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군기 용인시장이 벌금 90만원을 확정받아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2일 백 시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백 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1월 5일부터 4월 3일까지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그는 지인이 쓰던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았다. 1심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며 벌금 90만원을 선고하고, 선거사무실 임대비용 추정치인 588만2천516원 추징을 명령했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관련해 “사무실에서 한 홍보행위가 특정 선거 당선을 도모하려는 목적이 명백한 것으로 속단하기 어렵고, 당내 경선 내지 선거를 준비하는 작업에 불과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고, 백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유죄에 대해, 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부분에 대해 각각 상고했다. 백 시장은 “대법원의 이번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하다”며 “시정에 전념해 사람중심의 새로운 용인을 건설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수원시 팔달구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수원팔달경찰서 신축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수원병) 의원은 수원팔달경찰서 신축을 위한 2020년도 예산 363억1천800만원과 매산지구대 증축 예산 2억300만원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팔달경찰서 관련 예산은 전년도 대비 550.6% 증액된 것으로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부지 보상비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팔달경찰서 신축은 기존 중부·서부·남부 3개 경찰서만으로 급증하는 치안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 장안구, 권선구, 영통구와 동일하게 팔달구 지역에도 경찰서를 신설하여 강력 사건에 대한 경찰 대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또 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는 2004년에 준공되어 노후화되고 협소한 경찰서 지구대 사무공간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매산지구대 근무 여건에 맞는 면적과 쾌적한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의원은 “내년도 예산이 대거 확정됨으로써 팔달구 지역 중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팔달경찰서 신축 부지의 토지 보상 절차를 조속히 마무해 팔달구 주민들이 안전한 거주 환경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씨에게 1심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데 대해 검찰이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담당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의 항소로 강씨 사건은 수원고법에서 2심 재판을 진행하게 됐다. 강씨는 지난 7월 9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도왔던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돼 같은 달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지난 5일 선고공판에서 강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성남=진정완·박건기자 90virus@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외국인 등의 건강보험 부정 이용에 따른 혈세 누출을 막기 위해 외국인 대상의 대대적인 제도 개편·운영에 나선 가운데 건강보험 도용 등을 통한 불법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 역시 허술한 신분대조 등을 핑계로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피해자들의 신고가 아닌 이상 도용 등에 따른 불법행위 적발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하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진료와 의약품 처방 등 건강보험증 부정 사용 적발 건수는 지난 2017년 1만9천576건을 비롯해 지난해 1만2천816건, 2019년 10월 기준 1만867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3억5천여만원이 환수된 것을 비롯해 2018년 2억8천320여만원, 올해도 10월 기준 2억5천여만원이 환수 조치됐다. 그러나 현재 적발 건수보다 건강보험 도용 및 부정사용이 더 많을 것이란 예상속에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기 전 병원의 환자접수 방식 강화 등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건강보험 도용에 따른 피해자들이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다 해도 뒤늦게 부정 사용자 등을 확인하는 것도
경기도교육청은 12일 화성 송산고등학교 건설현장을 찾아 청렴의식 제고를 위한 ‘반부패 실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부패 실천협의회는 신설학교 건설현장의 청렴의식을 제고해 안전한 교육시설 건설 목적으로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신설학교 건설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왔다. 주요 안건으로는 ▲반부패 청렴 현수막 설치 ▲청렴 포스터 부착 ▲청렴 현장회의·청렴교육 실시 등이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신설학교 건설현장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청렴의식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현상봉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신설학교 건설현장이 청렴해야 안전한 교육 시설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올해 도내 10개 신설학교 건설현장에서 반부패 실천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건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7년 체결한 투명사회협약에 따라 ‘반부패실무추진단(TF)’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반부패실무추진단은 분기 별로 지역교육지원청 공사 현장 반부패 실천 추진과제를 점검·청렴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부정한 방법으로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 직권으로 재조사를 해 등급을 조정하고 부당이득을 환수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장기요양인정을 받거나,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본인의 위법행위에 기반해 장기요양인정을 받은 경우 건보공단이 직권으로 재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등급판정위원회가 등급을 재판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등급판정과 급여제한, 부당이득징수 관련 법률 조항은 이날부터 시행됐다. 지금까지는 장기요양등급(1∼5등급)이 일단 부여되면 수급자가 등급조정신청을 하지 않은 이상 공단이 재조사를 할 수 없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노인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목욕, 간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신체기능을 중심으로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신체기능이 양호한 경증치매자에게는 ‘인지기능등급’을 부여한다. /박건기자 90virus@
성추행 여부를 둘러싼 진실공방전이 펼쳐진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의 피고인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오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에 법리오해, 심리미진 등의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사건 발생 2년 만에 내려진 사법부의 최종 결론이다. A씨는 2017년 11월 26일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을 마친 뒤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치던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추행의 고의성, 피해자 진술·식당 폐쇄회로(CC)TV 영상의 증명력 등이 쟁점이 됐다. 1·2심 재판부 모두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모순되는 지점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유죄를 인정했다. 특히 1심은 검찰 구형량(벌금 3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A씨를 법정구속했다. 또 A씨 아내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하다는 사연을 올려 33만명 이상이 서명하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판결을 규탄하는 남성들의 시위가 열리는 등 성대결 양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원시는 16일 오후 2∼5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19 경기도·수원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경기도일자리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퇴직·실직으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0~60대 중장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수원·화성·용인에 소재한 우수 중소·중견기업 67개 업체가 참여해 현장 면접을 거쳐 5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KD운송그룹(경기고속) 등 14개 버스운송업체가 참여하는 '경기도 버스 승무 사원 채용관'도 마련되며, 운전 경력이 없는 구직자에게는 '경기도 버스 운전자 양성 교육'도 제공한다. 또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정보관, 신중년 적합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귀농·귀촌 상담과 재취업·창업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생 이모작 지원관도 운영된다. AI(인공지능) 모의 면접 체험,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코디네이션(메이크업·헤어 스타일링, 면접 의상 코디), 취업 타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일자리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원일자리센터(http://gyeong
수원시의회는 1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예결특위는 박명규 위원장과 조미옥 부위원장을 비롯한 총 17명의 의원들이 4개 소위원회로 나뉘어 오는 17일까지 7일간 2019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과 2020년도 예산안 등을 심사하게 된다. 소위원회는 제1소위원회 장정희 위원장·김진관·김기정·조문경 의원, 제2소위원회 이철승 위원장·김영택·윤경선·최인상 의원, 제3소위원회 유준숙 위원장·이현구·강영우·이희승 의원, 제4소위원회 최찬민 위원장·조미옥·황경희·박태원 의원으로 구성됐다. 예결특위는 총 규모는 2조 8천26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며, 이는 전년대비 495억원 증가된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2조 3천849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54억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전년대비 559억원이 감소된 4천414억원이다. 박명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게 사용되지 않도록 사업의 적절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꼼꼼하게 살펴, 일회성 사업 보다는 실생활에 필요한 사업 위주로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거친 2020년도 예산안을 1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3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관내 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와 이면도로, 유흥가 주변 등에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들이 단속 지점을 공유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해 단속 장소를 30∼40분마다 바꾸는 ‘스팟(spot) 이동식 단속’을 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화물차, 버스, 택시 등 사업용 차량과 오토바이와 자전거도 포함된다. 지난달 28일 경기남부지역에서는 경찰의 일제 음주단속 예고에도 2시간 동안 음주 운전자 67명이 적발됐다. 단속 이후부터 이달 10일까지 음주 사고가 125건(부상자 193명)이 발생하는 등 음주운전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된다”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일제 단속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