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인 ‘농민기본소득’에 대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특별위원회가 ‘수당’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기본소득은 차별 없는 보편성이 조건인데, 농민에 한정해 지급될 경우에는 ‘수당’ 형태로 지급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기본소득특별위원회에서 농민기본소득(농민 1인당 월 5만원씩 지역화폐 지급)을 ‘농민수당’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 구성된 기본소득특별위원회는 기본소득 자체에 대한 논의를 벌였으며, 최근 활동을 종료했다. 기본소득특위는 먼저 농민 지원이라는 명분을 위해 지급이 필요한다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기본소득이라는 용어가 아닌 ‘농민수당’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기본소득특위는 기본소득은 전인구에게 소득 등 차별 없이 지급하는 보편성이 조건인데 농민이라는 특정 직군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기본소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반면 수당은 아동이나 노인 등 특정 인구학적 집단을 대상으로 조건을 부과해 지급 가능하기 때문에 농민에게만 지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기본소득특위는 기본소득 관련조례 개정도 필
염태영 수원시장이 최초의 3선 시장이자 특례시장으로, 또 대한민국 정당사 최초의 기초단체장 출신 정당 지도부에 최고위원으로 입성하면서 명예롭게 물러나는 2022년, ‘포스트 염태영’으로 불리는 제29대 수원시장 자리를 둘러싸고 자천타천 후보자가 넘치고 있다. 광역시를 뛰어넘는 인구 130만의 전국 최대 기초지방정부로 특례시로 새 출발하는 수원시의 시장 자리는 단순히 경기도 수부도시의 새 리더를 뽑는 것을 넘어 향후 전국 기초정부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가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염태영 당선 이후 보수 정당 중심 도시에서 지난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5자리까지 연이어 싹쓸이하면서 ‘민주당 본류 도시’로 거듭 태어난 수원시의 자천타천 차기 시장 후보 중 우선 꼽히는 인물은 김희겸 행정안전부 차관(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김현준 전 국세청장 그리고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김희겸(57) 차관은 자타공인 ‘행정의 달인’으로, 수원 인계초-수원북중-유신고를 거쳐 성균관대를 졸업한 ‘수원맨’으로 이미 가장 강력한 후보라는 평가다. 앞서 경기도의 부지사 자리 3곳을 모두 거치면서 능력을 인정받은데다 공직사회는 물론 특유의 끈끈함으로 타 지역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 한탄강과 지천의 오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탄강수계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북부지원은 올해 연말까지 한탄강 유역 시·군인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과 함께 한탄강 수계 32개 하천 60개 지점에서 수질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조사 항목은 색도(물의 착색 정도를 표시하는 항목),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총 유기탄소(TOC), 부유물질(SS), 총질소(T-N), 총인(T-P) 등이며 월 1회 지점별로 시료를 채취해 북부지원 수질환경팀에서 검사를 진행한다. 북부지원은 수질모니터링 결과를 도 환경부서와 해당 시·군에 제공해 한탄강 오염도 관리와 효율적인 수질 개선 사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32개 하천 59개 지점에 대해 706건의 검사를 진행한 후 관련 자료를 해당 부서에 제공한 바 있다. 오조교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한탄강수계 수질 모니터링 사업이 경기 북부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탄강 유역 수질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탄강 유역은 다양한 화산 지형 등 지질학적 가치가 높고 전곡리 선사유적지, 평화전망대 등 역사
경기도가 ‘2021년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사업’ 참여를 원하는 도내 법인과 단체를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공개모집한다.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사업’은 사회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공헌 등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도 일부 인증요건을 갖추지 못한 법인과 단체를 육성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사업이다.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되는 법인이나 단체는 앞으로 3년간 ▲일자리 창출, 전문인력, 사업개발비 지원 신청자격 부여 ▲경영컨설팅 ▲다양한 홍보 및 판로지원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일정비율 이상의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저소득자, 고령자, 장애인, 청년,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공익 활동을 수행한다. 신청 대상은 도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법인 및 단체로, 신청을 원하는 법인 및 단체는 ▲사회서비스제공형 ▲일자리제공형 ▲지역사회공헌형 ▲혼합형 ▲기타(창의‧혁신)형 등 5개 유형 가운데 1개를 선택한 후 그에 맞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신청서 등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사회적기업통합정보시스템(http://www.seis.or.kr)에서 17일
경기도가 풍수해 피해 예방과 농업용수 공급 개선을 위한 ‘수리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정비사업에는 총 177억 원(도비 54억2000만원, 시·군비 123억1000만원)이 투입되며, 용인시 등 18개 시·군 73개 지구, 약 48km가 대상이다. ‘수리시설 정비사업’은 농업용수를 공급·순환시키는 수로가 흙으로 돼 있어 용수 손실과 집중호우 시 침수·매몰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용수로·배수로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 용수로·배수로 정비율은 약 45.1%로 전국 48% 수준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도는 5년 내 전국 평균 수준으로 정비율을 높이기 위해 매년 150여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약 50km씩 정비를 완료함으로써 영농 불편사항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안동광 도 농정해양국장은 “수리시설 정비사업을 통해 장마철 수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만들어 농업인 소득향상과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는 총 153억8000만원을 투입(도비 42억, 시군비 111억8000만원)해 19개 시·군, 143개 지구에서 용·배수로 52km
전국 광역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들이 15일 경기도의회에서 모였다. 이날 광역의회 대표의원들은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전국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협의회(광역의회교섭단체협의회) 구성 및 지방의회법 제정 등의 현안들을 논의하고 소통을 장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의회에 모인 광역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서울시의회를 비롯해 인천시의회, 강원도의회, 충남도의회, 부산시의회, 대구시의회, 울산시의회, 경북도의회, 전북도의회, 전남도의회, 제주도의회 등 17개 시·도의회 중에서 12개 의회가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규태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등도 참석했다. 회의는 광역의회교섭단체협의회의 공식출범 전 사전모임으로 협의회 출범과 관련된 실무적인 내용들을 논의했다. 또 시·도 광역의회 차원에서‘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는 방안과 협의회 출범식 일정 등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을 나눴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이제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지방의회 의원님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모든 첫걸음은 작지만 위대한 역사를 만들었다. 오늘의 첫걸음이 지방자치 역사에 위대한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가 환경오염행위 차단과 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이번 단속은 ‘2021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 지도·점검 계획’에 따른 것으로, 도내 7개 권역(공단, 남부, 남서부, 남동부, 서부, 북부, 동부) 전체 5317곳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정기·수시(명절 연휴기간, 장마철, 동절기 등) 점검을 병행한다. 분야별 점검 대상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1372곳, 폐수 배출업소 1508곳, 오염대기·폐수 공통배출업소 2437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대기 배출시설 무허가 설치·운영 ▲대기오염 방지시설 고장, 훼손 등 비정상 가동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 ▲폐수 무단방류 배출관 설치 여부 등이다.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이 점검 총괄 반장을 맡고 환경점검 1~7팀 16개 반 39명이 이번 달 1분기 정기 점검 대상 918곳부터 단속에 착수한다. 특히 미세먼지 등 주요 오염원별 단속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지역 시·군 공무원과 지역 환경NGO와의 합동단속을 같이 진행된다. 1차적으로 드론을 활용해 사업장 주변 감시 사각지대를 비대면 육안 점검하고 중금속 간이검사키트로 하천오염 상습지역을
경기도가 농식품기업 경쟁력 강화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농식품기업 상품 컨설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시·군 내 식품가공기업으로 지역 농산물 사용 비율이 높은 업체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총 10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제품판매 마케팅, 포장디자인 개발, 홍보, 상품 컨셉 개발 등 기업이 원하는 상담을 전문 기관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며 시·군 추천을 통해 선정되기 때문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해당 시·군 농정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이해원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 등을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는 양평군 숲속정원, 이천시 폴스베리(주) 등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유튜브 홍보 동영상 제작’과 브랜드 개발, 상표 디자인, 해외 현지 구매 담당자 섭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개설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비상구 폐쇄 및 훼손, 소방시설 차단 등 위반행위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집중단속 대상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철도역사, 여객터미널 등 인명피해 우려 대상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비상구 폐쇄(잠금을 포함) 및 훼손행위 ▲피난시설 등 주위에 물건 적치 ▲소방펌프 정지 및 고장방치 등 소방시설 차단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도소방재난본부는 각 소방서 소방안전패트롤팀 40개반 110명의 단속반원이 투입, 위법행위 적발 시 소방법에 따라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최문석 도소방재난본부 소방특별조사팀장은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이 개선될 때까지 반복적인 불시단속을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비상구 확보와 소방시설 작동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영업주와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8일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버티고 있는 경기도에서 갖기로 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이 지사에 열세로 돌아선 이 대표가 자신의 안방격인 호남지역에서의 지지율 반등을 기반으로, 사실상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 공략과 반전을 모색하고 나선 것 아니냐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박정)은 오는 18일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4·7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한 경기도당 출정식 및 예비후보자 정견발표’를 주제로 한 제3차 민생연석회의를 진행한다. 이 대표가 직접 주재하는 이날 제3차 민생연석회의에서 국정과제 완수를 위한 경기도당과 지방정부 등 현장의 목소리가 향후 어떻게 반영될 지가 벌써부터 관심이다. 이날 회의는 이낙연 대표가 당권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선대위원장으로 사실상 자신의 정치운명을 건 4·7 재보궐 선거와 대선 경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경기도 공략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 속에 이 대표를 비롯해 박정 도당위원장(파주을)과 재보궐 선거 도당 공동위원장인 윤호중(구리)ㆍ윤후덕(파주갑)ㆍ백혜련 의원(수원을)이 참석한다. 또 박광온 중앙당 사무총장(수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