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도내 163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우기 농약잔류량 검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약잔류장 검사는 골프장의 토양과 연못물을 채취해 농약 28종의 잔류량을 검사하는 것으로, 무분별한 농약사용에 따른 자연환경과 생태계 훼손을 막고 도민 건강보호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도는 특히 고온다습한 우기에 병충해 예방을 위한 농약사용이 증가할 수 있어, 비가 온 후 강우량에 따라 3~7일 이내에 시료를 채취해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항목은 살균제와 살충제 등 농약 28종으로 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 금지 농약 7종, 사용이 허용된 일반농약 18종이다. 도는 검사시 도내 163개 골프장 가운데 60곳에 민간 시민단체(NGO)를 참여시켜 검사결과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오염개연성과 주변지역 영향정도 등에 대해서도 시민단체의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농약사용으로 인한 주변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해 도민들에게 더욱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 할 것”이라며 “골프장내 안전한 농약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팔당포럼은 지난 26일 오후 1시 경기도수자원본부과 팔당상수원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팔당포럼 연구단체 회장 이종인 의원(더민주·양평2)을 비롯해 박관열(더민주·광주2), 유광국(더민주·여주1), 김규창(통합당·여주2), 성수석(더민주·이천1), 업교섭(더민주·용인2), 안기권(더민주·광주1), 김경근(더민주·남양주5), 이창균(더민주·남양주6), 이제영(더민주·성남7), 김인영(더민주·이천2), 허원(통합당·비례대표)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팔당포럼 연구단체는 수자원본부에서 ▲수도권 한강수계 이용 취수시설 현황 ▲팔당수계 물 관리도 ▲팔당호 유역관리 ▲팔당상수원 오염원 관리 ▲팔당상수원 합리적인 규재개선 추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수립 등 팔당수질관리 현황에 대한 설명했다. 의원들은 “2천600만 인구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팔당지역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제한과 규제가 심한만큼 그 회생에 걸맞는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시대 환경에 맞게 관련 규정을 변경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규제개선을 위해 경기도에서 적극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인 팔당포럼 회장은 “팔당지역 7개
경기도가 ‘수술실 CCTV 운영’에 이어 ‘수술동의서 사본 무료 발급’을 추진한다. 의료기관이 환자를 수술할 경우 환자에게 수술에 관한 사항을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하고, 환자는 의료법에 따라 동의서 사본 발급을 요청할 수 있지만 1장당 최대 1천원의 발급 수수료를 지불해야 해 여러 장을 발급받으려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경기도의료원을 대상으로 7월 부터 수술동의서 사본을 무료발급하는 시범사업을 한다. 수술동의서 양식도 변경해 담당 의사(설명 의사)와 수술 집도 의사가 동일하다는 이유로 모호하게 표기해오던 기존 수술동의서 양식도 손질해 7월부터 수술 집도의와 참여 의료진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명시하도록 했다. 수술동의서는 수술의 필요성, 방법, 환자가 준수하여야 할 사항 및 수술 참여 의사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환자의 알 권리와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다. 또 수술 참여 의사에 대한 정보제공으로 수술실 CCTV와 함께 이른바 ‘유령 수술’, ‘대리 수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수술동의서 사본 무료발급은 ‘새로운 경기 제안 공모 2020’에 접수된 도민 정책 제안 가운데 하나로 도는 이를 긍정적으로
이천시 덕평 쿠팡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 지역 사업장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돼 경기도가 물류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준수 행정명령을 2주 더 연장했다. 경기도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이들 사업장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명령 대상은 도내 물류창고업과 운송 택배 물류시설, 집하장 등 물류창고시설 1천219곳, 콜센터 61곳, 장례식장 177곳, 결혼식장 129곳 등 모두 1천586곳이다. 이들 사업장은 출입자와 종사자 명부 관리,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 제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 금지, 실내소독 대장작성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만 영업이 가능하다. 위반 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장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도는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영업주나 시설 이용자에게 조사·검사·치료 등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으로 허용 가능한 모든 제재 방안을 이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고 2차
청정계곡 복원사업으로 도민에게 깨끗한 계곡을 돌려준 경기도가 이번에는 ‘청정바다’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지난 26일 화성시 제부도를 방문해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지역주민 간담회를 열고 해수욕장 파라솔 불법영업 단속 계획을 밝혔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경기바다를 통해 삶을 영위하는 어업인들 뿐만 아니라 1천370만 경기도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예외없는 단속을 추진하고 바닷가와 연안에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처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부지사는 제부도 바닷가의 불법시설물 단속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을 둘러보았으며, 지역주민과 함께 바닷가 쓰레기를 줍기도 하는 등 경기바다 가꾸기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계곡 불법시설물과의 전쟁을 벌여온 이재명 지사는 최근 경기바다를 도민에게 돌려주겠다며 바다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 단속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이에 도는 29일부터 어린물고기의 포획 등 불법어업행위 단속을 시작으로, 화성·안산 등의 비지정 해수욕장에서 상습적으로 자행되고 있
경기도는 한국전과 월남전 참전유공자에 대한 참전 명예수당 지급을 이달 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올해 지급할 참전 명예수당은 지난해보다 9만원(60%) 오른 1인당 연 24만원이다. 이를 위해 15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경기도 내 참전유공자 수는 6만2천681명(올해 5월 말 기준 국가보훈처 통계)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다. 경기도 관계자는 “참전 명예수당은 연 1회 지급되며 별도 신청 없이 해당 주소지 시군에서 이달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참전유공자 예우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도내 거주 국가보훈처 등록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참전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2017년 7만546명(84억6천여만원), 2018년 6만7천60명(80억4천여만원), 2019년 6만4천2명(96억여원)에게 지급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인권 분과 총책임자가 ‘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의 재개원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감사장을 보냈다. 경기도는 세계보건기구 정책·법·인권 분과 총책임자 미셸 펑크 박사가 지난 11일 보낸 감사장에서 “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의 정신건강 위기 대응센터는 정신보건 분야를 인권기반으로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민간에 위탁했던 옛 경기도립정신병원이 문을 닫게 되자 운영 주체를 경기도의료원으로, 이름은 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으로 바꾸고 지난 1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옛 서울시립정신병원 건물을 임차해 리모델링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건물에 50병상을 갖췄다. 운영진은 의사 6명(정신과 5명·가정의학과 1명)과 간호사, 약사 등 모두 53명이다. 24시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상주하며 중증정신질환자의 응급·행정입원이 가능하다. 인권을 존중하는 입원 치료를 시행하면서 조속한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회복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이 밖에 정신건강 위기 대응센터 기능을 국내 처음 도입해 급성 정신질환으로 위기에 처한 이들이 집중 단기 치료 후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서비스
경기도 29개 시․군 임야 일부 지역(211.28㎢)과 고양시 덕양구 재개발․재건축 사업구역(0.7㎢)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73배, 과천시 면적(35.8㎢) 6배 규모로 도는 이를 통해 기획부동산 토지투기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 26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오는 7월 4일부터 2022년 7월 3일까지 2년 간 해당 지역(211.98㎢)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임야를 기획부동산이 싼 값에 사들인 후 주변의 개발호재를 거론해 공유지분으로 비싸게 판매하는 등 임야 투기행위가 사회 문제로 자리매김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실거래 자료 분석을 통해 기획부동산에 의해 투기된 임야 지분거래액이 최근 2년간(지난 2018년~2019년) 1조9천억원(약 7만8천 건)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역 중 실거주 목적이 아닌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적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고양시 덕양구 재정비 촉진사업지구(능곡1․2․5․6 구역, 원당1․2․4구역)와 일반정비사업지구(능곡2-1구역, 행신2-1구역
경기도는 본격적인 집중호우 및 태풍에 대비해 지난 25일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와 공동으로 우기철 풍수해 사전대비 농업생산기반시설 가동 및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김충범 도 농정해양국장과 농어촌공사 평택지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 동청배수장 등의 펌프·전기기계 시설물의 이상 유무 등을 점검했다. 또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 인해 농경지가 침수됐을 때를 가정해 농업기반시설물 가동 시범을 보였으며, 시설물 운영 및 우기철 대비 준비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충범 농정해양국장은 “최근 매년 집중호우와 가을장마, 태풍 등 이상기후로 인해 벼농사와 원예작물 등에 큰 피해를 입고 있어 사전대비와 농업기반시설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반시설물의 유지관리와 배수개선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농작물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가 폐비닐을 이용해 음식물 종량제 봉투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용기를 만들어 보급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26일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자원순환유통지원센터,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재생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까지 수원, 성남, 안산, 안양, 의정부 등 5개시에서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그대로 배출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폐비닐 재활용해 자원순환 효과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을, 경기도는 보관용기 보급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국환경공단은 기술지원과 정보제공을 맡고 보관용기 제작은 한국재생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이 맡게 된다. 앞서 주택이 밀집한 오래된 도심지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담을 수 있는 함이 마련되지 않아,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그대로 버리는 경우에 고양이나 쥐가 봉투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어 주변에 악취가 발생하거나 미관을 해치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폐비닐은 최근 단가하락과 일부 재질만 재활용에 사용되는 단점도 있어 활용도가 낮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