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던 의정부시가 도로 시설 확충에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3년간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호원IC, 동부간도로가 잇따라 개통됨에 따라 사통팔달 소통의 흐름이 원활해졌다고 19일 밝혔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총사업비 2천894억 원을 들여 장암동 동부간선도로와 양주시계를 연결하는 8.1㎞의 도로로 2014년 12월 개통됐다. 또 호원IC는 총사업비 510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지난 2012년 3월 착공해 2015년 5월 준공됐으며 개통초기 이용차량이 1일 2만2천대에서 현재는 4만5천대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정부IC로 집중되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차량이 호원IC로 분산된 결과다. 지난해 말 준공된 동부간선도로 개설사업은 서울시계에서 장암동 우성아파트 구간 3.06㎞ 6차로 구간을 8~12차로 확장하고 서울시계에서 동일로를 연결하는 신설구간 2.63㎞(4차로)으로 총사업비 1천800억 원이 투입됐다. 동일로 의정부에서 서울방향은 의정부IC를 이용하는 차량까지 몰려 하루 평
폐결핵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이 병원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과 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50분쯤 의정부시내 한 병원에서 A(69)씨가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다른 병원에서 결핵 진단을 받은 A씨는 지난 10일 이 병원 9층에 있는 1인 격리실에 입원했으며 사고 전날 폐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이 병실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은 뜯겨져 있었으며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결핵 진단을 받은 뒤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 입주·영업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비는 2억4천만원으로, 경기도가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1억8천만원을 대고 나머지 6천만원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부담한다. 지원대상은 경기지역 개성공단 입주기업 38곳과 영업기업 24곳 등 모두 62개 업체다. 도는 공모절차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한 뒤 홈페이지와 홍보 동영상 제작,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플랫폼 가입, 특별 판매전 개최,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 의정부시 금오동 홈플러스 의정부점 1층 야외특판장에서 ‘개성공단 기업 우수상품 특별 판매전’을 연다. 판매전에는 섬유와 봉제 분야 7개 업체, 잡화 2개 업체, 식기류 1개 업체, 식품 분야 1개 업체 등 11개 업체가 참가한다. 도는 다음달 공공기관을 활용해 순회 특별 판매전도 열 계획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에 올해안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 컬링 전용 경기장이 완공된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일반인도 이용 가능한 컬링 전용 경기장은 지난 1월 31일 착공했으며 2천696㎡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964㎡ 규모로 건립되고 총 99억8천만원이 투입된다. 내부에는 국제 규격인 길이 50m, 폭 4.75m짜리 레인 6개를 비롯해 관람석 243석, 샤워·탈의실, 방송실 등이 들어선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컬링장 건립 지원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가운데 50억 원을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지원받았다. 시 관계자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실내빙상장 옆 종합운동장 인근에 컬링 경기장을 신축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유력 종목인 컬링의 저변 확대를 위해 경기장 건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는 최근 관내 송현고 컬링팀이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컬링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과도한 빚으로 채무조정(워크아웃) 대상이 된 서민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13일 오후 4시 신용회복위원회,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채무조정으로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가던 중 긴급 생활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무담보·저금리 소액대출을 해주는 ‘재도전-론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원규모는 모두 20억원이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지원을 받아 9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한 도민은 긴급 생활자금, 학자금, 운영자금, 시설자금, 고금리차환자금 등을 최대 1천500만원까지 연 2.5%(학자금은 연 1%) 5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무담보 대출을 지원받는다. 도는 사업예산 출연을, 신용회복위원회는 대출 실행과 대출금 사후관리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원금 대여 등의 업무를 각각 담당한다. 이 사업은 이달 말부터 신용회복위원회 각 지점에서 시작한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031-888-5550) 또는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실패를 딛고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가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재도전
경민대학교가 최근 학교 대회의실에서 화장품 토탈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아쿠알로 인터내셔날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아쿠알로 인터내셔날은 제조, 상품기획, 상품개발, 마케팅, 유통 등 화장품 토탈 대행을 하고 있는 업체로, 국내 최대 화장품 B2B 회원(1만1천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수제약업체 업무대행과 홈쇼핑 유통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지연 경민대학교 부총장, 김현동 아쿠알로 인터내셔날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유통 및 채용 등 청년층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경민대학교는 졸업생의 계속교육 기회 확대 및 일과 학습(Work to School) 실현을 위해 4년제 학사학위취득이 가능한 전공심화과정과 산업체 종사자를 위한 산업체 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민대학교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7 우수호텔서비스 인력 양성사업’에 2년 연속 사업수행자로 선정됐다. ‘우수호텔서비스 인력 양성 및 지원사업’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호텔직무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우수기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경민대는 지난 2016년도 우수호텔서비스 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존 이론 중심의 학과수업과 평가시스템을 과감히 수정해 도어데스크, 벨데스크, 체크인, 체크아웃, 레스토랑 서비스 등 호텔직무 5개 상황별 롤플레잉 평가(Rollplaying Test)를 실시해 실무 적응능력을 중점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경민대학교는 이번 사업수행자 선정으로 학과지원금 8천만 원과 NCS 기반 실무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전문가 교육관리 컨설팅을 받게 되며, 한국호텔업협회로부터 취업패키지 프로그램과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주상절리 등 천혜의 비경과 지질학적 가치가 있는 한탄강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강원도와 상생협력사업 중 하나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학술연구용역’을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용역은 우수한 지질자원을 보유한 경기와 강원 한탄강 일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준비절차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미적 가치, 과학적 중요성, 고고학적·문화적·생태학적·역사적·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전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으로,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국내에는 제주도가 2010년 10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경기 포천시와 연천군, 강원 철원군을 흐르는 총 길이 136㎞인 한탄강 일원 766.68㎢는 2015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국내 유일의 현무암 침식하천인 한탄강은 27만 년 전 화산폭발로 용암이 분출해 110㎞ 이상 흘러 형성됐다. 선캄브리아기부터 신생대 퇴적물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 등 다양한 암석이 존재하고 용암과 침식작용에 의한 주상절리 등으로 경관이 뛰어나다. 특히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30∼50
의정부시 경전철 범골역에서 한 남성이 다른 승객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쯤 범골역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주변에 있던 주변에 있던 A(76)씨와 B(56·여)씨에게 삼단봉 형태의 둔기를 휘둘렀다. 이 남성은 자신이 경전철 역 스크린 도어를 발로 차는 모습을 본 A씨와 B씨가 “왜 그러냐”며 말리자 화를 내며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손으로 둔기를 막는 과정에서 팔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달아난 남성을 쫓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지난 2월 취임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8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를 찾아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부지사는 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김일수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과 관할 11개 소방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본부 신축청사 추진 등 당면사업 현황과 경기북부지역 소방활동 전반사항에 대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후 김동근 부지사는 재난종합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119종합상황실의 대응절차를 살펴본 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대원들을 격려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안전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 것에 대한 소방공무원들의 노고가 매우 크다”며, “지속적인 현장안전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 소방공무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