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13일 농협은행 의정부시지부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 농협 의정부시지부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3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장학 사업을 전개하고 복지 증진에 힘써왔다. 이번에도 장학금 4천만 원을 기탁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기탁되는 장학금은 (재)의정부시민장학회에 전달돼 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장학사업 운영에 사용된다. 제4대 이상훈 이사장은 “농협은행의 장학금 기탁은 지역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되므로 배움의 열망으로 꿈을 이루려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농협은행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의 관심은 꿈의 나무, 꿈의 씨앗을 심고 뿌려주는 밑거름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의정부시의 희망,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을 키우는 것은 정성어린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12일 의정부 소재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를 방문, 보호 아동 30명과 대화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서범수 청장을 비롯해 경찰발전위원장등 20여명이 참석해 시설 내 외부청소등 환경정리를 하였으며, 시설에서 희망하는 기저귀와 위문금을 전달했다. 아동일시보호소 원장은 “바쁜 시간에도 시설을 찾아 따뜻한 정을 주셔서 감사하고, 보호 아동들과 시설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청 관계자는 “입소 아동들을 위해 보람된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복지시설 위문과 봉사활동으로 사랑나눔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같은 학과 남자 동기생을 자신의 부친이 경영하는 “회사에 취직시켜주겠다”며 1년간 폭행하고 성추행하는 등 노예 취급한 대학생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허경호)는 12일 강제추행치상, 상습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모(2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판결 확정때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특별한 목적 없이 자신의 심리적 만족을 위해 범행했고 피해자의 성기를 꼬집어 피가 나는데도 때리는 등 수법이 극악하고 가학적인 면이 있고, 신체 부위에 비춰 폭행 정도를 보더라도 죄질이 좋지 않다”며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계속 부인했지만 법정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범죄 전력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에 따르면 전씨는 2011년 같은 학과에서 만난 동기생 A(24)씨에게 고춧가루와 후춧가루, 소금 등을 섞은 껌을 씹게 했고, 팬티만 입고 1.5㎞를 뛰게 한 뒤 자신은 차를 따라가며 감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게임 등급을 올리도록 시킨 뒤 A씨가 졸면 때리기도 했고,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수시로 때리고 성추행했다.
의정부교도소가 추석 명절을 맞아 범죄피해자 가정 및 홀몸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의정부교도소 직원들은 아동복지시설, 양로원, 홀몸노인, 결손가정 등 2개 시설과 8개 가정에 직접 방문해 쌀과 케익, 생활비 등 180만원을 지원했다. 여기에 한사랑회 및 사랑나눔회, 신우회 등 의정부교도소 봉사 동호회에서도 자체적으로 5개의 시설과 10개 가정에 2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최제영 소장은 “이러한 사랑 나눔이 명절에만 지속적으로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 시내 중심에는 서울의 청계천보다 아름다운 하천 4개가 흐른다. 의정부의 하천은 시외버스터미널 동쪽에서 흘러나오는 부용천과 시의 중심을 관통하는 중랑천이 하나가 돼 서울 쪽으로 흘러가면서 백석천과 회룡천을 끌어안고 서울시계를 거쳐 청계천과 만나 한강으로 흐른다. 시는 2004년부터 시내를 흐르고 있는 4개 하천을 서울의 청계천보다 더 현대적인 시설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그 결과, 하천에는 잉어 등의 물고기가 노닐고, 백로, 왜가리, 오리 등의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하천변 산책로와 자전거길 역시 양주시와 서울시까지 이어져 의정부 시민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의 건강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중랑천의 경우 겨울에는 얼음이 얼어 썰매를 즐기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의정부시가 생태하천으로 가꾸어 온 결과다. 올해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의정부의 젖줄인 중랑천을 비롯해 부용천, 백석천, 회룡천이 생태하천으로 변모해 시민의 품에 돌아온 것이다. 중랑천, 의정부의 ‘세느강’ 별명 간직 부용천, 천보교 560m구간 왕벚나무 식재 백석천, 복개주차장 철거… 하천 복원 회룡천, 자연형 여울&midd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9일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경기도 자원봉사센터가 지원하는 ‘2016 생명사랑 릴레이 이심煎(전)심 프로젝트’에 동참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경기북부청 여경회는 저소득층 100가구에 나눠줄 호박전과 깻잎전, 삼색꼬치전을 부치고 음료(식혜)를 후원했다. 여경들은 “내가 만든 음식을 어려운 이웃이 맛있게 먹는다는 생각을 하면 스스로 힐링이 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사랑나눔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이른바 ‘표지갈이’ 사건으로 기소된 대학교수들에 대한 항소심에서 저작권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저작권법 위반, 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된 김모(60) 교수 등 5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현행 저작권법은 공표가 발행을 포함하는 개념임을 분명히 하고 있을 뿐 최초 발행 즉 공표에 한정한다는 취지의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며 “저작권법은 저작물의 유형이 다양해져 부정한 발행을 처벌하는 것만으로는 저작자 이름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보호할 수 없게 됐기 때문에 부정한 발행을 비롯한 부정한 공표 행위 일체를 처벌하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최고의 지성인이자 교육자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대학교수의 지위에 있음에도 부정한 사익을 추구하려는 탐욕에 빠져 자신이 쓰지도 않은 책을 마치 자신이 쓴 것처럼 공저자로 표시해 엄벌해야 마땅하지만 동일한 유형의 사건과 형평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택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원심은 이들의 혐의 가운데 저작권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술에 취해 90대 노모를 강제로 추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한 아들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강모(51)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고 강씨에 대한 정보를 10년간 공개·고지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친어머니를 강제추행하고 목 졸라 살해, 인륜을 저버린 범행을 저질렀다. 유사 사례를 찾아볼 수도 없을 정도로 끔찍한 범행”이라며 “피고인이 자수했지만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생활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된다”며 판시했다. 강씨는 지난 1월 13일 오후 10시쯤 강원도 철원군내 어머니 A(91)씨의 집에서 막걸리를 마시다 옆에 누워있던 A씨의 얼굴을 때린 뒤 강제로 추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기, 폭력, 방화 등 전과만 총 37회에 달하는 강씨는 이번 범행 전 사기죄로 6개월간 교도소에 복역했으며 지난해 10월 출소 뒤 5년 만에 A씨를 찾아갔으나 자신을 반기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회삿돈으로 무려 6천만원 어치 인터넷쇼핑을 한 20대 여직원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정재민 판사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29·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가로챈 금액이 매우 크고 범행수법이 나쁘지만 피해자와 합의했고 일부를 꾸준히 변제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지난 2009년부터 개인 건설사에서 경리직원으로 근무한 A씨는 2010년 4월부터 57회에 걸쳐 회삿돈 6천1만원을 몰래 사용하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양주시 소재 ㈜대광콘크리트가 7일 관내 추석맞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에 성금 7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양주시지회가 진행하는 명절맞이 감동나눔 사업에 사용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개인 1천명, 사회복지관련 시설 300곳에 쌀, 김, 떡 등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전채성 ㈜대광콘크리트 대표이사는 “나눔 문화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양주시 지역주민 모두가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풀뿌리 조직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양주시지회와의 연계를 통해 그간 손길이 닿지 않았던 곳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광콘크리트와 같이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향토기업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