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 등 자치분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경기도가 17일부터 광주시, 용인시, 안양시, 오산시, 남양주시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치교실’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자치교실은 도가 ‘지방자치’ 공감대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으로 자치분권과 주민자치를 명사 초청 강연, 그룹토론, 청소년 교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시군 수요에 따라 주민자치위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소규모 대면교육이나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육내용은 알기 쉬운 자치분권 또는 주민자치 역량 강화 등 시군 요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도는 찾아가는 자치교실을 통해 경기도의 자치분권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현장에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 주민자치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비대면 교육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조창범 도 자치행정과장은 “찾아가는 자치교실이 자치분권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자치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가 남양주시와 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4일까지 3주 동안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특혜 의혹 등에 대한 특별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특혜의혹 ▲남양주시 예술동아리 경연대회 사업자 선정 불공정성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사항 ▲공유재산 매입 특혜 의혹 ▲건축허가(변경) 적정성 ▲기타 언론보도, 현장제보 사항 등이다. 이들 조사 대상은 언론에 보도된 각종 특혜 의혹 사업과 함께 제보, 주민 감사를 통해 조사가 청구된 사항이다. 도는 주요사업 의사결정 과정상 직위를 이용해 부당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사업자 선정을 부실하게 추진해 특정업체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위법 행정에 대해 확인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특별조사를 통해 보다 투명한 시(市)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관련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에는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남양주 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시 나타난 비리 의혹을 조사해 지난 7월 3일 남양주시에 A서기관 등 고위직 2명에 대해 징계조치 및 관련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도록 요구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경기도내 대형유통점에 입점한 의류잡화 매장 10곳 가운데 7곳은 중간관리점 형태로 계약을 체결해 휴식권 보장이 안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 7월 31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문조사 기관 ㈜케이디앤리서치와 ‘복합쇼핑몰 입점업체 거래 심층조사’를 실시하고 17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형유통점 입점중소상인(중간관리점) 보호 정책추진을 위한 실태조사의 일환으로 지난 8월 ‘브랜드 본사와 복합쇼핑몰로부터 겪은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 10월 ‘도내 대형유통점 추석연휴 휴무일 조사’에 이은 세 번째 조사다. 조사는 ▲입점사업자와 브랜드 본사 계약 형태 ▲브랜드 본사와의 계약조건 확인 ▲입점사업자 10인 심층 면접 등 3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도는 먼저 도내 12개 복합쇼핑몰 내 입점 의류·잡화매장 1745곳을 대상으로 ‘입점사업자와 브랜드 본사 계약 형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중간관리점이 71.9%로 가장 많았고, 직영점 22.2%, 대리점 5.7%, 가맹점 0.2% 순이었다. 중간관리점은 대형유통점에 입점한 브랜드 매장을 관리하는 위탁판매점으로 브랜드 본사와 계약을 맺는다. 통상 전체 매출액의 15~20% 수준의 판매수수료를 받거나 일부
경기르네상스포럼이 열사(㤠士) 전태일의 50주기를 기념해 ‘전태일과 노동권’을 주제로 16일 행궁동 한 카페(나혜석 생가)에서 ‘르네희망포럼’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열사 전태일의 생애를 비롯해 청계피복노동조합, 노동자의 권리, 전태일 이후 50년의 한국의 노동 현실, 정치계의 노동공약, 세계의 노동권 보장, 전태일3법 내용 등을 박래군 인권재단사람 소장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강연을 진행한 박래군 소장은 인권운동가로서,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라는 답사기를 통해 제주 4·3, 전쟁기념관, 소록도, 광주 5·18, 남산 안기부 터와 남영동 대공분실, 마석 모란공원, 세월호 선체 등에 세간에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박래군 소장은 1981년 형제복지원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살아남은 아이’, 우리 사회의 인권침해 현장을 담은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 등의 책을 발간한 한국 인권운동의 산 증인이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 박 소장은 모든 노동자의 근로기준법 적용과 특수고용자 노동자성, 간접고용 보장, 노동자의 산재사망 등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며 영국, 캐나다, 호주의 노동자들 권익 보호를 위한 사례를 들며 ‘모두가 안전하며, 동일한 임금과
경기도가 운영 중인 경비·청소·배달 등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쉼터(휴게공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그 동안 진행된 휴게공간 마련 사업이 사실상 ‘생색내기’로 전락했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16일 도 노동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비·청소·배달 등 노동자들이 휴게공간에서 눈치를 보지 않고 쉴 수 있는 권리 보장을 위해 마련한 ‘쉼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혜영(더민주·수원11) 의원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의 권리와 인권을 지키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부서가 ‘노동국’이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업무 보고를 보면, 대학에 먼저 경비 휴게실 조성한다는 부분에 대해 지적을 받았는데, 1년이 지난 시점으로서 현재의 성과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어 “제출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휴게 공간 조성에 대한 지원이 대학교에 먼저 이뤄졌다. 대학교가 도의 산하기관도 아니고, 그렇다고 재정이 부족한 기관도 아니다"며 "대학교는 국회가 관여하는 곳이며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곳이다. 우선적으로 휴게 공간이 조성돼야 하는 곳은 재정적 어려움과 법 테두리를 벗어난 ‘노동자’들이 있는 곳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
김승원 의원(수원갑)이 지난 13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제안으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취재·제작 및 편집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편집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독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독자권익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신문 및 인터넷신문을 통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제작·편집인과 독자의 이익을 더 두텁게 보장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신문의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취재와 보도 과정에서 다양한 당사자의 의견 수렴 및 차별 금지 등의 조항이 개정안의 조항으로 신설됐다. 또 신문산업의 진흥을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규정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3년마다 신문산업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신문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시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재정상·금융상의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밖에 개정안에는 인턴넷뉴스서비스사업자(포털)의 사회적 책임성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앞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진행한 ‘2019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포털을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응답이 64.2%로 높게 나타났다. 김승원 의원은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청소년 노동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 노동존중 표어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소년 노동존중 표어는 앞서 9월 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공모한 4가지를 활용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표어 중 하나를 선택해 표어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해시태그(#청소년노동인권, #일하는청소년)와 함께 개인SNS에 올리면 된다. 참가자별로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폰트나 디자인 요소는 자유롭게 추가해 사용할 수 있으며, 마스크 착용 후 참여를 권장한다. 참여 기간은 12월 10일까지다. 총 46명을 선정해 ▲최우수상(1명) 5만원 상품권 ▲우수상(5명) 3만원 상품권 ▲장려상(10명) 2만원 상당 기프티콘 ▲재치상(30명)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5~8월 라디오방송캠페인과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브랜드이미지(BI) 공모전을 진행했고, 청소년 노동인권 강사 양성, 노동의 의미와 가치 및 노동인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박준호 도 평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정부 의회의 꽃으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잘된 점은 격려하고, 잘 못된 부분은 꼬집어 수정하는 등 현재 남아있는 도의회 각 상임위별 이슈와 종합행정사무감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예년과 달리 업무 평가에 그친 행정사무감사가 아닌, 잘못된 ‘관행’과 ‘절차’, ‘태도’ 등 매년 행정사무감의 의의를 헤치던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한 노력하는 점이 보이고 있어 의회가 순항을 하고 있다. 도의회는 13일을 기점으로 기획재정위원회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도시환경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나머지 10개 상임위가 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간다. 오는 16일과 17일에 경제노동위원회는 노동국과 경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각각 진행한다. 노동국은 민선7기 경기도가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난해 7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노동국’을 신설한지 올해 1년을 맞는 해로, 관심이 몰리고 있다. 먼저 경제노동위원회는 노동국의 노동복지센터 운영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민에게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경기도 인공지능(AI) 실증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경기도 인공지능 실증사업’은 경기도, 도내 공공기관·기초지자체와 기술개발이 가능한 도내 기업을 연계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융합서비스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요조사는 1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도, 도내 31개 시·군 및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서비스 수요를 조사하고, 도내 인공지능 기술개발 기업 대상으로는 기업이 제공 가능한 기술(서비스) 조사를 실시한다. 수요조사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추진하는 ‘2021년 경기도 인공지능(AI) 실증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며, 수요조사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추진된 사업은 현재 ▲평택시 인공지능 교통신호 제어(평택시) ▲전기차 충전구역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의왕시) ▲기업지원 전문가 매칭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재)경기테크노파크) ▲챗봇을 이용한 맞춤형 고객서비스(고양어린이박물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더민주·수원2) 의원은 13일 도의회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총무과, 행정국,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 교직원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교육 강화와 계도를 촉구했다. 박옥분 의원은 “최근 3년 도교육청 교직원 음주운전 현황을 보면 음주운전 적발 공무원 총 166명 가운데 교원이 무려 120명(교장2명, 교감1명, 교사 117명, 72.3%)”이라며 “이는 미래세대를 지도하는 교사로서의 준법정신과 윤리의식을 기대하는 도민의 눈높이에서 보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삶의 파괴하는 명백한 범죄행위인 만큼, 특히 학생들의 귀감이 되야 하는 교원과 교육공동체의 음주운전이 조기에 근절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과 음주운전 발생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대책마련에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박옥분 의원은 최근에 불거진 신축 아파트 공사에서 자갈과 시멘트가 적게 들어간‘불량 레미콘’ 납품에 대한 사고를 언급하며 도내 신설 학교와 체육관 건립현장 레미콘 사용 전수조사를 실시해 사전에 부실공사를 차단하기 위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