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백화점 엘리베이터 수리 40대 끼임 사고로 숨져 성남시 분당구의 한 백화점에서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근로자가 벽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55분쯤 성남시 분당의 한 백화점 3층과 4층 사이에서 노후 엘리베이터를 수리 하던 근로자 A(49)씨가 엘리베이터와 벽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A씨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엘리베이터 수리 공사에는 A씨를 비롯해 5명이 투입됐지만, 사고 당시 A씨 주변에는 다른 근로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백화점과 현장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가정폭력을 일삼은 친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와 존속폭행 등)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폭행 부분만 인정하고, 존속상해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신의 친아버지를 폭행,
연천지역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월북을 시도한 미국인이 강제 출국 조치될 전망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미국인 A(58)씨를 강제 출국 조치 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조사결과 A씨는 월북 시도를 통해 북한과 미국 간 협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가족관계나 직업 등 신상과 관련해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 월북 시도 계획을 세웠으며 민통선을 넘는 행위가 법에 어긋난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55분쯤 연천군의 민통선 이북지역에 무단으로 진입하다가 주민 신고로 검거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종교적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2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또 무죄를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권기백 판사는 지난 9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A(20)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권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병역의무의 완전한 면제나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라며 “실제로 많은 민주국가가 그 대안을 마련해 갈등관계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국가는 피고인과 같은 사람들의 요청을 소수자라는 이유로 무시한 채 형벌을 가해 왔다”며 “국가가 나서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에도 이런 갈등 상황을 내버려두는 것은 헌법에 따른 기본권 보장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1심 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사례는 올해 들어 모두 36건이며, 이 중 단 1건만이 고등법원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0일 오후 본부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의용소방대 북부연합회’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홍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북부지역 11개 소방서 의용소방대 남·여 연합회장들로 구성된 북부연합회 회원 22명과 각 소방서 방호구조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2017년 11월~2018년 2월) 동안 도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소방안전대책 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종용 북부연합회 회장은 “경기북부지역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의용소방대 북부연합회는 도민의 생활안전을 지키는 한 축으로서 소방업무를 체계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지난 9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대진대학교, 경기도시공사와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공동사업 및 자문, 연구, 교육 등 제반적인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도시재생에 대한 각종 기술 및 정보 등을 공유하고 사업에 대한 검토 및 시행과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 의정부시 구도심 쇠퇴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업무 협약이 우리 시에 필요한 재생사업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그 동안 뉴타운사업과 재개발 사업 등으로 주민 갈등이 있었던 지역에도 도시재생 사업이 주민간 소통으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소방서와 미2사단 소방서가 지난 7일 ‘소방응원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2001년 당시 최초로 체결된 이후 2년마다 재 체결하는 소방응원협정은 화재예방과 인명·재산의 보호 및 소방업무 등에 있어 양측이 상호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정서에는 화재발생시 인명과 재산의 보호·소방업무 등에 관한 상호지원, 항공기 등 사고발생 시 긴급구조활동 등 소방력 지원에 관한 전반적 사항, 합동 화재 예방계획 점검 및 훈련수행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경호 서장은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한층 더 견고해진 공조체계 구축으로 각종 재난발생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프로야구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투수 이성민(27) 선수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8일 의정부지법 조은경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하고도 범행을 부인,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또 이 선수에게 돈을 주고 승부조작을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김모(32)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이 선수 변호인은 “이 선수는 승부조작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김씨의 진술에도 신빙성이 없다”며 “정확하게 얼마를 줬는지 기억 못 하고 검찰도 입증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 선수 역시 최후 변론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공인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무죄가 입증돼 빨리 팀에 복귀하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김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이성민 선수는 NC 구단 소속이던 2014년 7월 4일 경기에서 1회 볼넷을 던지는 대가로 김씨에게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선수는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동했으나 현재 미계약 보류 상태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현직 공인중개사 12명 포함 브로커 54명 일당 당첨자에 접근 91채 분양권 되팔아 23억 챙겨 경기북부경찰청, 전원 입건 조치 주요 건설사 12곳 조사확대 계획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조정지역으로 지정한 남양주지역에서 분양권을 전매제한 기간 내에 웃돈을 받고 팔아넘긴 일반인들과 이를 알선한 브로커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일명 ‘떴다방’ 전매 브로커 A(48)씨 등 5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분양권 당첨자 B(51)씨 등 9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해 5월 31일 남양주 다산신도시 내 H사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뒤 전매 제한 기간인 그해 6∼8월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씩을 받고 전매 브로커 A씨 등에게 분양권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H사 아파트의 경우 66㎡와 84㎡로, 금액은 3억5천만 원에서 4억9천만 원 수준이었지만 3천∼5천만 원씩의 웃돈을 붙여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현직 공인중개사 12명이 포함된 브로커 일당 54명이 아파트 91채를 되팔아 챙긴 돈은 무려 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10월 석달간 관내 특별단속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훔쳐 장물 업자에게 판 절도범들과 장물 기기를 해외로 팔아넘긴 밀반출 업자 등을 검거 이 중 14명을 구속하고 175명을 불구속 입건, 5명을 즉심·보호 처분했다고 6일 밝혔다. 범죄 유형은 휴대전화를 훔치거나 손님이 두고 내린 기기를 챙긴 택시기사 등 절도 유형이 전체의 66.4%로 가장 많았고, 타인이 실수로 두고 간 기기를 챙기는 횡령 유형이 22.6%, 훔친 물건을 거래하는 장물 유형이 9.7%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다수는 평범한 직장인이나 택시기사들로, 순간적인 욕심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휴대전화 절도, 모집, 해외 밀반출 등 조직적 유통망을 갖춘 전문 유통범죄 사범들도 상당수 적발됐다. 의정부경찰서는 단속기간 중 장물 휴대전화를 해외에 팔아넘긴 밀반출 업자와 절도·수집·밀반출 등을 총괄하는 총책 등 31명을 검거, 이중 모집책(속칭 흔들이) A(21)씨 등 4명을 구속했다. 휴대전화 모집책들이 택시기사나 절도범들에게 기기 한 대에 5만원∼20만원에 사들이고, 총책과 해외 밀반출책 등이 이를 취합해 러시아나 캄보디아 등 해외로
5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 경찰이 사고 크레인을 분해해서 정밀 조사한다. 앞서 경찰과 국과수 등은 현장에 남겨진 잔해를 두 차례에 걸쳐 조사했지만, 사고 원인을 규명할 만한 뚜렷한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오는 6일부터 본격적인 정밀 검사를 시작할 예정으로, 특히 부러진 크레인이 제조된 지 30년이 넘은 것으로 확인돼 부품의 노화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중장비다 보니 분해작업부터 정밀조사 결과 도출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 사고보다 앞서 발생한 남양주 크레인 전도 사고의 경우 정밀조사와 해외 제조사 자문 요청 등 과정을 거치느라 수사 마무리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됐다. 지난달 10일 오후 1시 30분께 의정부 민락2지구 LH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해체 작업 중이던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로 근로자 염 모(50) 씨 등 3명이 숨지고 김 모(51) 씨 등 2명이 다쳤다. 사고 직후 크레인 줄에 걸려 크게 다쳤던 김씨는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최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