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2002년 집중호우시 신기천 일대 하천 둑 300여m가 유실되는 수해를 입은지 3년이 돼 가도록 복구하지 않은 채 방치해 또다른 인재(人災)의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시는 늑장 복구로 인해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제방 유실 등의 우려로 불안이 가중돼 대책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수차에 걸친 민원에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조치는 커녕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하천법상 소하천으로 분류되는 용인시 남동 신기천 일대 300m가 2002년 여름 장마로 인해 제방 곳곳이 붕괴되는 등 훼손됐다. 훼손된 제방은 10여년 전 하천정비 사업 당시 보강한 20㎝ 두께의 콘크리트 제방으로 대부분이 1m에서 심한 곳은 2m까지 하천 가운데쪽으로 밀려나 있는 상태로 방치돼 있다. 이 때문에 4~6m에 이르는 하천 폭이 심한 곳은 절반 가까이 폭이 줄어들어 하천 유량이 늘어나는 장마나 집중호우시 병목현상에 따른 하천 둑의 유실 우려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하천 둑은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다 밖으로 밀리는 힘에 콘크리트 제방이 그 힘을 견디지 못하고 세로로 균열까지 생겨 조그마한 비에도 유실될 우려가 있은 등 매우 위험한 실정
수련활동을 다녀온 용인시 한 초등학교 학생 7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4∼6일 충북 속리산으로 수련활동을 다녀온 용인시 D초등학교 3∼6년생 680명중 70여명이 6일 오후부터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30여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40여명이 수련활동 후 첫 등교일인 8일 결석을 하거나 조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보건소는 "수련활동중이었던 지난 5일 오후에도 5명의 학생이 복통증세를 보였다"는 학교 관계자의 말에 따라 일단 이들이 수련기간 머물렀던 속리산 모 숙박시설의 음식물에 의한 식중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11일께 검사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일단 식중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 공보실이 많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보도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등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시의 대형사업이나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홍보는 거의 손도 대지 못하면서 행사위주의 보도자료 제공만 하고 있어 시장 직속 기구로서의 역할을 못한다는 비난마저 받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공보실은 5급 사무관인 실장을 비롯 6급 담당 2명 등 총 10여명의 직원들이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 제공 등 시정에 대한 홍보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시 공보실은 최근들어 시정 전반에 대한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 제공은 뒷전으로 한 채 면피성으로 행사위주의 보도자료만을 제공하고 있다. 그나마도 일주일에 4~5건의 자료를 제공하는데 그쳐 타 시·군에 비해 턱없이 적은 량의 시정홍보기사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에는 매년 식목일을 맞아 실시하는 ‘나무나눠주기 행사’에 대한 자료가 제공됐으며 1일에는 ‘아름다운 목장 만들기 행사’ 등 행사에 대한 자료가 제공돼 거의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이어 2일에는 ‘용인시 민원사무 편람 발간’, 4일에는 ‘지명위원회 개최’에 대한 자료와 더불어 ‘유림동 봄맞이 대청소 실시’ 자료가 2일이나 지난뒤 사진도 없이 제공돼
내년까지 용인시 전역의 도로명이 새롭게 부여된다. 용인시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어 기흥읍, 구성읍, 삼가동 등 4개동지역의 주간선도로와 보조간선도로, 소로, 골목길 등 598개 도로구간(156.2㎢)에 대해 공모한 도로명을 심의 확정했다. 시에 따르면 도로명이 확정된 주요 도로구간은 수원 영통과 기흥 영덕리 경계- 용인 시내-양지면과 이천 경계까지의 국도42번 구간을 기존 도로명과 연속해 '용인대로'로 명명했다. 또 성남과 동천동 경계-풍덕천사거리 고가도로-보정리-신갈리(공사중)-수원IC 까지를 수지에서 시작해 신갈까지의 도로구간이라 하여 '수지신갈로'로, 성남 구미동과 죽전동 경계-신갈오거리-화성시 동탄면 경계 구간을 용인의 옛 지명인 '용구현'에서 유래해 '용구대로'로, 마평동-운학동-원삼면 사암리 까지의 국지도 57번 도로구간을 '운학대로'로 각각 명명하는 등 주간선도로 4개구간에 대해 도로명을 새롭게 부여했다. 고기동의 주진입도로는 대마도 정벌 이종무 장군의 묘가 있어 시호인 '양후'를 인용해 '양후로'로, 상현동의 심곡서원 앞 구 43번국도 구간은 조광조의 시호를 인용해 '정암로'로, 마북리 서울우유 앞-법무연수원-어정사거리 구간은 민영환 선생의 시
용인시 원삼·백암지역 22개 복숭아 농가들이 복숭아의 품질을 향상과 대내외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용인백옥복숭아작목회’를 결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목회는 지난달 30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총회를 갖고 작목회의 원활한 운영과 활동을 위한 규약을 협의했으며 회장에 이종구(54)씨,부회장에 황광하·이우필씨, 총무에는 김재성씨를 각각 선출했다. 용인지역에서 복숭아가 재배된 것은 7~8년 전이며 작목반 결성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장호원황도라는 품종을 들여와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4년 전이다. 현재는 원삼·백암지역에 22농가가 약 15ha를 재배하고 있다. 용인시는 복숭아농가들을 위한 2005년도 지원사업으로 액비제조기 지원(3대), 통합디자인개발(1종), 과원폐원지원(2개소) 등 8천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김성종 연구사를 초빙해 전정요령, 추비시용, 병해충 방제와 관리 등 재배기술 교육도 함께 추진하였다.
음악을 통해 건전한 가족중심의 여가문화를 만들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한 아버지 합창단이 다음달 용인시에서 창단된다. 용인시 여성회관은 본격적인 주 5일 근무시대를 대비해 건전한 여가문화를 만들고 높아져 가는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버지 합창단을 창단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용인시에 거주하고 있는 35세 이상 50세 미만의 남성중에서 음악을 사랑하고 창단취지에 동감하는 사람은 오디션(자유곡 1개)을 통해 단원이 될 수 있다 모집기간은 3월30일까지이며 오디션은 4월 2일 오후 2시 여성회관에서 열린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4월 4일 홈페이지 게시와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용인시 여성회관 관계자는 “아버지 합창단이 4월중으로 창단이 되면 시 차원에서 새로운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문의 용인시 여성회관 (031)270-8845
용인경찰서는 23일 상가를 분양한다며 650명으로부터 600억원대의 돈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 배임)로 수원디자이너클럽 상가 대표 신모(51·용인시 구성읍 보정리)씨와 이모(47·용인시 구성읍 보정리)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1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00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이씨 등 12명과 공모해 수원시 팔달구 구천동 1-3외 3필지 1천200여평을 54억원에 구입한 후 지하5층 지상13층, 연건평 9천200평 규모의 수원디자이너클럽 상가를 준공한 후 900여구좌중 659명으로부터 755구좌를 분양해 557억원 상당을 편취하고 상가 토지를 담보로 60억원을 대출 받아 피해를 입힌 혐의다. 이들은 또 상가를 분양받은 장모씨 등 367명에게 575구좌를 등기 이전해 주겠다며 미인가 사무원을 고용해 등기비용으로 13억원을 통장으로 입금 받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읻르 사기분양 일당은 분양자들의 분양 받은 상가의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구좌 등기를 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동 상가의 구좌 등기를 하여 주겠다고 등기비용으로 피의자 이병진 법무사등과 공모, 횡령을 한 것이다.
용인지역 분양시장이 최근 부동산업계의 최고 화두로 떠오른 판교신도시 개발과 이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이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집중적인 공략대상이 되고 있다. 용인은 작년까지만 해도 넘쳐나는 입주물량과 난개발이라는 멍에 속에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졌지만 올들어서는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은 판교신도시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작년 11월말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이 죽전지구에 개통되면서 서울 접근성도 한결 좋아져 아파트값이 오르고 미분양 물량도 해소되고 있다. 작년말 대비 용인 아파트값은 현재 평균 3.76% 올라 신도시를 제외하고는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판교열풍을 잡기 위한 2.17 수도권 집값 안정대책 이후에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분당과는 달리 실수요자들의 매수세도 꾸준하다. 이처럼 확 달라진 분위기를 등에 업고 각 건설사들은 용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용인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단지는 줄잡아 30여곳, 총 2만7천여가구로 각 업체들의 치열한 분양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분양물량이 집중되는 곳이 판교신도시와 가까운 성복지구로 상반기에만 5곳에서 총 4천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용인이 텃밭인 G
용인시는 지난 10일부터 이달말까지를 청소주간으로 지정해 범시민 환경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번 환경정비운동은 봄을 맞아 주택가, 뒷골목, 한천, 이면 도로 등에 겨우내 쌓였던 쓰레기를 일제 수거해 쾌적하고 밝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시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해 전개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이정문 시장을 비롯 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1시간 동안 시내 전 지역에서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직원들은 통일공원에서 산업도로, 세브란스 병원에서 술막다리로 이어지는 금학천변 주변, 재래시장 주변 등 각자 맡은 구역에서 공설운동장 나눔 장터 행사장까지 대청소와 환경캠페인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변,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터미널 등의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쓰레기 투기 단속반을 가동하고 있다”며 이달말까지 진행되는 마을 대청소 주간을 통해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용인시는 의료혜택의 사각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건강보호 대책 일환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보균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대다수 외국인 노동자들이 낯설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신분 및 경제적 이유로 의료혜택 및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워 각종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됨에 따라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보건소에서, 매월 셋째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이주노동자인권센터에서 검진을 실시한다. 검사항목은 에이즈, 매독, B형간염, 혈액형검사, 결핵 X-ray촬영검진, 간기능,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검사, 진료 및 상담, 투약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 용인시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외국인근로자수는 총 3천30여명에 이르며 이 중 백혈병 환자 1명은 본국으로 귀환시켜 치료를 유도했고 당뇨 및 간 기능 등 이상자 21명은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이같은 시의 의료서비스는 전염병 사전 확산 방지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고취에 따른 생산성 향상 과 시의 이미지 제고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