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시행·관리하는 아파트에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의무 설치를 추진 중인가운데 휴게시설을 이용 중인 노동자의 73%가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 7월 상주근로자가 휴게시설을 실제 이용하는 9개 단지의 경비·청소원 62명을 대상으로 온도, 채광, 환기에 대한 쾌적성과 면적, 위치에 대한 편리성 등 만족도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만족도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휴게시설 온도’에 대해 88%가 만족(매우 좋은 57%, 좋음 31%)한다고 응답했고, ‘휴게시설 위치’에 대해서도 83%(매우좋음 50%, 좋음 33%)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게시설 면적’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7%가 만족(매우 좋은 48%, 좋음 9%)한다고 응답했다. 도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0일 설계 및 인·허가 단계에서 적정면적의 경비원 휴게시설이 계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사무소 면적과 별도로 확보하고 용적률 산정에서 제외토록 하는 제도개선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도는 제도개선 이전이라도 주택사업승인과 건축허가 사전 승인 시 경비원 등 휴게시설 면적을 적정 확보토록 권장하고 있다. 홍지선
‘이재명 지우기’가 본격화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 지난 8·29 전당대회 이후 지도부를 ‘친문’이 석권하면서 이낙연 대표 중심의 친정체제가 굳어졌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아래 당명을 바꾸고 정강정책을 손보면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이낙연, 김종인이 정치 전면에 등장하는 ‘신(新) 빅2 시대’가 개막됐다는 평가다. 특히 양당은 당 대표(비대위원장)를 위시한 여의도 중심 정치를 전면 복원한데 이어 코로나19와 수해 등 민생현안에서 뚜렷한 색깔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입법전쟁 등이 향후 정국의 핵으로 예고되면서 ‘이·김’ 중심의 정치지형이 공고화될 것으로 보여 이재명 경기지사 등 주목받던 대권 잠룡들에 대한 존재감 지우기가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당장 민주당은 과반을 훌쩍 넘는 60% 이상의 지지 속에 이낙연 당 대표가 선출된 이후 존재감을 분명히 하면서 ‘이낙연 시대’가 굳건해지고 있다. 당 대표 경선 기간 “국무총리는 2인자이지만 당대표는 일인자다. (당대표가 되면) 새로운 이낙연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던
경기도와 화성시가 스마트 공기조화기술(HVAC) 실증지원센터와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한 가운데 이와 관련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6개 관계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공기조화기술(HVAC, Heating Ventilation & Air Conditioning)은 난방, 환기, 냉방을 통합해 실내 및 자동차 환경의 안락을 위해 쓰이는 기술을 말한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권칠승 의원,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양우석 홍익대학교 총장, 김덕현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장, 백재원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장은 8일 라비돌리조트에서 ‘2020년 미래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화성시, 지역 국회의원은 미래 이공계 인재양성 및 화성 자율차부품기술평가센터와 스마트 공기조화기술 평가센터 구축을 위한 행정사항에 적극 협력 하기로 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자율주행차 분야 신뢰성, 성능안전 및 기능안전 시험·평가·인증지원과 스마트 HVAC 분야 시험·평가·인증지원, 중소기업 기술컨설팅 및 연구활동 등을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구성한다. 의회운영위원회는 8일 위원회안으로 마련한 ‘자치분권위원회 구성을 위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1대 국회에 제출된 시점에서, 전국 최초로 지방의회 차원에서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자치분권의 실질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기도의회 핵심정책인 ‘자치분권 선도’ 실현을 위해 의장단과 박근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왕1), 정승현 운영위원장(안산4) 간 사전협의를 거쳐 해당 조례안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 자치분권과 추진방안, 지방자치법 및 관계 법령 개정,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회 조직과 인사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도의원과 외부민간 전문가 등 23명 이내로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또 위원회 내 자치분권·자치행정·재정분권 등 3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별도 정책자문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각 분과위원회 핵심 논의 사항으로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지방의회법 제정안 마련,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충, 지방세 확충과 국고보조사업 개편 및 지방재정부담 완화 방안, 정부, 국회, 시
경기도는 오는 16일 의료기기 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스마트 의료기기 &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열리며, 의료기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의료인, 기업가 등이 화상으로 참여해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이를 의료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방식인 웨비나(Web- seminar)로 진행되며, 포럼 현장에서는 별도의 채팅장을 통해 질의응답 등 참여자들 간의 양방향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또 이호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보화실장과 길영준 ㈜HUINNO 대표의 스마트 의료기기에 대한 발표도 예정돼 있다. 포럼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https://event-us.kr/snubh/event/21976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와 함께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의료협력 정기포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일환으로 도는 의료산업 분야 전문가와의 자문을 희망하는 도내 의료산업체를 공개 모집해 9곳을 선정, 멘토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선정된 기업은 의료인, 인
앞으로 공동주택 내 경비원 등에 대한 괴롭힘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관리주체는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피해노동자가 요청할 경우 근무 장소 변경 또는 유급휴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안이 오는 10월 확정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누구든지 공동주택 내 경비원 등에 대한 괴롭힘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관리주체 또는 입주자대표회의에 신고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겨있다. 또 관리주체 또는 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주택 내 괴롭힘 관련 법령 위반사항을 확인한 경우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하며, 피해노동자에게 신고 등을 이유로 해고 또는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된다. 도는 앞서 7월 아파트 관리 노동자에게 폭언·폭행 등 근무환경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이미 적용한 상태이며,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번 개정안에 조례화 한 것이다. 이 밖에 도는 기존 아파트 근로자 휴게공간 시설을 확충하는 단지에 대해 공사계획 단계에서 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이 방향을 제시하는 등의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신욱호 도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준칙 개정은 아파트 경비원 등 근로자 인권침해에 대한 도민의 인식개
경기도가 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KM솔류션(카카오T블루 가맹택시)으로 이어지는 ‘카카오T블루’ 택시배차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조사는 최근 ‘카카오T’ 사용자가 택시 호출을 할 경우 일반택시와 카카오T블루 택시를 선택할 수 있게 구성돼 있지만 일반택시를 선택해도 가맹사인 카카오T블루 택시가 배정된다는 택시업계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특히 ‘카카오T’ 화면에는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추가요금 없이 그대로 블루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안내가 뜨는데, 택시업계는 ‘업그레이드’라는 명목으로 카카오T블루 택시를 배정하는 '몰아주기'라고 문제 제기하고 있다. 카카오 측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배차 시스템에 의해 콜이 배정되기 때문에 특정서비스나 차량에 대한 우선순위를 두거나 인위적으로 콜을 배정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도는 도내 택시업계 호출현황과 배출변화 추이를 비교·분석하고, ‘경기도 개인택시운송조합’의 협조를 받아 카카오T블루택시 운행지역과 비운행지역을 나눈 후 카카오T블루 택시 시범운행일 기준 전후 2개월 간 택시사업자들의 매출액과 카카오 콜 수를 비교해 배차 몰아주기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
경기도의회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재난안전취약계층 성금 1천182만6000원을 전달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수원7)은 7일 접견실에서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을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현국 의장 외에도 진용복(더민주·용인3)·문경희(더민주·남양주2) 부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더민주·의왕1), 이애형 의원(비례), 최문환 의회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장현국 의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141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256명 등 약 400명이 참여한 자율모금을 통해 마련됐다. 윤신일 경기적십자사 회장은 “적십자사는 화재, 수해, 태풍, 코로나19 등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구호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도의회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수해지역 봉사활동과 침수피해 현장점검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 을모에 노력중”이라며 “의원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이번 재난안전취약계층 지원금이 수해를 입은 도민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3월9일에도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지난 5일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직원들이 돌봄종사로서 복지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의 역할을 인지하고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이화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사회복지의 날 기념대외 표창장 수상자 축하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제21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사회서비스원의 설립 목적을 다시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화순 원장은 “어려운 시지만 설립 이후 첫 맞이하는 사회복지의 날인 만큼 온라인으로 직원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게 됐다”며 “최일선에서 돌봄을 실천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사회서비스원은 영유아, 아동, 노인 돌봄을 위해 올해 1월 29일 법인 설립됐다.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 다함께돌봄센터 1개소, 종합재가센터 2개소, 경기도 공공센터인 노인보호전문기관 4개소, 노인종합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노인일자리센터,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9월 7일은 ‘사회복지의 날’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1999년 9월 7일에 제정돼 매년 이날을 사회복지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새롭게 문을 연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맞는 첫 ‘사회복지의 날’이다. 세대와 계층을 상관없이 돌봄, 복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현 시대에서 이를 종합적으로 대응하고 공공 차원의 사회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돌봄센터, 노인보호전문기관·재가센터 등을 총괄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살펴보자.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박춘자(70·가명)씨는 요즘, ‘부모사랑 효돌(AI 로봇)’ 인형과 한참 대화를 나눈다. 이는 코로나19로 산책 등 외축이 자유롭지 않은 박씨에게는 큰 위안이 된다. ‘부모사랑 효돌’은 머리를 쓰다듬으면 ‘사랑한다’, ‘할머니 저 보고 웃어주세요’라고 시시때때로 말을 걸어준다. 특히 ‘할머니 약 먹을 시간이예요’까지 잊지 않고 챙겨주는 돌봄 인형이 박씨는 매우 기특하다. 부천에 사는 남순호(81·가명)는 고관절 수술 후 집으로 돌아왔지만, 건강이 회복 되지 않아 거동이 불편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이다. 혼자 지내는 남씨가 걱정돼 동네 통장이 지역 복지관에 어르신 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