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죄)로 A(6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쯤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수차례 걷어차고 얼굴 부분을 담뱃불로 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소녀상이 보기 흉하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는 마쳤으며, 소녀상 관리 주체를 파악해 피해자 조사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역 소녀상은 2015년 의정부 평화비추진위 등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모금 활동을 통해 의정부 동부광장 평화공원에 세워졌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9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시니어고용친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대상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가적 정책에 맞춰 양질의 고용환경을 갖추고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선정하고 이를 모범사례로 널리 알려 경제 발전과 지속적인 미래 성장을 위해 제정됐다. 의정부시는 현재 UN발표 기준 14%인 고령사회를 넘어섰으며,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로 수년 내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돼 무엇보다 노인일자리 마련 및 노인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고령화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재정투입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 및 노인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 그 결과 의정부시의 노인일자리 사업량은 전년도 2천144명 대비 28.6%가 증가한 2천758명으로, 이는 전국 243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정부시 자체사업인 저소득 재가노인 밑반찬 배달사업은 많은 관심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일 오후 포천시 가산면 소재 ‘효담 양로원’을 찾아 위문했다. ‘효담 양로원’은 지난 1996년 설립된 노인전문 요양시설로, 현재 50여 명의 어르신들과 12명의 시설 종사자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화순 부지사는 이날 김아영 시설장과 면담을 갖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시설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건넸다. 이어 시설을 둘러보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화순 부지사는 “날씨가 조금씩 서늘해지고 있는데 어르신분들이 보다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경기도 역시 어려운 여건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이 사회적 약자들을 돌볼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검찰이 김성기(63) 가평군수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의정부지검 공안부(최창민 부장검사)는 재판부가 법리·사실 오해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판단, 항소했다고 8일 밝혔다. 김 군수는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대책본부장인 추모(57)씨를 통해 정모(63)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2013년 민선 5기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최모(64)씨에게 향응 뇌물을 받은 혐의와 이를 제보한 정씨 등을 무고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김 군수에게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뇌물수수, 무고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제보자 진술의 신빙성에 대한 판단이 다르고 정치자금법에 대한 법리 검토도 필요해 보인다”며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선고 공판에서 “공소 사실은 대체로 제보자 정씨의 진술”이라며 “그러나 제보자의 진술을 그대로 믿을 수 없어 유죄의 증거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김 군수의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 군수는 2014
일본이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정한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화성시 양감면에 조성하는 ‘화성 동진일반산업단지 계획’이 5일 경기도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도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역주민 상생협력 방안과 주차장 계획 보완 등을 조건으로 화성 동진일반산단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진쎄미켐은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생산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18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요청했다. 이 업체는 일본의 독과점 생산 품목으로 수출 규제 핵심 소재인 ‘EUV포토레지스트’의 내년 중 국내 최초 생산을 목표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산업이 위기를 겪자 관련 기업들의 원활한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정이 없던 심의위원회를 열어 동진산업단지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도는 심의 결과를 화성시에 통보하고 조건부 의견을 반영한 최종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오후석 도 경제실장은 “적극적인 기업활동 지원이라는 정책 기조에 따라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신속히 개최했다”며 “화성시의 신속한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국산화에 기여하길
의정부시는 지난 3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호원동에 위치한 이삭의집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입소아동 및 시설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5일 밝혔다. 이삭의집은 경기북부 최대의 아동양육시설로 사회복지법인 김옥이재단이 1962년부터 지금까지 57여 년간 운영 중이다. 현재 입소 아동은 총 62명으로 미취학 아동부터 1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고, 31명의 직원이 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같이 생활하고 있다. 아동에게 생활지도, 상담, 학습활동지원, 자립지원 등 각종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시설 적응 및 퇴소 후 사회정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아동의 양육에 임하고 있는 시설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김병수 본부장)와 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이희건 이사장)이 추석을 맞아 지난 4일 경기북부지역 내 복지시설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파주시지회에서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김경일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누리상품권(200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추석맞이 사랑나눔 행사는 중소기업인의 이웃사랑을 통해 사랑 나눔 분위기를 확산하고, 경기북부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서 중소기업인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공조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전달식에는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소속 회원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양말, 속옷, 미역 등 1천만원 상당의 물품도 함께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이희건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성금 전달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지역 전통시장 내 소상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여 그 의미가 크며, 어렵지만 기부에 동참해준 개성공단 조합원사에게 감사하고 지속적으로 사랑나눔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재)의정부시민장학회는 지난 4일 의정부시청 시장실에서 한국 테니스 유망주인 국가대표 장지오(경민여중) 선수에게 NH농협 의정부시지부가 기탁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상훈 (재)의정부시민장학회 이사장, 김옥환 NH농협 의정부시지부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NH농협 의정부시지부는 2019 젬데일(Gemdale) 스포츠 인터내셔널 투어 준우승, 제1회 아시아테니스연맹(ATF) 두바이챔피언십 우승의 성적을 거둔 경민여중 장지오 선수를 위해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재)의정부시민장학회에 기탁했다. 김옥환 NH농협 시지부장은 “의정부시의 자랑스러운 인재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농협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기탁 받은 장학금을 장 선수에게 전달하며 “힘든 훈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더욱 열심히 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재)의정부시민장학회는 1996년 의정부시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설립돼 현재
산업 현장에서 중장비 등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다가 사고가 나면 사업주에게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형사5단독(강지현 판사)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업체 대표 B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중장비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C씨에게 금고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A 업체에 벌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업주는 직원들이 하역운반 기계 등을 주된 용도로만 사용하게 하고 승차석이 아닌 위치에 탑승하게 하면 안 된다”며 “B씨는 지게차를 하역 운반이 아닌 높은 곳의 작업에 사용하게 하고 보호구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C씨는 안전 조치 없이 지게차를 이동시켜 D씨의 추락을 방지할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서 “범행 동기와 수단, D씨의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3시 35분쯤 포천시내 A 업체에서 지게차 위에 올라가 천정에 묶인 커튼 휘장을 걷어내던 직원 D씨가 5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 당일 A 업체에서는 창립기념 행사를 겸한 종무식이 열렸고, 커튼 휘장은 이 행사에 사용
마사회 의정부지사는 4일 지난해에 이어 ‘건강 기부계단’ 적립금에 대한 기부금 1천만 원을 의정부시에 전달했다. 앞서 마사회 의정부지사는 2018년 3월 건강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의정부역 5번 출구에 설치된 건강 기부계단의 이용자 1인당 10원씩 적립해 기부하는 내용으로 의정부시와 운영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상권 물품으로 구성된 추석맞이 키트를 관내 취약계층 120가구에게 전달하는 ‘보따리는 사랑을 싣고’ 사업의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는 물론 저소득층의 따뜻한 명절나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습관이 나눔으로 이어져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