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최근 시뮬레이션센터에서 로봇수술 3,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과 오스트리아, 튀르키예, 중국 등 국내외 해당 분야 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로봇수술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세션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국의 로봇수술의 현황과 다양한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로봇수술의 세계적 동향을 주제로 해외에서 온 연사들이 각국의 현황과 경험을 공유했다.
오스트리아의 Philipp Riss 교수와 Christian Scheuba 교수(Medical University of Vienna), 튀르키예의 Özer Makay 교수(Özel Sağlık Hospital), 중국의 Liu Lin 교수(PLA General Hospital) 등이 각국의 최신 로봇수술 기술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이선민 교수, 산부인과 선기은 교수가 각각 갑상선, 부신, 산부인과 질환을 다룬 로봇수술 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외과 오슬기 교수, 비뇨의학과 김종원 교수, 정형외과 류동진 교수가 각각 소화기 암, 비뇨기 질환, 인공관절 수술 시 완전자동방식의 뼈 절삭 등 로봇수술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며 마무리했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로봇수술 분야에서의 의료 혁신을 선도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미 다수의 세계 최초 수술법 개발과 아시아 최초 허브 시스템(미디어 플랫폼) 도입 등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가파른 성장세 속에 돌파한 3천례 중 암 및 고난이도 수술의 비율이 80%를 상회할 정도로 높은 의료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이진욱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직접 준비하고 진행한 국제 행사에서 세계 로봇수술의 최신 흐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한발 앞선 시스템과 기술력으로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인하대병원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