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인사권 부여·특례시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방의회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재석의원 272명 중 찬성 238명, 반대 7명, 기권 27명으로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개정안 통과는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인 인사권 독립도 실현과 정책지원인력 채용 등 아쉬운 점은 많지만 첫 걸음을 뗀 것에 의미가 있다. 인사권 독립이 이뤄지면 의장이 지방의회 사무직원을 지휘·감독하고, 법령과 조례·의회규칙에 따라 직원의 임면·교육·훈련·복무·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정책지원인력은 지방의회에서 바라던 1인당 1명이 아닌 절반가량만 두는 것으로 하향 조정돼 ‘반쪽짜리’라는 의견이 강하다. 현원 141명인 도의회는 2021년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22년 12월31일까지는 정수의 1/4(35명) 범위, 2023년 12월31일까지 1/2(71명) 범위에서 연차적으로 정책지원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는 이에 따라 10일 오전 장현국 의장이 이날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한 환영 입장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밝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30%에 육박했다는 첫 여론조사가나 나왔다. 9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총장이 28.2%로 나타났다. 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계된 윤 총장 지지율 가운데 최고치로, 오차범위 밖에 선두다. 여권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각 21.3%, 18.0%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 밖에 홍준표 의원은 5.4%,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5%를 기록됐다. 선호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1.1%, ‘기타인물’은 6.3%, 모름·무응답은 4.6%였다. 한편 리얼미터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윤석열 총장은 25.8%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20.2%로 나타나, 윤 총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윤 총장은 대구·경북(37.8%), 보수층(39.3%), 국민의힘 지지층(49.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이 대표는 전라도(37.1%)와 민주당 지지층(44.8%)에서, 이 지사는 40대(33.0%)와 열린민주당 지지층
경기도의회 공공택지·기본주택연구회는 9일 연구단체에서 진행 중인 ‘공공택지 내 주택공급유형의 개선을 통한 경기도 기본주택 활성화 방안 연구’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황대호(더민주·수원4) 의원을 비롯해 박옥분(더민주·수원2)의원, 전승희(더민주·비례),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의 백인길 책임연구원, 유병욱·박완기 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조원국 기본주택추진단장, 도 신도시추진단 한건우 신도시조성1팀장 등이 참석했다. 최종보고회에서 백인길 책임연구원은 지난 10월 착수보고회 이후 연구수행기관이 실시한 문헌조사 및 전문가 FGI 수행 내용과 도의회, 도청, 경기주택도시공사 및 관련 시민단체들과 함께 진행한 토론회 등 그간 진행한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를 보고했다. 백인길 책임연구원은 “기본주택 사업은 경기도에 매우 필요한 정책”이라며 “기본주택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 방안으로 ‘경기도 주거기본조례’의 개정과 기본주택사업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역할 재인식, 국민임대주택 비율 준수와 경기도 기본주택과의 병행추진 체계 정비 등이 함께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황대호 의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담당 공무
광역의회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을 지지하고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검찰개혁과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종교계에서 시민단체로, 지식인, 경기도와 전라남도 등 광역의회까지 지지를 표명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9일 검찰개혁을 위한 공수처법 개정을 적극 지지하며, 국민의 힘은 명분없는 반대를 당장 중단하고 공수처 출범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국회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당초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등 지연 작전을 펼치면서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성명서에서 “국민의힘은 국회 중앙홀 농성과 필리버스터 등을 통해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방해한다고 밝혔다”며 “본회의 처리여부는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을 무시한 일방적인 폭거라고 주장하지만 공수처법과 관련된 사태는 전적으로 국민의 힘이 초래한 결과다”라며 “지난해 12월 국민의 열망으로 공수처법이 제정된 이후 국민의힘의 방해로 1년 가까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9일 검찰개혁을 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을 적극 지지하며, 국민의 힘은 명분없는 반대를 당장 중단하고 공수처 출범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국회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에 공수처법 개정안은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은 국회 중앙홀 농성과 필리버스터 등을 통해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방해한다고 밝혔다”며 “본회의 처리여부는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을 무시한 일방적인 폭거라고 주장하지만 공수처법과 관련된 사태는 전적으로 국민의 힘이 초래한 결과다”라며 “지난해 12월 국민의 열망으로 공수처법이 제정된 이후 국민의힘의 방해로 1년 가까이 공수처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러 핑계를 대면서 공수처 출범자체를 막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수처 출범은 촛불혁명의 목소리다. 국민들은 지난 정권에서 선출되지 않은 검찰의 무소불위한 권력의 폐해를 피부 깊숙이 느겼다”며 “국민들은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권과 기소권
경기도가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의료산업 진출 지원을 위한 ‘2020 경기도 중앙아시아 의료산업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군포, 수원, 부천, 성남, 고양 등 도내 소재한 의료기기, 의료 소모품 관련 기업 29곳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산업체 30여 곳이 참석한다. 업체 간 입·출국이 어려운 점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감안해 도내 기업은 대부분 개별적으로 참석하는 가운데 온라인 상담이 불가능한 일부 업체에 한해서는 제한적으로 방역 부스 내 위치한 상담장에서 해외 구매자와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 기업들은 코로나19 진단 키트, 디지털 방사선 시스템 등을 주요 품목으로 하고 있다. 기업들은 국산 의료 물품 수입을 희망하는 해외 구매자들과 제품 설명, 구매 계약과 관련된 실무 협의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영성 도 보건의료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의료기업들을 돕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K-의료산업 홍보로 경기도가 의료산업 수출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첫 술에 배부르지 않다. 어렵게 첫 걸음을 뗀 만큼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도 든다” 1988년 제정 이래 30년 넘게 그대로였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법률안이 오는 10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진용복(더민주·용인3)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총괄추진단장이 전한 말이다. 진용복 추진단장은 “분권강화는 늘 논의되는 주제였다”며 “현 정부도 대통령의 공약으로 ‘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내걸었고, 헌법 개정안, 지방자치법 개정안 등 여러 법률적, 제도적으로 자치권 강화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염원이 이뤄졌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도 많다”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으로 지방자치가 새 옷으로 갈아입게 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지만 의원정수 대비 정책 지원 전문인력의 부족한 배치가 아쉽다"고 말했다. 광역이나 기초 의원들의 경우 주 업무입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 지역구 활동 등을 할 때 보좌 없이 의원 1명이 다양한 역할을 혼자서 해 내야 한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의원 4명당 1명의 전문인력만 배치하게 돼 있다. 또 의원이 홀 수인 경우에도 인력을 늘려야 하는지 등 세부안도
경기도의회 의장단이 8일 수원과 용인, 남양주 등 경기지역 곳곳에서 ‘사랑의 연탄·이불 나눔’으로 온정의 손길을 나누며 코로나19 극복의지를 다졌다. 그간 연말연시 봉사활동은 의원들이 수천 장의 연탄을 소외계층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연탄배달을 업체배송으로 대체하고 이불, 쌀, 김장 등의 격려물품에 한해 의장과 부의장이 집집마다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장현국(더민주·수원7) 의장은 이날 오후 수원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 2개 가구를 방문해 이불과 쌀 등을 전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독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진용복(더민주·용인3) 부의장은 이날 오전 남종섭(더민주·용인4) 의원와 함께 용인 소재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 2개 가구를 찾았고, 문경희(더민주·남양주2) 부의장은 9일 오전 남양주 소재 차상위계층과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장현국 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고 해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마저 거리 둬서는 안 될 것”이라며 “코로나 시대에도 훈훈한 정이 얼어붙는 일은 생기지 않도록 경기도의회가 연말 나눔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올해 총 6개 가구에 연탄
경기도의회 장현국(더민주·수원7) 의장이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과 함께한 화상회의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 연내 국회통과의 중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장현국 의장은 8일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온택트(Ontact) 정책정담회’에 참여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좋은지방정부위는 지방자치를 위해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내 상설기구로 장현국 의장은 지난 10월28일 상임위원으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일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것과 관련, 광역의회별 의견을 청취하고 지방재정 자립기반 강화 등 향후 자치분권 확대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좋은지방정부위 홍영표 상임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화상회의에는 장현국 의장을 비롯해 서울·광주·대전·세종·인천·울산·강원·충북·전남 등 총 10개 시·도의회 의장과 대구시·경남도의회 부의장 등 총 12개 광역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장현국 의장은 현 정부 국정과제인 ‘자치분권 실현’을 완수하기 위해선 지방자치법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표단은 8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마련된 경기도 평화부지사 임시집무실을 방문했다. 이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을 비롯해 정승현(안산4) 총괄수석, 박성훈(남양주4) 정책수석, 이기형(김포4) 협치수석, 김성수(안양1) 수석대변인, 이동현(시흥4) 정책위원장, 김철환(김포3) 대변인, 손희정(파주2) 정조위원장, 이희건 개성공단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집무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이재강 평화부지사의 노력을 지지하고, 비무장지대 내 도라산 전망대에 조속한 평화부지사 집무실 설치 승인을 유엔사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비무장지대 내 도라산 전망대에 평화부지사 집무실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유엔사에서 승인을 불허해 무산됐다. 이후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지난달 10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임시집무실을 설치하고, 평화부지사 직무를 보고 있다. 또 유엔사 규탄과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경기도의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노력에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경기도, 경기도의회,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머리를 맞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