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황창규 사장(반도체총괄)이 미국전자업계 최상위기관인 미(美)전자산업협회(EIA: The Electronic Industries Alliance)로 부터 전자산업 증진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리더상'(The EIA Leadership in Technology and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황 사장의 이번 수상은 사상 최초로 외국인에게 수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첨단 반도체 제품을 통해 세계시장을 육성, 견인한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상식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국제무역센터(Ronald Reagan Building and International Trade Center)에서 홍석현 주미대사를 비롯 존 코닌(John Cornyn) 텍사스주 상원의원과 론 와이든(Ron Wyden) 오래곤주 상원의원 등 10여명의 상하원의원, 협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황 사장이 수상한 미(美)전자산업협회(EIA) 상은 매년 전자산업발전에 기여한 개인 한 명만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까지 미국인만을 대상으로 시상했으나 올해는 사상초유로 외국인인 황
용인시 구성읍 보정리 죽전택지개발지구에 대해 지난해 용인시가 입주민 50%의 동의가 있다면 죽전동 편입을 승인하겠다는 합의를 해당 아파트주민들과 했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이러한 사실은 19일 용인시의회가 개최한 ‘용인시 주요현안사업 추진사항 설명회’에서 김순경 시의원(구성읍)에 의해 제기 됐다. 김의원은 “지난 2004년 9월 죽전지구 입주민 대표와 죽전1·2동 시의원, 시청담당직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입주민 50%가 찬성하면 죽전지구 택지개발 지역에 속한 구성읍 보정리 지역을 죽전동에 편입시켜 주겠다고 약속한 뒤 서명까지 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용만 행정국장은 “택지개발이라는 특수여건상 입주민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조선미 의원(죽전 1동)은 “용인시가 구(區)명칭을 지역주민들과 심도 있는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폭증했다”고 지적한 뒤 “구청체제가 급한 것이 아니라 막무가내식 추진이 문제”라고 질타했다. 또 김희배 의원(중안동)은 ‘구명칭과 관련한 지명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문제, 조성욱의원(역삼동)은 ‘행정타운 주차 문제’, 이찬재의원(남사면)은 ‘남사면 상수
용인시의회가 최근 시청 간부공무원들의 의회 경시풍조현상으로 인해 시의회의 위상이 크게 실추됐다고 판단, 집행부와의 관계 재정립을 선언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그 신호탄으로 오는 19일 시정 주요 업무보고회를 열어 "뭔가 보여주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시의회에 따르면 민선 3기 출범 이후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집행부 간부들이 이를 악용, 의회에 대해 시정 주요업무 보고를 기피하는가 하면 아예 자료를 요구해도 무시하는 등 의회를 노골적으로 경시하고 있다는 것. 이에 시의회는 지난 11일 의장단회의를 갖고 집행부와의 관계 재정립을 선언하고 그 일환으로 오는 19일 각 실과소장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시정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보고회의 주요 안건은 ▲남사 상수원보호구역지정 해제 추진현황 ▲관내 하수처리장건설 추진 현황 ▲전철 역사 예정부지인 녹십자 이전문제에 대한 대책 ▲용인 레포츠공원 조성사업 추진현황 ▲용인∼MBC 드라미아사업 추진 현황 ▲경전철 건설사업 추진현황 등 6건이다. 시의회는 준비된 보고서를 기준으로 일괄 업무보고를 받은뒤 각 안건별로 질의 답변을 실시하고 미흡하거나 잘못된 업무에 대해
용인경찰서는 14일 오전 중앙지구대 인근 식당에서 서장 및 중앙지구대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장이 직접 지구대로 찾아가 지역경찰관의 애로사항 및 고충을 듣고 근무여건 개선방안 등에 대해 토의하는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후광 서장은 "일선 치안현장에서 시민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근무중 힘들거나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전자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제시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용인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구대 조찬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지속 추진해 나가는 한편 본서 직원들에 대한 생일자 다과회도 매월 개최하는 등 직원 사기진작과 혁신공감대 확산을 통해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인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하고 있는 전국 최대규모의 '문화복지 행정타운’이 시민들이 걸어서 이용할 보행도로를 제 때 확보하지 못해 극심한 불편이 우려된다. 더욱이 입주후에도 뾰죽한 대안이 없어 2007년에야 보행도로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시민 편의를 외면한 근시안적인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1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 매머드급 행정타운은 지난 1996년 계획에 착수해 2001년 공사에 착공, 1천600여억원을 들여 오는 7월 사업 착수 10년여만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문화복지 행정타운에 접근할 수 있는 주 도로는 42번 국도이나 이 도로에 인도가 거의 설치되어 있지 않아 시민들이 걸어서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게다가 기존 도로에 설치돼 있던 인도도 중간 곳곳이 끊겨져 있으며 그나마도 지난해 12월 확장공사를 시작해 공사구간 곳곳이 파헤쳐져 있는 등 주변 환경이 너무 열악해 주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때문에 시민들은 "시가 100년앞을 내다보고 시민들의 민원업무와 문화·복지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능을 한 곳에 모아 편의를 도모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도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 변변한 보
제4대 황신철 용인시 산악연맹회장 취임식이 지난 12일 용인시 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이정문 시장, 이우현 시의회의장을 비롯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황신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산을 오르는 것은 인생의 여정과 다를 바가 없고 정상에 올라 갔을 때의 성취감은 인생의 성공을 의미한다”며 “산을 통해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산악 동호인들간의 동행은 큰 행복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용인시민의 건강과 산악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신임 황신철 회장은 용인시 양지면 출생으로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국제로타리 3600지구 총재 특별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도와 용인시 협의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황회장은 그동안 활발한 지역봉사활동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비롯 대통령 표창 3회, 용인시장 표창 등 다양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용인시의 한 간부 공무원이 시청사내 주차공간이 없다며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공익근무요원들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언을 해 주민들로부터 자질 부족이라는 비난을 사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쯤 용인시청사 주차장에 자신의 승용차를 갖고 진입하려던 시 공보실장 Y모씨가 주차장이 꽉 차 정문을 닫고 차량을 통제하는 공익근무요원들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출입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Y씨는 주차요원들이 차를 다른 곳에 이동해 주차해달라며 계속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자 차에서 내려 민원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XX야 너는 교육도 안 받느냐”, “빨리 문을 열어라 이 XX야” 라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마구 퍼부었다. 이를 지켜보던 한 민원인은 "도대체 간부 공무원이 주차요원의 지시도 따르지 않으면서 민원인들에게 다른 곳에 주차를 강요하는 것은 특권의식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10여년간 시청을 오가면서 이런 몰상식한 공무원은 처음 본다"며 "용인시의 앞날이 뻔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대형 할인마트인 롯데마트가 최근 용인 수지에 개점해 그동안 쇼핑 불편을 겪어오던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대표 이철우)는 지난 8일 용인시 구성읍 보정리 수지출장소 맞은편에 39번째 점포인 ‘수지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롯데마트 수지점은 영업면적 3천450평 규모의 대형 할인점으로 지상 1층은 식품, 생활용품, 홈인테리어 전문매장으로 꾸며졌으며 2층은 의류, 잡화, 문화용품 매장 등으로 꾸며지는 등 지상 1, 2층이 매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쇼핑 센터 규모에 걸맞게 지상 3~5층은 차량 81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으로 운영, 고객들의 주차편의를 배려했다. 특히 고객편의시설을 기존 점포에 비해 대폭 강화해 대규모 문화센터를 비롯 160평 규모의 패밀리레스토랑(T.G.I F), 100평 규모의 플레이타임(어린이 놀이방), 유아휴게실, 수유실, 약국, 동물병원, 미용실, 세탁소, 네일바, 사진관, 경정비 센터 등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주변 상권이 30대 연령층과 유아와 아동들의 인구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 매장 차별화를 위해 유아동·문구·완구·서적·놀이방 등을 갖춘
용인시가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각종 민원이 연일 폭주, 민원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사이버민원처리를 위해 전담부서를 설치했으나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전담부서 설치후 실무부서에서 민원처리후 또 다시 처리결과를 사이버민원 담당부서에 통보해야되는 요식행위만 늘었다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사이버민원을 철저히 관리하고 보다 성실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주민만족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지난 2월말 감사담당관실내에 담당1명과 직원1명을 배치하고 사이버민원 전담부서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 제정, 시행된 용인시 사이버민원 처리지침도 대폭 개정해 사이버민원에 대해 타 시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선언했다. 시는 이에 따라 사이버민원 전담부서에서 사이버민원을 각 담당부서로 분류, 접수해 송부하면 해당 실과에서 검토를 거쳐 해당 실과에서 답변을 등록하도록 했다. 시는 이 방식이 답변의 질을 검토, 수정, 보안하는 기능이 없어 일부 형식적 답변에 대한 시민의 질타가 또 다른 민원으로 이어져 행정의 불신을 조장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감사담당관실 사
이정문 용인시장이 42번 국도의 만성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우회도로인 대체 국도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임기를 불과 1년여 남긴 현재까지 계획 조차 세우지 못해 공약(空約)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섞인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더욱이 국도 건설사업은 시의 소관업무가 아니라 건설교통부의 업무여서 선거 당시 당선을 위해 무리한 공약을 남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 12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임기내에 신갈5거리~명지대간 4.7km와 삼가동~남동 대촌 5.6km구간을 잇는 폭 20m, 4차선 대체 국도를 신설해 42번 국도의 교통 소통을 원활히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임기가 3년 가까이 지난 현재 대체국도는 건교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계획 수립중에 있으며 이 시장 임기 이후인 2006년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게다가 2008년말까지 토지 보상을 실시하고 그 이후에나 착공한다는 계획이어서 실제 도로 신설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시는 현실적으로 대체 국도 신설이 어렵다고 보고 부랴부랴 기존 42번 국도의 만성체증구간 3.8km에 대해 2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