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환경·보건 범죄 전담부(박찬록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훼손을 묵인한 의혹과 관련해 구리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관들을 시청 관련 부서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압수했다. 구리시는 2015∼2016년 국방부 시설 내 실내테니스장 건립 과정에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해 해당 시설과 함께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바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2019년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 의정부시가 최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시민 2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9년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인구의 날은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지난 87년 7월 11일 인구문제 논의를 위해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지정한 날로, 의정부시가 개최하는 인구의 날 기념식은 올해로 두 번째다. 이날 ‘출산 장려보다 삶의 질 개선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각 분야에서 인구정책을 통해 저출산 극복에 앞장선 기관 2곳(의정부문화원 등)과 송산노인종합복지관장, 이가혜 주무관 등에게 인구의 날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식개선캠페인을 위한 퍼포먼스 등도 펼쳐졌다. 이어 2부에서는 ‘인구정책을 통한 의정부 미래 보기’라는 주제로 샌드아트 공연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의정부시 인구정책의 미래를 선보였다. 또 많은 시민의 호응을 한 몸에 받은 관계 멘토 김미경 강사가 부모의 자존감이 얼마나 아이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인구의 날 기념주간 행사는 오는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잠자던 아내와 6살짜리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안모(39)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아내와 아들이 고통 속에 살 것을 염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범행은 어떤 방법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피고인은 일방적이고 잘못된 판단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아내와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한 그릇된 인식에 대해 엄벌해 사회에서 이 같은 범행을 막아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 3월 18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잠자던 아내(34)와 아들(6)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안씨는 8천만원이 넘는 빚이 있는 데다 월세를 내지 못해 이사를 해야 하는데 집을 구하지 못하자 함께 죽으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안씨는 부친의 산소가 있는 양평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와 의정부경량전철㈜는 이달 10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전동차 내부에 영상기록장치(CCTV)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비상통화장치 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 전동차 내부에 영상기록장치가 설치되면 차량 내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항이 기록됨에 따라 성범죄, 절도, 폭력 행위 등 각종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해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적으로 경전철 차량 내부에 1편성(2량) 당 6대의 영상기록장치(CCTV)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며, 발곡역과 탑석역 선로전환기에 설치돼 있는 궤도감시용 노후화 CCTV 기능을 확대 개선해 운행상황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안전성 또한 향상시킬 예정이다. 김덕현 안전교통건설국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시설 및 운영사항 개선을 통해 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한국마사회 진귀한 의정부지사장이 11일 오전 임영순 의정부시 복지환경국장을 찾아 의정부 관내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노인돌봄종합서비스 후원금(500만원)을 전달했다. 노인돌봄종합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가사·활동지원 또는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하여 신체 및인지 기능이 약화됨을 방지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서비스 사업이다. 이번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의 후원금은 이용자 중 본인부담금 미납으로 인한 서비스 중지자 및 이용을 희망하는 차상위 계층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임영순 복지환경국장은 “매년 의정부시의 지역사회 발전 및 복지 향상에 힘쓰는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저소득층 노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육군 8사단 맹호대대가 동두천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착한일터로 가입했다. 군부대로는 경기도에서 최초다. 10일 오후 진행된 가입식에는 최용덕 동두천시 시장, 유승균 맹호대대 대대장 및 간부들, 김경희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 황희숙 동두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착한일터로 모아진 성금은 동두천시 지역사회 복지욕구에 기반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유승균 맹호대대 대대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일에 간부들이 뜻을 모아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 지역사회를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부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은 “관내 나눔문화 활성화와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경기도 최초로 착한일터 군부대 1호로 가입해주신 맹호대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동두천 관내에 나눔을 함께하는 일터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도시환경산업의 방치폐기물 처리이행보증주체인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조합)이 2018년 1월 소송제기한 방치폐기물처리명령 취소소송에 1심에선 패소했으나, 지난 4일 열린 항소심에서 승소함에 따라 방치폐기물 행정대집행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 2017년 11월 조합 측에게 허가부지 내에서 방치폐기물 3만t을 처리할 것을 명령했으나 조합측은 허가부지 내·외에서 토사를 포함한 3만t을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며 소송을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시·도지사는 방치폐기물에 대한 처리명령을 함에 있어 적절한 처리를 통한 환경보존 및 자원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행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대상을 선정할 수 있는 폭넓은 재량권이 있는 등 처리명령 대상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의정부시가 항소심에서 승소함에 따라 조합측은 처리물량이 허가부지내로 국한돼 건설폐기물, 혼합폐기물, 소각폐기물 등 3만 톤의 처리 의무를 지게 됐다. 이종태 자원순환과장은 “조합측과 벌인 항소심에서 승소함에 따라 방치폐기물 6만6천t 중 3만t을 치울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며, “늦어도 연말까지 방치폐기물 전량을 치워 깨끗하고 쾌적한 의정부 만들기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
안병용 의정부시장 “의정부시의 아름다운 도심경관과 질적 향상을 위해 The G&B CITY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민선 7기 출범 1주년을 맞아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The G&B CITY 프로젝트(G&B 프로젝트)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이 이날 밝힌 G&B 프로젝트는 녹색공간의 지속적 확충과 도심경관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밝혔다. 먼저 진입관문정비사업은 주요 시 경계에 의정부시 고유의 정체성과 지역성이 담긴 랜드마크 관문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접 시와의 차별화된 도시경관은 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명품 가로수길 및 띠녹지 신규조성, 결주 구간 녹색띠 연결작업 등을 통해 생활권과 녹지 거점을 연결하는 순환형 녹지축을 형성을 위해 그린네트워크 조성 사업이다. 이는 유휴지 및 자투리공간 녹화사업과 아름다운 꽃길 가꾸기 사업으로 지금까지 관주도의 일방적인 조성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공동체 스스로 생활주변 자투리공지나 골목길 등 유휴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관리하는 주
경기북부경찰청은 최근 ‘베트남 이주여성 가정폭력’ 및 ‘신림동 고시텔’ 사건 등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발생에 적극 대응을 위해 지난 5일부터 3일간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범죄 피해예방 종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의 안전을 위한 호신술 및 가정폭력 예방 교육, 여성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 안내 등 낯선 한국사회에 진입한 다문화구성원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만 담앗다. 특히 이 가운데 작년에 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호신술 교육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성폭력·가정폭력 등 각종 공포 상황에서도 겁먹지 않고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올바른 방어 동작 및 대처방법을 습득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또 교육 효과 극대화를 위해 경찰교육의 산실인 중앙경찰학교의 합기도·태권도 여교수들을 초빙, 보다 세심한 교육을 통해 참석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작년에 실시한 프로그램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고 그동안 지속적인 요청이 있어 다시 한번
심기가 거슬린다는 이유만으로 노래방 도우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38)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른 권고형은 최대 징역 20년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중대성 등을 고려해 상한을 넘는 형을 정했다. 재판부는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별다른 이유 없이 무방비 상태에 있던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심기를 거슬렀다는 이유만으로 피고인으로부터 살해당한 피해자의 원통함과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정신적인 충격을 짐작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수일 전 흉기를 사 가방에 넣고 있었던 점, 실직과 채무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던 점, 피해자에게 ‘오늘 누군가 죽이고 자살할 거야’라고 말한 점 등에 비춰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기 어렵다”며 “죄책이 매우 무거워 상응하는 중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4월 13일 오후 10시 25분쯤 남양주시내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던 B(35)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의 몸을 만지려다가 거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