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최근 의정부동에 위치한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라과디아에 체육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공원위원회를 개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캠프라과디아는 지난 2007년 4월 미군부대 주둔지가 반환됨에 따라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0월의정부경찰서 앞 대로2-1호선 도로를 우선 개설 완료했다. 이어 지난 2014년 1월에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완료, 부지면적 3만3천868㎡을 체육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으며 지난 2015년 6월 토지소유자인 국방부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조성, 이용하고 있다. 이날 도시공원위원회에 상정된 캠프라과디아 체육공원 조성계획 결정안은 의정부동·가능동 지역의 열악한 체육·운동공간을 확충해 건강백세도시 의정부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캠프라과디아 체육공원 조성계획은 기존 단순한 체육·운동시설에서 벗어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체육·운동·놀이·휴식 등 여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목적 잔디운동마당, 어린이 복합운동마당 및 점핑테마운동마당, 농구장, 게이트볼장, 그라운드골프장, 순환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도시공원위
백경현 구리시장이 4·13 재선거를 치르며 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모두 벗었다. 의정부지검 공안부(서성호 부장검사)는 “백 시장을 상대로 재선거 당시 상대 후보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고소·고발 9건을 모두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 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유권자시민행동 구리·남양주지부는 지난달 2일 “백 시장이 전통시장 화재 잔재물 청소를 공약하고 당선 후 재난관리기금 2천800만원을 사용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백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백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도 상대 후보 측으로부터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경력 허위사실 공표 등 8건에 대해 고소·고발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백 시장 혐의를 입증하기에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전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해 치러진 4·13 재선거에서 2위 후보를 1만표 가까이 앞서 당선됐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후임 의무소방대원을 수차례 폭행하고, 좁은 캐비닛 안에 감금까지 한 선임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판사 정재민)은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24)씨와 손모(23)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자체가 매우 폭력적이고 잔인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존엄을 파괴하고 쉽게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정신적인 충격을 줬다”며 “더 충격적인 것은 피고인들이 이 같은 범죄를 고참이 당연히 할 수 있는 장난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의 인식이 이 정도라면 이 같은 폭력이 다른 지역 의무소방대원 생활실이나 다른 형태의 의무복무기관에도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며 “구시대적 폭력 문화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점에서 피고인들의 유리한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이씨와 손씨는 지난 2014년 7월 강원지역 한 소방서내 의무소방대원 생활실에서 갓 전입한 후임 A(20)씨에게 앉아 다리를 벌리게 한 뒤 발목을 잡고 사타구니 사이를 발로 밟는 등 둘이 번갈아가면 수차례 폭행했다. 또 같은 해 8월 이씨는 A씨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20대 큰딸을 살해하고 작은딸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여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2부(부장판사 허경호)는 21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장모(48·여)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과 피해자들과의 관계에 비춰 매우 중한 사건으로,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큰 딸의 시신을 감추는 등 죄질이 불량해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해자인 작은딸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범행 당시 우울증 등으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15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식당 등에서 일하며 두 딸을 키운 장씨는 늘 생활고에 시달렸고 결국 우울증까지 왔고, 장씨는 결국 자살을 결심했다. 장씨는 지난 3월 2일 밤 남양주의 집에서 큰딸(29·회사원)과 작은딸(23·대학생)에게 수면제를 탄 주스를 건내, 두딸이 잠들자 3일 새벽 큰딸을 목졸라 살해, 시신을 베란다에 감췄다. 이후 지난 5일 새벽 작은딸이 잠든 방에 번개탄을 피운 뒤 외출했다 돌아왔지만 작은딸이 번개탄에 화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자 병원에 데려갔고, 언니의 설득으로 지난 9일
의정부시가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공사비 28억7천만원을 투입,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보행 환경개선 기본계획은 시의 실정 및 특성에 적합한 보행환경 조성, 보행목적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보행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우선 의정부동 의정부역 주변에 17억2천만원을 들여 보행자우선도로, 안전휀스, 신호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2순위 대상은 가능동 의정부공고 주변으로 6억4천만원을 들여 보행자우선도로와 고원식교차로, 안전휀스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3순위 대상은 의정부동 경전철 의정부역 주변으로 3억원을 투입해 노상주차장설치, 일방통행지정, 험프식 횡단보도와 고원식 교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4순위 대상은 신곡동 서해아파트 주변으로 1억1천만원을 들여 보도설치와 고원식 교차로, 보행자 우선도로는 물론 다목적 CCTV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5순위 대상은 녹양동 청구아파트 주변으로 보도설치, 안전휀스, 다목적CCTV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보행환경개선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의정부 보행환경개선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해 보행교통관련 사업의 추진성과 분
의정부교도소는 최근 법무부 김동현 부이사관이 제40대 소장으로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임 김동현 소장은 행정고시 41회 출신으로 2009년부터 법무부 분류심사과장, 서울지방교정청 보안과장, 춘천교도소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과 서울 지방교정청 등 교정본부와 일선 교도소에 오래 몸담아 법무부 내에서 교정전문가로 통한다. 온화하고 너그러운 성품으로 주변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 김 소장은 “기본에 충실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정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어린이도서관이 직접 도서관을 찾아오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 ‘움직이는 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한다. ‘움직이는 어린이도서관’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병동에 입원중인 아이들에게는 책읽어주기, 작은음악회, 인형극을, 의정부영아원 아이들에게는 인형극 공연을 선보인다. 움직이는 어린이도서관은 오는 26일부터 12월21일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 어린이도서관팀(☎031-828-8602)으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2016년 상반기 움직이는 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은 성모병원·의정부영아원 아이들 340여 명을 대상으로 책읽어주기, 작은음악회, 인형극 등을 선보여 아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사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지난 8월에 실시한 친절 모니터링을 통해 이달의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 송산1동주민센터 차기훈(사진) 주무관을 선정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매달 민원창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친절3S운동 평가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으며, 평가결과 우수자를 ‘이달의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 선정해 시청 및 동주민센터 홍보모니터에 게시함으로써 친절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차기훈 주무관은 전입 주민등록 말소, 주민전산관리 등 하나로창구 업무를 담당하면서 환한 미소와 친절한 말투로 일어서서 민원인을 맞이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등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이달의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와 시민들이 국도 39호선과 관련, 상습정체로 인해 확장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한 국비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시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역 34개 시민·사회단체는 국도 39호선 의정부 가능동 구간 확장을 위해 최근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다음달 국비 지원 촉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고양∼양주∼의정부를 연결하는 국도 39호선은 왕복 4차로로 상습 정체 구간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 완공 목표로 고양∼양주 국도 39호선 대체 우회도로(왕복 4차로) 17.34㎞를 건설 중이다. 이 도로의 종점은 양주 장흥면 울대고개로, 대체 우회도로 4차로와 기존 도로 4차로가 합쳐지는 울대고개부터는 총 8차로가 4차로로 좁아지는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 이에 국토부는 국비를 지원, 울대고개부터 양주·의정부시계 1.2㎞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기로 했지만 의정부 가능동 구간 1.9㎞는 제외돼 주민 반발의 사고 있는 것. 시는 제외된 구간을 확장하는데 55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 국토부에 5차례나 국비 지원을 요청했지만 도로법 등을 이유로 지원불가 입장만 확인했다. 도로법상 행정구역이 동인 도시지역은 시·도비로 충당해야 한다는 것으로 양주 장흥면은 국
복면과 모자로 얼굴을 가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해온 상습 절도범이 ‘지리적 프로파일링’ 수사기법으로 덜미를 잡혔다. 지리적 프로파일링은 그동안 발생한 범죄 장소와 행동반경 등을 분석해 다음에 범인이 언제 어디서 범행할지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의정부경찰서는 13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강모(61)씨를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 30분쯤 의정부의 주택가에서 문이 열린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총 23회에 걸쳐 4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복면과 모자로 얼굴을 가린데다 장갑과 신발 위에 양말을 덧씌우고, 티셔츠도 뒤집어 입기도 한 것은 물론 폐쇄회로 CCTV 위치를 미리 파악해 동선을 짜며 CCTV를 피해 숨어서 이동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했다. 전담반을 편성해 수사했지만 단서를 잡지 못한 경찰은 지난달 말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활용, 강씨가 추석 전 가능동 일대에서 화요일, 금요일 새벽 4∼6시 또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예측했고 잠복근무에 나서 결국 지난 9일 범행을 마치고 나온 강씨를 격투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강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