작가 하재영은 2013년부터 동물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달팽이들’, ‘스캔들’ 등의 작품을 발표한 바 있는 소설가다. 갈 곳 없어진 강아지 ‘피피’를 떠안게 되면서 유기견에 관심을 가지게 된 하지영 작가가 버려진 개들에 대한 르포를 쓰기로 결심했고, 자신의 첫 논픽션 작품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을 통해 한국 개 산업의 실태를 그려냈다. 번식장
길이나 지하철, 마트에서 발달장애인을 마주할 때가 있다. 소리를 지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발달장애인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피하거나 두려움과 혐오의 시선을 보낸다. 길을 나설 때마다 쏠리는 수많은 시선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오로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몫이다.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의 저자 류승연은 10년째 장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다. 전직 기자 출신인 그는 사회부와 정치부를 거쳐 승승장구하는 인생을 꿈꿨지만, 장애 아이를 낳고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고 밝힌다. 장애 아이 육아는 상상 이상으로 고되었지만, 가장 힘든 건 아이를 향한 세상의 차가운 시선이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그 시선이 싫어서 그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아갸갸갸’ 하며 이상한 소리를 내는 아이의 입을 막기 바빴다. 그렇게 고개 숙인 장애 아이 엄마로 살기를 10년. 문득, 멀지 않은 미래에 아이가 ‘동네 바보 형’이라 불리며 평생 이방인으로 살까 두려워졌다. 발달장애인이 친구이자 동료, 이웃집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려면 장애인은 낯선 존재가 아니라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