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 조명 수원시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다. 125만 시민이 살고 있는 국내 최대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는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하는 등 평생학습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됐던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 통합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원시 평생학습의 구심점 역할을 할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통합으로 그려낼 내일을 함께 조명해본다. ■구도심 공동화 폐교, 학습공간 재탄생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수원시 평생학습관과 수원외국어마을 건물은 원래 학교였다. 1980년 봄 5개 학급으로 문을 열었던 연무중학교가 그 전신이다. 한때 36학급 규모가 커졌던 연무중은 저출산과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가 급감해 2008년 2월 26회 졸업생 221명을 배출하며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이후 연무중학교라는 이름과 역사는 광교신도시로 옮겨졌지만, 학교 건물과 부지는 골칫거리가 되어버렸다. 이에 수원시는 해당 학교 부지를 매입해 건물과 부지를 어린이들을 위한 외국어마을과 시민
염태영 수원시장이 9일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동참했다. 우리나라 외교부가 시작한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강하게 버티자)’은 코로나19 대응에 전 세계 연대와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글로벌 릴레이 캠페인이다. 염태영 시장은 ‘Stay Strong, Suwon is with you’라는 문구가 적힌 손 팻말을 들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손팻말에는 기도하는 두 손 위에 거품이 있는 그림이 있는데, 이는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의미다. 염태영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들의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인 ‘시티넷(CityNet)’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1997년 시티넷에 가입한 수원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집행위원 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시티넷은 지방정부, 자치단체 연합, NGO(비정부 단체) 등 163개 회원 도시·단체 등으로 이뤄져 있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문구를 적은 손팻말 들고 있는 사진을 찍고, ‘#StayStrongCampaign’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캠페인을 이어갈 세 명의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9일 법원에서 기각됐으며,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의 구속영장도 모두 기각됐다.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이날 오전 2시쯤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해서는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어 “기본적 사실관계는 소명됐고, 검찰은 그간의 수사를 통해 이미 상당 정도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의 중요성에 비춰 피의자들의 책임 유무 및 그 정도는 재판과정에서 충분한 공방과 심리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이 부회장은 곧바로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이 부회장 등 3명에게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부정거래, 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 등은 지난 2015년 5월 이사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광주시 ‘나눔의 집’의 후원금 운용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부 고발 직원들이 청와대에 청원을 제기했다. 내부 고발 직원 7명을 대표하는 김대월 학예실장은 9일 ‘나눔의 집을 할머니와 국민 품으로 되돌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을 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부처가 사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김 학예실장은 청원에서 “나눔의 집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이 기부금품법에 따른 등록도 없이 20년 넘게 118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집했고, 정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목적사업을 삭제한 이후에도 후원금을 모집했다”며 위법성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나눔의 집 법인이 무법천지일 수 있었던 것은 관리·감독 기관인 광주시와 경기도 그리고 수사기관 방조가 있었기 때문인데 지금도 이들 기관은 증명 책임을 제보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공무원들 직무에 대해서도 면밀한 조사를 해 관련자를 처벌해 달라”고 했다. 이어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왔다는 거짓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단독 김주현 판사는 9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코로나19라는 전국가적 보건 위기 상황에서 거짓 신고로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는 큰 범죄이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월 21일 오전 10시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 119에 전화해 “대구 신천지 교회에 가서 ‘31번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했고, 기침과 발열 증상이 있다”고 허위사실을 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신천지 대구 교회에 방문한 적이 없는데도 “아는 형이 신천지 대구 교회로 오라고 해 방문했으며, 그 안에서 ‘31번 코로나19 환자’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등 보건소 측에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씨는 이틀 뒤 음식점
수원시는 경기도의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2주(6월8~21일) 연장됨에 따라 수원지역 내 다중 이용시설 현장점검도 오는 21일까지 계속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도는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5월23일~6월7일)과 집합제한 행정명령(6월1~14일)을 내린 바 있다. 수원시는 다중이용시설 사업주에게 행정명령 여부를 안내하고 현장 점검을 한다. 점검반은 집합금지 준수(휴업) 여부를 확인하고 집합제한 사업장에는 방역수칙을 안내한다. 현장 점검은 6월7일 기준 8천555차례 실시했다. 행정명령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주·종사자와 시설 이용자를 고발하고 구상을 청구한다. 수원지역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은 유흥주점·단란주점·콜라텍·코인노래방 등 4개 업종 563곳이고 집합제한 대상은 노래연습장·헌팅포차·학원·피시방·물류창고·콜센터·장례식장·결혼식장 등 9개 업종 4천788곳이다. 방역수칙 이행을 조건으로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핵심 방역수칙과 경기도가 제시한 관리 조건을 이행한 업소가 집합금지명령 해제를 신청하면 집합금지 행정명령 구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건부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2일 지역 내 종교시설에 공
수원시는 영통구 영통3동 신나무실 신성·쌍용·신안·진흥아파트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70번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근육통과 어지러움 증상이 발현됐고, 닷새 뒤인 8일 오후 3시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고 9일 오전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A씨가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방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수원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늘었다. 한편 양천구에서는 관내 38번(52세 남성, 신월4동)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양천탁구클럽,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 등 관내 탁구장 3곳을 다녀온 뒤 4일 확진됐고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박건기자 90virus@
검찰이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故)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게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이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지만, 이씨의 추가 폭행 혐의가 공소사실에 추가되면서 구형량을 늘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권성수 김선희 임정엽 부장판사)는 9일 상습 특수상해 등으로 기소된 이씨의 변론을 재개했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달 6일 이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기로 했으나 검찰이 이씨의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면서 변론 재개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이씨가 2012~2018년까지 24회에 걸쳐 자택 관리소장에게 “화분에 물을 많이 안 주는 바람에 화초가 죽었다”는 등 화를 내며 화분과 모종삽 등을 집어던진 혐의를 공소사실에 추가했다. 이씨 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나 상습성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법리적으로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추가된 공소사실에 대해 이씨 측이 인정하면서 변론은 이날 다시 종결됐다. 검찰은 “처음 기소한 사건만으로 (폭행의) 상습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나, 추가된 공소사실을 보면 피고인의 상습성은 더욱 명확해 보인다”
직장협의회(이하 직협)를 설립할 수 있게 된 경찰의 가입 대상 직원 중 약 85%가 직협에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범위가 확정됐다. 경찰청은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직협과 관련한 업무 편람을 8일 오전 전국 경찰관서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감 이하 경찰관 중 지휘 감독자로 분류된 사람들과 인사·예산 담당자, 기밀업무 수행자는 직협에 가입할 수 없다”며 “다만, 전국 경찰관서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기관장이 각각의 직협과 구체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정된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오는 11일 시행되면 경찰도 직협을 구성할 수 있다. 공무원직장협의회법은 1998년 제정됐다. 그러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업무를 하는 경찰 등은 이해관계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직협을 설립할 수 없었다. 직협에 가입할 수 있는 공무원은 6급 이하다. 경찰 계급으로는 순경, 경장, 경사, 경위, 경감이 대상이다. 총인원은 약 12만2천명으로, 경찰청이 마련한 기준에 따르면 총인원의 85% 수준인 약 10만명이 직협에 가입할 수 있다. /박건기자 90vi
날이 갈수록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을 막기 위해 ‘재난지원금’ 등을 지급하며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와 경찰 등이 세수 확보를 위해 과태료, 범칙금 등 미납자를 압박하고 있다는 괴소문이 돌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괴소문들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을 비롯해 지자체, 경찰 등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은 상태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내세워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교통, 건축, 폐기물 등 관련 법규를 어길시 과태료와 범칙금 등을 부과, 이에 대한 미납자의 범죄 혐의점이 있을 경우 지자체는 수사기관에 이를 고발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금 등 고액체납자는 관할기관의 고발과 별도의 경찰의 수사를 통해 관련 수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에서 ‘각 경찰서에서 과태료 고액 미납자를 떼거지로 불러 뜨기는 중’, ‘경찰이 법이 바뀌어 압류할 수 있다고 반협박 중...재난기금 역설인가..’라는 괴소문이 돌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초기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인터넷 등에 떠돌던 ‘가짜뉴스’들도 이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