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LC부설 이주노동자인권센터가 주최하고 용인시가 후원하는 제2회 이주 노동자와 용인시민이 함께하는 아시아 문화축제가 오는 3일 용인실내체육관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용인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1만여명의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다양한 문화를 용인시민에게 소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네팔, 스리랑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8개국 이주노동자와 용인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아시아 문화축제는 8개국의 전통춤과 노래공연, 한국의 택견 시연, 사물놀이 등 풍성한 공연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이주노동자와 믹스라이스가 제작한 영상물 '섞인 말들' 등 3편이 상영될 예정이며 이주노동자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의류, 악세사리, 생활용품 등의 바자회도 열린다.
제9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 용구문화예술제가 30일 용인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이날 시민들이 노래솜씨를 겨루는 처인성가요제를 비롯 3일 아시아 문화축제, 5일 '에이스용인아가씨' 선발대회, 6일 처인승첩 길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용인 에버랜드는 용구문화예술제 기간 용인 시민과 용인 소재 대학 학생들에 대해 에버랜드와 캐리비언베이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지난 4월 아파트숲인 용인시 죽전지역에 어렵사리 조성된 체육공원 옆에 엉뚱하게 5층짜리 상가건물이 신축되자 주민들이 공사중지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난개발 해소를 위해 용인시가 공원 부지를 매입하면서 상가 부지를 제외, 오히려 난개발을 조장했다며 허가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22일 용인시와 죽전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수지출장소는 지난 6월 죽전동 죽전체육공원(1만2천654㎡)과 길훈 1,2차 아파트 단지 사이에 지상5층, 지하1층(연면적 528㎡) 규모의 상가건물 신축을 허가, 현재 골조공사가 끝난 상태다. 해당 상가부지는 타원형의 공원부지 한쪽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으며 용인시는 공원조성 당시 상가부지 40여평을 공원용지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당시 특정인 소유였던 60여평 가운데 현 상가부지는 공원계획선 내 공원예정부지로 지정돼 있지 않아 결국 토지주의 동의없이도 강제수용이 가능했던 공공용지 20평만을 매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민들로 구성된 '탄천 및 체육공원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감사원과 시청 등에 낸 탄원서를 통해 "84억원을 들여 공원을 조성하면서 40평 남짓한 상가부지를 매입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고, 상업 시설이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부는 20일 양지면 대대리 자유수호희생자 묘역에서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6.25 전쟁 때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북한 공산집단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하기 위한 이날 위령제에는 유가족, 이정문 용인시장, 시의회 의원, 자유총연맹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운학 자유총연맹 용인시지부장은 추념사에서 "오늘의 자유와 번영, 안정과 발전은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마련된 것"이라며 "일부 좌경단체가 주장하는 국가보안법 폐지는 대남적화통일에 동조하는 망동"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양지면 대대리 묘역은 6.25 당시 용인, 수원, 평택, 화성 등 민간인 187명이 북한 인민군에 의해 북으로 끌려가다 집단 학살된 곳으로 자유수호희생자 위령탑이 건립돼 해마다 위령제가 올려지고 있다.
용인시는 환경·청소 행정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담당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난 16~17일 1박2일 일정으로 양지리조트에서 환경·청소 담당 5급이하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직무교육과 더불어 공공서비스인으로서 필요한 긍정적 태도, 프로 서비스 의식교육 등 인간관계 개선, 신뢰회복 및 일체감 형성 등에 중점을 두고 열렸다. 시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번 연찬회는 경기도 환경보전과 김교선 사무관과 최수일 사무관을 초빙해 환경보전과 우리의 과제와 폐기물정책 및 환경친화적인 시설관리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또한 명지대 정욱진 교수의 선진외국의 환경보전시책에 대한 강의와 복지환경국장의 환경보전을 위한 공직자의 역할과 자세라는 특강이 있었다. 이정문 시장은 직원과의 대화에서 "용인시의 기본도시계획수립과 환경보전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으로 체계적인 발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어려운 여건하에서 직원들이 묵묵히 일해 준데 대해 감사를 드리며 더욱더 친환경도시 건설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는 16일 시본청과 세정과 사이 휴게공원에서 우리농산물 간이직판장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직판장은 FTA 등 농산물의 수입개방 확대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에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해 공무원 및 방문민원인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직거래장은 16~21일까지는 복숭아(황도·5kg 1박스)를 2만3천원에 판매하고 20~21일까지는 쌀(햅쌀·4kg) 과 포도(켐벨·1박스)를 각각 1만4천원, 1만2천원에 판매한다. 또한 22~24일까지는 표고버섯(특 2kg, 상품 4kg)을 2만5천원, 5만원에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직거래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 및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내고(乃古) 박생광 화백(1904-85)이 탄생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 불교와 무속신앙에 나타나는 강렬한 원색을 사용한 화면에 역사와 전통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한국화의 대가 박생광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다. 용인 이영미술관에서 17일부터 10월31일까지 '박생광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이 개최되고 이보다 앞서 8일부터 24일까지는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박생광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박생광과 교분을 갖고 그의 작품을 모아온 김이환(69)씨가 지난 2001년 문을 연 이영미술관 전시에는 김씨가 평생 수집한 박생광의 그림을 중심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개인 소장가들의 작품 등 총 200여점이 공개된다. 일본 유학시절 작품부터 1945년 귀국 이후 1960년대까지 진주 시절의 황토색 짙은 '무녀' '토함산 일출' '시왕도' 등의 작품들, 말년의 역사인물 대작 '명성황후' '전봉준' 등이 연대순으로 전시됐다. 또한 진주농업학교 동기이자 둘도 없는 친구였던 청담 스님을 그린 이영미술관 소장 '청담 스님 영정'과 도선사 암자인 현성정사 소장 '청담 스님' 등 미공개작 10여점이 선보인다. 최근 김이환씨는 박생광의 인품과 작품에 얽힌
용인시는 제15회 용인시 산업평화대상 수상자로 지역경제분야 경영부문에 김영숙(57·고원기술 대표)씨 등 부문별 수상자 6명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상자는 이밖에 ▲기술부문 김경식(38·㈜아이다스 연구소장) ▲근로부문 최영덕(41·㈜산청 생산주임) ▲농업분야 경종부문 허재회(44·전업농) ▲원예특작부문 전영화(55·순지오이작목반) ▲축산부문 권순동(49·원삼양돈협회 회장) 씨 등이다. 지역경제분야 경영부문 김영숙씨는 IMF 시기에 회사를 설립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점, 기술부문 김경식씨는 디스플레이 산업분야의 신기술 개발, 근로부문 최영덕씨는 후배 기술교육에 힘써온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농업분야 경종부문 허재회씨는 철 단백질 함유 쌀을 대학과 공동 개발했고 원예특작부문 전영화씨는 4중 비닐하우스로 연료비를 절감한 점, 축산부문 권순동씨는 양돈 생리대사 연구로 생산성을 향상시킨 점 등이 평가됐다. 용인시는 지역경제와 농업분야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공로가 있는 지역 산업인들을 부문별로 시상, 격려하고 있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30일 제9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120만원 상당의 순금 메달과 상패가 수여된다.
현직 국회의원이 골프를 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술을 마시다 60대 경비원을 폭행, 경비원이 사흘째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밤 9시40분께 용인시 양지면 아시아나CC 클럽하우스내 VIP룸에서 한나라당 김모(61) 의원이 지인 등 7∼8명과 함께 골프를 마치고 술을 마셨다. 이때 골프장 용역경비원 강모(60)씨가 자리가 언제 끝날 지 알아보기 위해 열려진 문 틈으로 방안을 들여다 보다 김 의원으로부터 욕설을 들었고 5∼6분뒤 룸안의 손님이 모두 나간 줄 알고 다시 룸을 찾은 강씨는 마지막으로 방을 나서던 김 의원으로부터 폭행당했다. 강씨는 이날 밤샘 근무를 한 뒤 다음날인 13일 오전 퇴근하다 허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2주 진단을 받고 3일째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손님이 방안에 있는데 경비원이 왔다갔다해 기분이 상하면서 순간적으로 일어난 해프닝"이라며 "이유가 어떻든 발로 차고 한 것은 잘못됐으니 사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와 축협은 양축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육계 가격 안정 일환으로 지난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9.9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9.9 데이'는 예로부터 닭을 불러 모을 때 '구구'라고 부르던 것에 착안해 가족, 친구, 이웃들이 모여 닭고기와 계란을 먹고 건강과 사랑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로 매년 9월 9일을 '구구데이'로 정한 것이다. 이는 비수기인 가을철의 닭고기와 계란 소비확대를 통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양계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이질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 졌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1천500여명의 시민에게는 양계농가에서 생산된 다양한 닭고기 요리와 계란 4천개를 무료로 제공하고 닭고기 구입을 원하는 시민에게는 전품목 10% 할인판매를 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부 김모(39)씨는 "추석을 앞두고 닭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맛있는 요리도 시식하는 동시에 어려운 양계농가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