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지역 경기도의원들이 5일 정부의 한강수계기금 관련법령안 개정 추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도의원들은 법렬안 개정이 이뤄질 경우 타 지역의 사업비가 확대되면 도내 사업비가 줄어든다는 이유를 들었다. 경기도의회 안기권(더민주·광주1) 의원 등 동부권 8개 지역 도의원들은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령안 개정에 반대하고, 한강수계기금을 상수원관리지역 개선을 위해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개정안에는 ‘광역단위 특별지원사업비 한도를 현행 주민지원사업의 20% 이내에서 30% 이내’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안 의원은 “현행 특별지원사업비에는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공모사업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이들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이는 팔당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8개 시·군에 대한 일반지원사업비 비율이 80%에서 70%로 줄어드는 현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강수계관리기금의 주민지원사업비는 중첩규제로 고통받아온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대폭 증액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업비 축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특히 앞으로는 26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공급을 위해 희생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회가 진행된 가운데 도의원들의 세심하고 날선 지적이 이어졌다.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의원들은 대표이사 후보자가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못했다’ 등의 비판도 나왔다. 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회는 전 국회의원인 제윤경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정책 능력 검증을 위주로 진행됐다. 이날 김인순(더민주·화성1) 의원은 “도일자리재단은 583명이 직원이 근무하는 전문적이고 커다란 조직인데, 전혀 준비되지 않은 분이 후보자로 선정돼 우려가 된다”며 “일자리는 현실인데 조직 개편 등을 말하면서 정작 중요한 기업이 빠져 있다. 위드 코로나시대에서 좋은 일자리는 커녕 아르바이트 자리도 사라지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청문회 과정에서는 경기도 기술학교에 투입되는 예산과 현 학교장에 대한 질문에 후보자가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황대호(더민주·수원4) 의원은 “현재 도기술학교에 들어가는 예산이 60억원에 달하는데, 학교 운영을 보면 4차 산업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95% 이상이 건설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사람을 살려내야 하는 게 우리의 숙명 아니겠습니까!” 한부모가정 7세 어린 소녀를 대학 입학 전까지 줄곧 곁에서 후원하며 12년 전 약속을 지킨 소방공무원이 화제다. 주인공은 하남소방서 양승춘(56·소방경) 구조대장이다. 양 대장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현장,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현장, 2011년 일본 대지진 현장 등 국내외 굵직한 대형 재난현장에 몸을 던진 베테랑 구조대원으로 평소 현장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하면서 각종 봉사와 후원 등에 관심이 많았다. 지난 2008년 텔레비전에서 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양 대장의 눈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단 둘이 어렵게 살아가던 일곱 살 어린소녀의 딱한 사연이 들어왔다. 이에 양 대장은 즉시 방송국에 전화해 소녀 어머니의 계좌번호를 받았고 그렇게 7살 강화도 소녀와 인연을 맺게됐다. 양 대장은 매월 급여의 일부를 떼어내 소녀에게 전달했다. 몇 년이 지나고 소녀의 어머니로부터 지금까지 후원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양 대장은 소녀가 대학에 갈 때까지 후원하겠다고 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다짐하며 후원을 이어갔다. 소녀는 올해 초 어엿한 대학 신입생이 됐다. 양대장은 입학 축하금 송금을
6일부터 시행되는 식품위생업소 종사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라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적 25㎡ 이하 영세·소규모 일반음식점에 위생마스크 2만6000개를 지원한다. 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은 식품이나 음식물을 직접 조리·취급하는 종사자의 위생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위생모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6일부터 개정 규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까지 의무화된다. 위반 시에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식품 위생상 위해방지가 목적이기 때문에 비말(침방울)을 막을 수 있는 마스크는 모두 착용이 가능하다. 김재훈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지원은 식품접객업소에서의 개인 위생관리 강화와 빠른 마스크 착용 정착, 경제적 지원이라는 세 가지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 방식이 차이가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경기도의회 오지혜(더민주·비례) 의원은 제3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28개 시·군이 지역화폐 인센티브 방식으로 할인형과 추가지급형을 쓰고 있다. 수원시 외 23곳은 추가지급형을, 파주시 외 3곳은 할인형을 적용하고 있다"며 사용형태에 다른 형평성 문제점을 지적했다 예를 들어 추가 지급형은 20만원을 충전하면 지역화폐 22만원이 지급되지만, 할인형은 18만원을 충전할 경우 20만원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오 의원은 “두 방식이 별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충전액으로 계산하면 인세티브 비율의 충전식(할인형)은 11.1%로 행정안전부의 지침 11% 넘는다”며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금액이 커지면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는 곳은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20만원을 기준으로 추가 지급형은 원 금액보다 10% 늘어난 2만원이 늘어나지만, 할인형은 10%인 1만8000원이 아닌 11.1%인 2만원이 늘어나는 셈이 된다는 것이다. 오 의원은 “상대적으로 할인형을 택한 곳이 적은 금액에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있어, 고르게 인센티브가 지급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경기도의회 황대호(더민주·수원4) 의원이 지난 3일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수원 관내 학교에서 근무 중인 비정규직 교육공동체들의 근무여건에 대해 소통하고자 개최된 것으로, 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수학습 국장, 수원지역 영어회화 강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정담회에서 영어회화 전문강사들은 4년마다 거쳐야 하는 신규채용 절차의 간소화와 계약직 근무로 인한 고용불안정 해소 방안, 근속수당, 가족수당 지급 등을 요청했다. 한 참석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영상 콘텐츠 촬영, 편집과 수업 준비로 바쁜 와중에, 계약기간이 만료돼 신규채용 절차까지 함게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아무리 보람을 느끼더라도 4년마다 신규채용을 거쳐 재채용 과정을 거쳐야해 주변 지인들조차 이직업을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에 황대호 의원은 “강사들의 고용불안은 사실상 도교육청에서 과감하게 무기계약직 전환을 실시하면 해결될 수 있는 일”이라며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노조와 함께 비정규직 교육공동체들의 신규채용 절차를 간소화해 고용불안을 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교섭단체 차원에서 경기도형 뉴딜정책을 총괄하게 될 ‘K-경기뉴딜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4일 도의회에서 배수문(과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조광희(안양5)·최경자(의정부1)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이동현(시흥4) 의원이 간사로 선출했다. ‘K-경기뉴딜추진위원회’는 총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K-뉴딜사업에 대한 ▲집행기관 추진사항의 주기적인 점검 ▲예산집행 및 21년 예산반영 여부 체크 ▲개선방안 및 정책 제안의 활동 등을 진행한다. 또 디지털, 그린, 휴먼 등 3개 분과로 운영해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뉴딜정책에 대해 대응도 준비한다. 도의회 박근철(의왕1)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새롭게 구성된 ‘K-경기뉴딜추진위원회’가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고, 이재명 도지사와 협력해 경제충격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수문 위원장은 “경기도의 뉴딜사업에 대한 꼼꼼한 검토를 통해 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도민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이 되는 뉴딜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경기뉴딜추진위원회’는 향후 일정, 정책
경기북부 ‘분도(分道)’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전담기구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최경자(더민주·의정부1) 의원은 4일 제3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랜 세월 군사보호·개발제한구역이라는 미명 아래에서 불이익을 감내해야만 했던 경기북부가 이제는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며 “그간 분도 논의만큼 소문만 무성하고 아무런 결실을 보지 못했던 도정 현안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분도에 관한 논의는 지난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의 공약사항으로 제시된 이후 선거공약 등으로 늘 꾸준히 나오고 논의돼 왔다. 그러나 경기북도 신설을 위한 분도 문제는 지난 수십 년간 경기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임에도 불구, 경기도는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경자 의원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에는 350만명이 넘는 도민이 있다. 이는 전북과 전남을 합한 수보다 많은 것”이라며 “그 많은 인구에게 지리적 단절에서 오는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강요할 수 없고, 이 같은 문제를 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정 도교육감도 ‘경기도가 너무 커 교육행정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
경기도의회가 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올해 마지막 회기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첫날인 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임채철(더민주·성남5) 의원은 저렴한 임대료와 우선분양 제도를 통해 사회취약계층의 내집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도입한 ‘공공임대주택’이 본래 취지와 달리 주변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분양 전환 시점에 주민들이 분양대금 마련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임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은 임대 의무기간인 10년이 지나면 임대주택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하게 되어있는데, 현재 임대기간 중 발생한 시세 차익이 발생해 사실상 공공임대주택 사업자가 차익을 가지고 가고 있다“면서 ”지난 7월 개정된 생애최초 주택 구입시 취득세 감면규정은 주택 가액을 수도권 4억, 비수도권 3억에 한정해 성남 판교, 수원 광교 등 단기간 주택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은 혜택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 취득가격이 6억원일 경우 600만원, 9억원일 때 27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취득세로 부담하고 있다”면서 “그간 도에서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업단지에 감면해준 취득세는 3980억원인데, 공공임대주택
경기도의회는 2일 오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혜영(더민주·수원11) 의원이 위원장으로, 김인순(더민주·화성1) 의원과 오광덕(더민주·광명3)의원이 부위원장 등 15명의 위원이 선출됐다. 안혜영 위원장은 “일정이 촉박하지만 이번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에 대한 이해도, 전문지식과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꼼꼼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국(더민주·수원7) 의장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가 받는 충격이 어느 때보다 큰 시점에서 인사청문위원회에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며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의 경험과 전문지식, 사업에 대한 이해와 수행능력에 대해 꼼꼼히 검증해 달라”고 말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도 “도의회-도 정책협의회를 통해 총 15개의 기관에 대해 최종적으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며, 경기도일자리재단은 후반기 들어 처음 있는 인사청문회이니 좋은 선례를 남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5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