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전 민간사업자 간 투자금 반환 소송 선고 재판이 다음 달 16일로 미뤄졌다. 이 재판은 1995년 국내에 민간투자사업이 도입된 뒤 사업자가 주무관청에 투자금 반환을 청구한 첫 소송이란 점에서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적자를 내는 다른 민간투자사업에 영향을 주는 등 파급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법원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컨소시엄인 의정부경전철 사업자는 2017년 5월 3천600억원대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했다. 이에 사업자와 의정부시가 경전철 운영과 관련해 맺은 협약도 자동으로 해지됐다. 현재 의정부경전철은 새 사업자가 운영 중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의정부경전철 출자사와 대주단을 비롯해 파산관재인 등 원고 10명은 같은 해 8월 ‘해지 시 지급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투자금 일부인 2천200억원을 반환하라는 내용으로 의정부시가 협약 해지금을 줄 수 없다고 맞섰기 때문이다. 재판은 의정부지법 민사합의12부에 배당돼 지난해 3월 시작됐다. 의정부시는 “사업자가 ‘도산법’에 따라 파산, 스스로 사업을 포기해 협약이 해지된 만큼 협약에서 정한 지급금을 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업자 측은 “도산법에 의
의정부시 1인 창조기업·중장년기술창업센터가 지난 24일 신한대학교 컨벤션홀에서 ‘2019년도 회원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회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성공사례 발표, 창업유공자 표창, 오찬 및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그 중 창업유공자로는 센터 입주기업 ㈜이지케어 김태향 대표, 길벗안전 남학렬 대표, ㈜팜아트홀릭 이우석 대표, 슈퍼초이스 조민규 대표와 창업 상담 및 멘토링을 적극 실시한 공으로 창업전문 컨설턴트 방용성 대표가 선정돼 의정부시장상을 수상했다. 또 의정부시 홍보대사 ㈔한기범 희망나눔의 한기범 회장이 창업자를 격려하기 위해 행운권을 추첨하고 센터 회원들로부터 후원받은 창업제품을 경품으로 전달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좋은 아이디어를 머릿속에서 그치지 말고 두드리고 실천하여 희망 창업을 이루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창업지원시책을 펼쳐 기업하기 좋은 의정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 1인 창조기업·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201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정부가 주한미군기지 반환을 위해 미군과의 협상을 시작한 것과 관련, “장기화되는 반환대상 구역의 조기반환 협상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안 시장은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 및 국가주도 개발을 위한 중앙정부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통해 “의정부시의 최대 현안은 무엇보다도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희망도시 의정부시 발전에 기틀이 되는 공여지 반환과 개발에 관련된 정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캠프 레드크라우드, 캠프 잭슨, 캠프 스탠리 등 3개 미군 공여지의 반환 지연이 장기화 되고 있어 캠프 내 시설물관리가 부실해지면서 개발계획의 차질은 물론, 지역공동화로 주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 등 막대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반환대상 구역의 조기반환을 위해 반환협상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안 시장은 또 정부의 ‘공특법’에 의한 지원대상과 규모 등이 ‘용산법’, ‘평택법’과 비교해 크게 불평등하지 않도
의정부시는 지난 22일 아일랜드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 아래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제1회 의정부시 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의정부 거주 북한이탈주민과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경기북부하나센터, 자원봉사자, 지역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열린 행사는 평양예술단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체육대회, 장기자랑 순으로 1·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 명랑운동회에서는 우리팀과 하나팀으로 나누어 풍선굴리기, 신발 양궁, 풍선기둥 만들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어 2부의 장기자랑에서는 18개 팀이 지금껏 갈고 닦은 실력들을 한껏 발휘하며 신나게 호응하고 함께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 홍귀선 의정부시 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우리 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 주민들과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며, 서로의 이웃으로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검찰 제도 개혁 등에 관한 일선 검사와 직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해 의정부지검을 방문했다. 의정부지검은 조 장관이 축소를 검토 중인 특수부가 없는 데다 지난해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가 근무하고 있어 조 장관의 방문에 관심이 쏠렸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의정부지검에 앞에서 취재진에게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검사와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검찰 개혁 내용이든, 일선에 일하는 분들의 애로사항이든 주제 제한 없이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얘기할 수 있도록 일체 상사들의 배석 없이 얘기를 듣고 추후 취합해 반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또 “오늘은 제가 말하는 시간이 아니라 듣는 시간”이라며 “참석자들은 자율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사·직원과의 대화는 비공개로 열렸으며 40
경기도가 도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2층 광역버스 이용을 위해 차량 확충, 신규노선 개설 등 ‘입석 제로화’에 나선다. 아울러 차량 내 전방높이 경보장치 설치를 통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층 광역버스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출퇴근시간대(오전 6~9시, 오후 5~8시) 27개 노선의 2층 광역버스에서 총 94회의 입석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 입석인원은 941명이었으며, 김포나 용인, 하남 등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가 들어선 지역에서는 2층 버스 입석률이 2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장거리를 운행하는 광역버스 특성상 이 같은 입석 이용은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2층 버스의 경우 당초 입석문제 해소를 위해 도가 도입을 추진한 만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입석방지 대책을 마련, 당장 이번 달부터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9월부터 3102번(송산그린시티~강남역), G5100번(경희대~양재역) 등 총 15개 노선에 2층 버스 9대, 전세버스 1대 투입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2층버스 1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신규지방공무원 16명과 청렴공감 학습동아리 등 선배공무원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 유적지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목민관의 자세를 강조하며 실천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되돌아보고 청렴의지 및 청렴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규지방공무원들은 선배공무원의 업무 노하우, 공직 경험담, 고충 상담 등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한 신규공무원은 “공무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청렴의지를 확고히 하고 여러 선배공무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향후 신규공무원들의 인사고충 및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과 활력 제고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9년도 웰니스 관광시설 공모사업’에 의정부시 아일랜드캐슬이 최종 선정됐다. ‘웰니스 관광자원 육성사업’은 전국 지자체 및 지역관광기관으로부터 추천된 40개소의 후보지 중에서 전문가·외국인 등으로 구성된 1·2차 현장평가와 선정위원회의 등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전국 10개소가 최종선정 됐다. 그중 경기도에서는 의정부시 아일랜드캐슬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이번에 선정된 10곳은 한국형 웰니스 대표관광지로서 집중 홍보 육성된다. 신규 선정된 아일랜드캐슬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은 아일랜드캐슬 내 온천수의 수압을 이용하는 바데풀 수(水) 테라피 프로그램과 아쿠아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통한 건강보양 운동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향후 의정부·문체부·한국관광공사는 공동으로 ‘뷰티&스파’테마별 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내외 홍보 활동과 외국인 수용 여건 개선사업 등을 병행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현숙 시 문화관광과장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특정 소식이 알려지자 15년간 풀리지 않고 있는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19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미제사건전담수사팀에 따르면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은 2004년 2월 8일 포천시 소흘읍의 한 배수로에서 실종 3개월여 만에 엄모(당시 15세)양이 얼굴에서 가슴까지 훼손돼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엄양의 손톱과 발톱에 붉은색 매니큐어가 칠해진 것이 특징으로, ‘포천 매니큐어 살인사건’으로도 불리고 있다. 경찰은 1년간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는 물론, DNA 등 중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채 미제 사건이 됐다. 2004년 당시 이 사건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범인 검거에 부담을 느낀 포천경찰서 강력1반장 윤모(47) 경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15년간 미제로 남아있던 이 사건은 올해 초 새로운 제보자가 등장하면서 수사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재까지 결정적인 단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발생 당시 대학생이던 한 여성이 지난 3월 112에 직접 신고를 해 자신이 유사한 피해를 볼
경기도는 오는 12월까지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도민들을 위해 도내 접경지역 지뢰 주민피해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뢰 주민피해 실태조사’는 지난 70여 년간 군사적 필요성에 의해 매설된 지뢰·불발탄에 의해 피해를 입은 도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정부 지원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조사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한 ‘사단법인 평화나눔회’가 조사팀을 구성, 민통선과 인접한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등 접경지역 시군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된다. 특히 현지 실정에 익숙한 거주민을 중심으로 조사요원을 선발해 교육하고, 시군과 읍·면사무소, 마을 이장 등과 협력해 실태조사를 보다 면밀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중점 조사사항은 ▲피해자 및 직계가족의 피해실태 기초사실(사망, 부상, 기물파손 등) ▲사고원인 및 처리경과 ▲배상 및 소송 유무 ▲사고조치 및 사고 후 생활환경(경제상황 및 애로사항 등) 등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지뢰피해자가 발견되면 「지뢰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그간 보상을 받지 못한 피해자에게 보상금 신청절차를 가장 먼저 안내함으로써 국가 보상 신청을 절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