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확연히 달라졌다. 당장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시한 '국민생활 2030' 신복지제도 구상,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미래전환 10대 입법과제' 등이 호응을 얻으며 텃밭인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급반등하는 등 '정공법' 승부수로 '차기 대선주자'로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낙연 대표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선거 1년 전인 내달 9일 이전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대표직을 내려놔도 재보선 선대위원장을 맡아 서울·부산시장 선거전을 지휘해야 한다. 또 다른 잠룡인 이재명 경기지사나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역할이 다른 점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후반기 사실상의 '정권 평가'라는 말이 따라붙는 이번 재보선은 앞선 경험에서 비롯된 이른바 '여당의 무덤'이라 불리는 만큼,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거나 부산시장까지 싹쓸이 할 경우에는 '이낙연 대세론'의 재점화까지 가능하다는 평가다. 또 압도적 선두를 달리던 지난해와 달리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지만 최근 급락세에 제동이 걸리고, 정치적 기반인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21%에서 한 달 만에 29%로 반등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관련 '국민생활기준
정부가 지난 4일 83만호의 대규모 공급정책을 내놓으면서 더불어민주당도 이를 뒷받침할 입법 속도전에 돌입했다. 이는 정부의 주거정책에 맞춰 도시정비법·공공주택특별법·소규모주택정비법·도시재생법을 주축으로 2월 내 개정안 발의를 마무리하고 3월 상임위 심사에 돌입하겠다는 목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5일 "수도권 127만호 공급을 포함해 총 200만호 이상의 주택이 공급된다. 1990년 노태우정부 시절 200만호 공급정책으로 집값이 안정된 이후 31년 만에 최대 수준의 공급대책"이라며 "정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 당은 이를 위한 법과 제도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 정책은 규제 완화와 공공 주도로서, 이를 뒷받침할 핵심 법안으로 도시정비법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직접 시행하는 '공공주택 패스트트랙'의 도입을 위한 근거조항을 신설해야 한다. 특히 조합원 과반수, 조합이 없는 경우 토지소유자의 과반수 신청만 있으면 LH·SH가 바로 정비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주택정비특별법 개정도 필요하다. 두 법이 개정될 경우, 기존 조합총회 및
경기도가 2021년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해안과 비무장지대(DMZ), 경기 동·남부 등 권역을 대상으로 3곳을 선정해 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다음달 5일까지 시·군 공모를 통해 우수 생태자원을 보유한 3곳을 거점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도는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거점 조성 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2019년부터 2020년까지 6곳의 거점을 선정해 생태관광거점을 조성했다. 도 생태관광거점 1기 사업으로 조성된 지역은 화성 우음도, 평택 소풍정원 일원, 고양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파주 DMZ, 포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가평 축령산 등이다. 이번 공모로 3곳이 더 선발되면 경기도에는 9개소의 생태관광 거점이 생기는 것이다. 생태관광은 생태(자연)와 지역주민 복지향상을 열쇳말(키워드)로 한 관광 형태로, 생태(자연)를 주제로 하는 관광 수익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서해안의 갯벌, 경기북부의 비무장지대(DMZ)가 생태에 해당되고, 이곳을 이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근 마을이나 주민단체가 지역주민에 해당하는 셈이다. 거점으로 선정된 지역은 2년간 2억 원의 시설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탐방시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은 3일과 4일부산시의회와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하고 광역의회 방문을 마무리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전국광역의회교섭단체협의회 구성과 지방의회법 제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17개 시·도 광역의회를 방문하고 있다. 부산시의회에서는 조철호 대표의원 및 박민성 부대표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을 반갑게 맞아 주었고, 제주도의회에서는 김희현 대표의원과 김경학 총괄부대표, 홍명환 기획부대표, 강성민 정책위원장, 강민숙 의원과 함께 했다. 이번 방문에서 박근철 대표의원은 전국광역의회교섭단체협의체 구성 및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의회와 제주도의회 의원들도 박근철 대표의원의 제안에 공감을 표하며,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광역의회 순방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5일에는 경기도의회에서 광역의회더불어민주당 대표단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협의체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나가고, 지방의회 위상 및 권한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3월에 전국 광역의회교섭단체 더불어민주
경기도가 설 연휴 기간 택배, 배달 등으로 발생 증가가 예상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한 ‘설 연휴 생활쓰레기 관리대책’을 시행한다. 도는 먼저 ‘비상 청소체계’를 가동해 쓰레기 적정 관리와 처리를 위해 시‧군과 협력하고, 29곳 공공선별장 외에도 재활용품 3000t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추가 적치장소를 마련한다. 연휴 중 공동 주택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민간 수거 지연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공공 수거로 전환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원활한 쓰레기 처리를 위해서 공공선별장 포함 폐기물 처리시설 평균 운영 시간을 일일 8시간에서 11시간까지 늘리고 인력도 35명을 추가 투입된다. 이와 함께 도는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시·군과 합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도내 대형 유통매장에 대한 ‘명절 선물세트 과대포장과 분리배출표시 적정여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제품의 포장 재질‧포장 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포장 횟수가 과도하거나 제품 크기에 비해 포장공간이 지나친 제품에 대해서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될 예정이다. 이 밖에 도민들에게는 종이상자, 과일 완충재 스티로폼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광산을)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재난취약계층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4법’을 발의한 가운데, 일부 언론들의 '반 시장주의 법'이라는 비판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은행들의 탄식보다 시민의 삶이 더 참담하다”면서 “‘취약계층 지원4법’을 발의했는데, 이를 두고 일부 언론들이 비판하고 있다. 은행법 등이 '반시장주의 법‘이라면서 이에 몇가지 짚고가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총 3가지로 나눠 설명을 이어갔다. 첫째는 '이익공유제'라는 비판에 대한 반박이다. 민 의원은 '이익공유제'로 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엄밀히 말하면 '채무조정요청권'으로 이미 많은 나라가 제도화했다. 금융소비자는 을이다 경제적 어려움이 닥치면 갑인 금융사에게 채무를 상담하고 조정할 수 있어야만 한다"며 "진즉 이런 제도가 있었다면 미증유의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이 무차별적으로 빚더미에 오르는 일은 덜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번째로는 '도덕적 해이' 논란이다. 민 의원은 '금리인하요구권'이 20대 국회에서 법제화 된 것을
경기도가 지난 2016년부터 지역개발채권 매입감면을 시행하다 코로나19 등 경제상황 악화로 지난해 12월 말 종료한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2차 재난기본소득’ 때문에 매입감면 혜택이 사라졌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돌고 있다. 특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등과 함께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2차 재난기본소득'을 헛소문의 원인으로 꼬집어 지목하고 있어 그 배경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이재명 죽이기'와 '경기도 비하'가 도를 넘었다는 우려도 나온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경기도민 재난기금 10만원을 받는 대신 차량 구매시 채권액 면제받던 혜택이 올해부터 없어진다’는 글이 떠다니고 있다. 해당 글에는 ‘2000cc 미만 5000만원 이하 차량 채권 전액 면제, 2000cc 초과 5000만원 이하 차량 채권 50% 면제 최대 30만원 혜택 등이 사라졌다’며 2000cc 미만 차량 구입자는 저소득계층이 많다는 근거없고 황당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이다. 또 다른 SNS 글에는 "올해부터 차 살 때 남경필이 면제시켜 준 채권 구매를 이재명이 헛돈 쓰다 도비를 탕진해 채권 구매 면제를 없애버린 것이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있다. 그러나 경기도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도내 증가하는 학대피해노인을 위한 응급일시 보호 기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및 의료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대피해노인을 긴급 구제할 수 있는 응급일시보호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응급일시보호소 지정기관은 긴급하게 보호조치가 필요한 학대피해노인이 발생할 경우, 단기간 동안 의료조치와 일시보호서비스를 제공하며,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피해노인과 가족에 대한 상담 및 사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현재 노인학대 사례에 개입해 적절한 조치를 하는 4곳의 노인보호전문기관과 긴급보호 조치가 필요한 학대피해노인에게 일정기간 숙식과 심신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경기서·북부) 2곳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를 통해 총 55명의 학대피해노인에게 법률·의료서비스, 건강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32명은 원가정에 복귀했다. 이화순 도사회서비스원장은 “증가하는 도내 노인학대사례와 피해노인을 2곳 쉼터에서 수용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특히 경기동부권과 남부권에서 피해노인이 거리상의 문제로 학대행위자가 있는 가정으로 복귀하는 안타까운 상
정부가 2025년까지 전국에 83만호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주거정책과 코로나19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제2차 민생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박정(파주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철민(안산상록구을) 수석부위원장, 김승원(수원갑) 부위원장,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이 참석했다. 박정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와 공기업이 주도해 83만호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는 토지주의 충분한 수익과 영세상인의 삶, 지역사회 이익 등을 보면 이익을 공유 하는 우주인집과 같은 맥락에 있다. 이에 기초단체장들의 다양한 의견과 논의가 필요하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서철모 화성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주거정책 방향 및 화성시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정부가 주거정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것과 경기도가 추진하는 주거정책이 비슷하다”며 “주택 공간을 넘어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일맥상통하며, 특히 경기도당의 우주의 집(우리가 주인인 집) 프로젝트가 정
고양·김포·파주 경기도의원 16명이 4일 최근 통행료 논란이 나오고 있는 일산대교에서 ‘경기도의 일산대교 인수를 통한 통행료 무료화 방안’을 제안하며 관계기관 협력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방재율(고양2)·신정현(고양3)·민경선(고양4)·김경희(고양6)·소영환(고양7)·최승원(고양8)·고은정(고양9)·왕성옥(비례) 의원, 심민자(김포1)·채신덕(김포2)·김철환(김포3)·이기형(김포4) 의원, 조성환(파주1)·손희정(파주2)·김경일(파주3)·오지혜(비례) 의원 등 해당 지역 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과도한 통행료 부과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건설 당시 투자된 차입금에 대해 과다한 이자수익을 얻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일산대교가 국가지원지방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서 민자사업으로 떠맡아 추진했고, 정부도 비용분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책임을 이제라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국지도’ 사업의 경우 토지보상은 지방에서 하고, 건설비의 70%는 국가, 30%는 지방이 부담하고 있다. 의원들은 “‘요금인하’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인수해 통행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