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유포, 포털사이트 운용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발자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최성길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들 프로그램이 포털사이트가 정한 기능을 벗어난 요청을 하지 않고 통상의 요청을 대체해 빠른 속도로 댓글 작성, 쪽지 발송 등을 반복 수행했을 뿐으로, 통상보다 큰 부하를 유발했다는 이유로 포털사이트 운용을 방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구매자들이 이들 프로그램을 동시다발적으로 사용했을 것 같은데 이로 인해 포털사이트에 서버 다운 등 심각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장애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지만 가능성만으로 악성 프로그램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만 “제출된 증거만으로 악성 프로그램에 해당한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는 의미”라며 “매크로 프로그램의 제공과 이용 행위에 대해 새로운 처벌 규정 도입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의정부 밀알회봉사단협회가 최근 의정부시 송산2동행정복지센터에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티셔츠 100벌을 기부했다. 의정부 밀알회봉사단협회는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영정사진을 찍어주고 다양한 이웃돕기 물품을 기탁하는 등 의정부시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또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에게 씽크대를 교체·수리하는 등 주거개선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광복 회장은 “고가의 셔츠는 아니지만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입을 수 있으니 가정의 달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고무중 송산2동 복지지원과장은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신 밀알회봉사단협회에 감사드리며, 이 소중한 티셔츠는 가정의 달에 더 외롭고 어렵게 지내는 홀몸어르신, 한부모가구 등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지역 주한미군의 한국 역사·문화 이해를 돕는 ‘2018년도 주한미군 안보 및 한국문화체험’의 올해 첫 행사가 24일 남한산성 방문으로 시작됐다. 한미 우호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주한미군 안보 및 한국문화체험’은 도내에 주둔하는 미군장병들이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한국문화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됐다. 올해 첫 행사의 주인공은 수원 주둔 6-52 포병여대 미군장병 35명. 이들은 먼저 우리나라 역사상 한 번도 함락되지 않았던 ‘남한산성’을 방문, 다양한 성곽 축조기술을 살펴보며 한국과 경기도의 호국정신을 경험했다. 이어 장병들은 영은미술관과 경기도자박물관을 찾아 모노프린트 판화 및 도자기 빚기 체험을 통해 고려청자와 백자로 유명한 우리나라 전통 도예와 현대미술을 직접 만나볼 기회를 가졌다. 이밖에도 ‘웰빙 푸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한정식 상차림을 맛보며 한식의 깊은 풍미와 매력에 매료되기도 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미군 장병들은 “한국의 안보와 문화뿐만이 아니라 멋과 맛을 느낄 수 있어 굉장히 흥미롭고 진귀한 경험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정호 도 군관협력담당관은 “올해 남한산성 외에도 청와대와
경민대학교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실시하는 ‘2018 경기도생활기술학교’ 위·수탁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30일까지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생활기술학교에선 베이비부머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준비와 지속적인 사회 참여 기회 및 일자리 제공을 위한 다양한 생활기술 교육이 이뤄진다.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원이 지원하며 경민대는 지난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위·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생활기술학교는 오는 5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교육생을 110명씩 선발, 총 220명을 교육하며 모집과정은 도배, 타일, 전기, 설비(방수,배관) 등은 각 20명씩, 여성 특화과정인 제빵은 30명을 선발한다. 생활기술학교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생활기술교육뿐 아니라 은퇴후준비, 자원봉사, 생활안전교육, 협동조합, 시민의식 등 매주 1회씩 다양한 소양교육과 취창업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은퇴준비교육 특강의 경우 일반인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지난해 1기 수료생의 경우 출석률이 99%로 50대 젊은 청년들의 열정과 멋진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며 “2018년에는 여성참여 기회 확대 요구가 많아 제빵기술 과정을 개설, 재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기지인 ‘캠프 그리브스’가 올해 안에 DMZ 문화예술공간을 상징하는 국제점 거점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23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중·장기적인 DMZ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DMZ 피스 플랫폼’(DMZ PEACE PLATFORM)이 운영된다. 이 사업은 캠프그리브스 내 탄약고 등 10개 시설물과 야외공간을 ‘현대 국제 문화예술교류의 거점공간’으로 재조명하는 데 목적을 뒀다. 중점 프로그램은 DMZ 리서치 프로젝트, DMZ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DMZ 피스 캠프 페스티벌 등이다. 먼저 ‘DMZ 리서치 프로젝트’는 캠프 그리브스의 역사적 보존 가치를 지닌 희소성 높은 아카이브 자료를 확보·구축함은 물론 DMZ관련 학술·출판 프로젝트의 확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최근 세계적인 이슈인 분단과 경계에 대한 담론을 확대하는 장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도는 이와 관련한 국제적 교류를 논의 중이다. ‘DMZ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rsquo
의정부 행복누리축제 개막 의정부시가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청소년어울림마당 ‘행복누리축제’ 개막식을 지난 21일 행복로에서 개최했다. 시가 주최하고 (재)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이 주관한 이날 개막식은 안병용 의정부시장, 윤계숙 교육장 등 주요내빈과 관내 청소년 및 지역주민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축제는 2018년 동아리 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16개 동아리의 지원증서 수여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기념사 및 축사, 개회선언과 본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어울림 마당 ‘행복누리축제’는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함양과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문화공간이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7~8월 제외)에는 총 6회에 걸쳐 행복로에서 행복누리축제가 개최된다. 행사장에서는 공연마당 청소년 동아리 공연(댄스, 밴드, 보컬, 발레 등), 체험마당 만들기, 먹거리, 꾸미기 체험, 이동상담, 아웃리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운영된다. 안병용 시장은 “청소년 어울림 마당을 통해 평소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끼와 꿈을 키워가며 풍부한 정서를 가진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는 다음달 5일 어린이날에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18 DMZ 평화가족한마당’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연 프로그램, DMZ 관련 체험 및 퍼레이드, DMZ 특별전시(DMZ 아쿠아리움)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오전 11시 야외무대에서 ‘펀타지 쇼(Funtasy Show)’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펀타지 쇼’는 개그맨 임혁필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재치 있는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줄 예정이다. 이어 12시부터는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만나 어우러지는 타악 퍼포먼스인 ‘퓨전 난타’ 공연이 30분간 진행돼 행사장 분위기를 신나는 축제 분위기로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신나는 퓨전 난타 공연 이후에는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Zenith)’가 감미로운 음색과 화음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와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무대 행사장 밖에서는 약 3m 높이의 자이언트 캐릭터 인형을 선두로 만화에서 봤던 캐릭터들의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인형들과는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 밖에 통일 염원을 담아 전통팽이와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물 제613호인 신숙주 선생 초상 영인본의 봉안식이 지난 21일 의정부시 고산동 신숙주선생묘역에서 거행됐다. 신숙주(1417~1475)는 조선 초기의 학자이자 정치가로서 한글 창제에 공헌했고, ‘경국대전’, ‘국조오례의’ 등의 편찬에도 참여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봉안식은 충북 구봉영당에 모셔져 있던 보물 제613호 신숙주 선생 초상의 영인본을 의정부 신숙주선생묘역 내 고산영당으로 모셔 그의 학문과 뜻을 기리기 위해 종중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보물 제613호 신숙주선생 초상의 영인본을 신숙주선생묘역 내 고산영당에 모셔 묘역을 찾는 시민 및 학생 등 방문객에게 나라의 충신으로서의 귀감이 되는 얼을 전달하고 나아가 한글창제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동근(56·사진)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오후 선거대책기구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신광식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범석 전 의정부공고 동문회장, 류기남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 빈미선 전 시의회 의장 등 4명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선거 실무 지휘를 맡을 공동선대본부장에는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와 의정부시장 후보를 지낸 강세창 전 시의원과 김시갑 전 도의원이 임명됐다. 또 고문단에는 김상헌 전 의정부공고 동문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이, 자문위원단에는 안계철 전 시의회 의장 등 2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향후 꾸려질 후원회장은 김용우 의정부 YMCA 이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최근 제4기 주민참여예산 위원 위촉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위촉된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주민이 제안한 참여예산사업의 심의 등을 진행한다. 또 오는 6월부터 주민참여 제안의견을 접수하고 분과위원회의 토의를 거쳐 오는 10월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확정한다. 임영순 시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위원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노력 덕분에 주민들이 시정에 참여하는 소중한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도 제4기 위원회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함께 결정하고 함께 책임진다’는 각오로 주민참여예산제가 시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열정과 수고를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