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직원들로부터 뇌물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26일 검찰에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인천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나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나 교육감의 뇌물수수 혐의와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나 교육감은 변호인 입회 하에 진행된 조사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다음 주 나 교육감을 한 두차례 더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또 조사가 끝나는 대로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교육감은 검찰 출석에 앞서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기억이 없다”며 부인했고, 인사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잘 받겠다”며 말을 아꼈다. 나 교육감은 지난 2010∼2011년 자신의 측근 승진을 위해 근무성적평정을 조작하도록 부하 직원에게 지시하고, 징계받은 직원의 승진후보자 순위를 상향 조정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지난 2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인천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하고 인사 담당자 등
25일 오전 4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천막형 간이 물류창고 7개동(3천900여㎡)의 일부와 창고 내부에 있던 각종 잡화류가 타 5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규모가 커 인력 120여명과 차량 3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뇌물수수와 인사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나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나 교육감은 지난 2010∼2011년 자신의 측근을 승진시키기 위해 근무성적평정(근평)을 조작하도록 지시하고, 징계받은 직원의 승진후보자 순위를 상향 조정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지난 3월 검찰에 수사 의뢰됐다. 검찰은 나 교육감의 인사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중 교육청 직원들로부터 직접 뇌물성 금품을 받은 정황도 최근 포착했다. 검찰은 소환 조사에서 나 교육감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또 검찰이 확보한 뇌물 공여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대가성 여부도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최근 나 교육감에게 직접 연락해 소환 날짜를 통보했고, 나 교육감도 검찰 방침에 따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1∼2시간 만에 조사가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일 조사 이후 몇 번 더 소환할지는 피의자 진술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인천지검 공안부(박성근 부장검사)는 24일 유권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인천시 남구의회 부의장 A(63·새누리당)씨와 같은 의회 상임위원장 B(58·민주당)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2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각각 9차례와 6차례에 걸쳐 관내 공무원 등에게 총 49만과 88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지방의회 의원은 선거권자나 선거구 내 기관, 단체, 시설 등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검찰은 지난 4월 인천시 남구선관위원회로부터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였다. 한편 같은 혐의로 수사 의뢰된 유재호 남구의회 의장에 대해서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해 내사종결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인천광역시 시설관리공단이 제94회 전국체육대회 프레 대회 형식으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4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의 경기장 부대시설 사용료 등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더구나 대회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 왔는데도 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는 시설공단과 경기장 사용 무료화에 대한 협상을 결론내지 못하고 있어 대회에 참가하는 시·도 선수단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24일 인천시설관리공단과 인천시육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인천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4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인천문학경기장 육상장에서 개최된다. 문체부장관기 육상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중·고등부 1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로 육상 꿈나무와 유망주들의 등용문이기도 하다. 특히 이 대회는 매년 전국체전을 유치한 시·도에서 주 경기장의 시설과 운영 등을 테스트하기 위해 프레 대회 형식으로 열려 그동안 전국체전 개최 시·도에서 가장 신경을 써서 준비해온 대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천시설관리공단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인천육상연맹에 전광판 사용료, 쓰레기 수거료 등 경기장 부대시설 사용료로
인천 중구는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제14회 무의도 춤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여름바다 춤 축제는 인천중구문화원과 무의도 아트센터의 주관으로 오는 31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린다. 해변 노래자랑, 7080 콘서트, 창작무용극 무의도 설화 ‘춤추는 섬’, 가면무도회와 댄스파티 등이 축제의 백미를 이룬다. 또 행사기간 동안 세계맥주 페스티벌 전시장을 마련해 맥주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춤 축제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교육청 직원들로부터 뇌물성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의 소환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법 형사12부(김동석 재판장) 심리로 23일 열린 한 모(60) 전 인천시교육청 행정관리국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검찰 측 수사검사인 김정국 검사는 “뇌물 공여자 진술 조서가 현재 중요한 증거인데 교육감에 대한 뇌물 공여 사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전 국장의 변호인 측이 “수사 기록을 전부 받지 못해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의견을 말할 수 없다”고 재판부에 밝히자 김 검사는 “이번 사건 의 본류가 나 교육감 수사여서 공소 사실 열람을 일부 제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검사는 “나 교육감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인데 조만간 종결된다”며 “늦어도 다음 주 수요일(31일)까지 열람 제한을 해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나 교육감이 한 전 국장의 공소장을 입수하게 되면 소환 조사에 대비할 가능성이 있어 공소장 일부의 열람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오는 31일 전에 검찰이 나 교육감을 소환해 조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를 오래 끌어 왔기 때문에 이제 끝낼 때가 됐다”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이 24일 팬들과 저녁을 함께 하는 ‘맛있는 데이트’에 김남일, 설기현, 이천수 등 2002 한일월드컵 주역들이 동참한다. 인천은 24일 오후 7시 인천 구월동 소재 패밀리 레스토랑인 베니건즈에서 구단 이벤트로 선정된 팬 3명과 김봉길 감독이 함께 식사를 하는 ‘맛있는 데이트’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2002 월드컵 스타’ 김남일을 비롯해 설기현, 이천수도 깜짝 게스트로 나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인천은 지난 13일 대구와 홈경기에 배포된 매치데이 매거진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팬들 가운데 선정한 3명을 ‘김봉길 감독과 맛있는 데이트’에 초청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편법으로 지인을 구 산하 기관에 채용해 특혜 의혹을 사고 있는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월 김 구청장이 자신의 동생과 친구 사이인 A(62)씨의 중구시설관리공단 일용직 채용에 개입하고, A씨에게 구청 내 개인 사무실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경찰은 또 A씨가 시설관리공단에 위탁된 구의 가로경관개선 사업 가운데 2개의 사업을 도맡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각각 1천만원과 600만원인 공사비를 배로 부풀린 뒤 나머지 돈 1천600만원을 가로챈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조만간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인사 담당 직원과 중구 총무과 직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구체적인 혐의가 특정되면 김 구청장과 A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용직으로 채용한 직원에게 개인 사무실을 내주고 2개의 공사를 맡겼다는 것이 의심스럽다”며 “가로경관개선 사업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아파트 관리 비리와 관련해 총 29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수사에 착수한 후 총 39건의 첩보를 입수, 9건을 내사종결하고 1건을 구속 송치 종결했다. 현재 수사 대상 29건을 유형별로 보면 공사 관련 용역업체 금품수수 행위가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로 입주자대표 또는 위탁관리업체가 형식적인 입찰을 거쳐 특정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이 대가로 공사비의 10%에 이르는 금품을 수수하는 방식이다. 관리사무소가 이중장부를 만들고 회계보고서를 허위로 조작해 각종 점검비, 청소 등 용역비, 재활용 수입비를 횡령하는 등 관리비 횡령도 7건에 이른다. 또 무자격자에게 아파트 관리를 위임하거나 관리조건 부적격업체를 아파트 관리업체로 선정하는 등 입찰비리 행위도 3건에 달했다. 이 밖에 아파트 주변 어린이집, 사회단체, 스포츠센터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남동구 모 아파트를 비롯해 6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회계장부 등 관련서류를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회계장부를 조작해 아파트 관리비 1억8천만원을 횡령한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은 이미 이달 초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