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조성사업 본궤도 산업단지 지정 해제와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평택브레인시티 조성 사업이 내년부터 정상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최근 평택브레인시티 2공구 사업시행자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브레인시티SPC)가 사업비 조달 변경 안을 제출, 지정 취소 처분 철회조건 4가지가 모두 완료됐다고 5일 밝혔다. 4가지 이행조건은 시공사와 책임준공 약정 체결, 공공 사업시행자(SPC) 변경, 자본금 50억원 납입, 사업비 1조5천억원 PF 대출약정 체결 등이다. 앞서 브레인시티개발㈜은 지난 3월 시공사와 책임준공 약정 체결을, 5월에는 브레인시티SPC 법인 설립 및 자본금 50억 원 납입 등의 조건을 완료했다. 이에 브레인시티SPC는 올해 말쯤 보상계획을 공고한 뒤 내년 4월 보상협의를 개시할 예정이다. 브레인시티SPC가 도에 제출한 사업비 조달 변경안은 중흥건설의 평택 브레인시티 참여의향서와 함께 2공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1조1천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계획과 월별 투자계획, 초기 자금 공공SPC 계좌 입금 확약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중흥건설이 구체적인 자금 조달계획을 제출한 데다 불이
의정부지역 택시기사들로 구성된 ‘민주택시 의정부공동대책위원회’는 5일 “의정부시청은 택시발전법 시행을 앞두고 사납금을 올린 택시 업체를 관리 감독하라”고 촉구했다. 회원 10여 명은 이날 의정부시청 앞에 모여 집회를 열고 “사측이 기사들에게 각종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택시발전법이 시행되자 회사와 친사 측 노조가 짜고 사납금을 올리는 꼼수를 쓰고 있다”며 “가뜩이나 형편이 어려운 택시기사들의 주머니가 더 얇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꼼수로 택시발전법의 취지를 왜곡하고 있지만 시청은 노사 간의 일이라며 손을 놓고 있다”며 “시청이 적극적으로 관리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부터 집회를 시작한 이들은 향후 경기북부 지역 다른 택시기사들과 연대해 공동 집회를 열 계획이다. 택시발전법은 택시 회사가 신차 구입비, 유류비, 세차비, 사고 처리비 등을 택시기사에게 전가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다. 지난해 10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7대 도시에서 시행됐고, 올해 10월부터 시 단위 도시에 확대 시행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방법원의 반환미군기지 이전이 결국 무산됐다. ▶관련기사 8면 의정부시는 최근 법원 행정처를 방문, 의정부지법의 반환미군기지 이전 계획이 취소된 것을 공식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법원 행정처가 민원인 교통 불편 등을 이유로 이전 계획을 취소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애초 의정부시는 2004년 금오동 일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카일·시어즈에 광역행정타운을 조성하면서 의정부지법·지검의 입주 희망 의사를 반영, 카일 부지 6만㎡를 제공키로 했다. 의정부지법과 지검은 1983년 녹양동 현재 위치에 개청한 이후 고양지원·지청을 두고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강원도 철원군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북부지역 인구 급증으로 낡고 비좁은 청사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법원 행정처는 캠프 카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2012년 남양주지원·지청 건립이 결정되면서 법원 행정처의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려 더는 진척되지 않았다. 그러다 법원 행정처는 지난 3월 ‘사법시설 신축 5개년(2018~2022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양주·포천·동두천 등 3개 지자체에도 ‘청사이전 후보지를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의정부시와 시의회는 “막대한 행정·재정적 손실
법원행정처가 의정부지방법원과 의정부지방검찰청을 광역행정타운 1구역(캠프 카일 부지)으로 이전 할 계획이 없다고 최종 통보해 온 가운데 안병용 의정부 시장이 ‘예정부지에 입지할 수 있도록 단호한 결단과 신속한 선행적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안 시장은 4일 ‘의정부지방법원·검찰청 광역행정타운 이전취소에 따른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의정부지법과 지검 청사는 경기북부의 핵심 사법기관으로 50여 년 이상 의정부시와 함께 했다”며 “청사 이전은 행정신뢰로 볼 때 계획됐던 금오동 광역행정타운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법원행정처가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등 4개 지자체에 ‘청사 이전 후보지를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데 따라 행정·재정적 손실을 감수하며 법원·검찰 이전 예정지를 비워 둔 시의 입장을 고려해 사법시설 신축 5개년(2018~2022년) 계획에 청사 이전 후보지를 시로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안 시장은 또 “지난 7월~8월 3차례에
법무부는 31일 경기북부지역 인구 증가에 따른 형사 피의자·피고인 증가로 의정부교도소의 과밀 수용 해소와 수용자 인권 보장을 위해 구치소 신축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신축은 의정부시 고산동에 위치한 의정부교도소 부지 내에 이뤄지며, 이를 위해 최근 사업규모와 총 사업비, 사업 기간 등을 고려하는 타당성 검토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신설 구치소의 청사 전면에 테니스장과 체육관 등을 갖춰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북부지역에는 현재 구치소가 따로 없어 의정부교도소에서 미결수를 수감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5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다투다가 폭행해 숨지게 한 ‘데이트 폭력’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은 상해치사 혐의로 이모(38)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 30분쯤 남양주시 별내면 집에서 여자친구 A(46)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당시 A씨는 이씨에게 주먹으로 얼굴 등을 수차례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이씨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틀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고, 지난 7일 숨졌다. 이씨와 A씨는 2012년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의 다른 이성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씨가 홧김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애초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이씨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숨지자 상해치사 혐의로 변경,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법원이 그간 장애인에게 적용되지 않았던 벌금 대체 사회봉사를 허가했다. 29일 의정부지법과 장애인권법센터에 따르면 의정부지법은 지체장애 1급의 김용란(51·여)씨가 검찰을 통해 신청한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허가’를 기각한 1심 결정을 파기하고 김씨에게 벌금 대체 사회봉사를 허가했다. 법원은 항고 인용 결정문에서 “비록 장애인이기는 하나 육체적 노동이 아닌 다른 형태의 사회봉사를 이행할 능력과 의사가 있다”고 판시했다.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인 김씨는 장애인 활동보조 예산 삭감 문제에 항의하며 의정부시장실을 점거하고 공무원을 다치게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돼 지난 2월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에서 벌금 28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에 김씨는 생계 곤란을 이유로 법원에 벌금 대체 사회봉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4월 법원은 장애로 인해 사회봉사를 이행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이 신청을 기각했다. 김씨 변론을 맡은 장애인권법센터의 김예원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 금지하는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고 생각해 법률적으로 다투고자 했다”며 “향후 장애인인 피고인이 벌금 대체 사회봉사를 신청하는 경우 사회봉사의 종류가 매우 다양한 점과 장애인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8일 오후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공사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경기북부 교통망의 핵심 축 역할을 하게 될 ‘5대 핵심도로사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살피면서 현재 진행하고 있거나 향후 조치할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김 부지사가 찾은 ‘광암~마산’ 구간은 동두천 지역 국도 3호선과 포천지역 국도 43호선을 연결하는 총 연장의 11.3㎞의 도로다. 이 구간은 총 2천1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현재까지 99%의 보상률과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밖에도 현재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9.9㎞ ▲국지도 39호선(양주 장흥~광적, 가납~상수) 12㎞ ▲지방도 371호선(파주 설마~구읍, 연천 적성~두일) 14.4㎞ ▲국지도 98호선(남양주 오남~수동) 8.1㎞ 등을 5대 핵심도로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도는 특히 ‘북부 5대 핵심도로’가 향후 경기북부 교통망의 핵심 축 역
경기도는 38가지 혜택을 부여하는 ‘2017년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이 3년 이상 도내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최근 1년 간 고용증가 인원이 5명 이상이면서 고용증가율이 10% 이상인 업체다. 최근 1년 간 고용증가 인원이 10명 이상인 기업은 고용증가율에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인증을 받은 기업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때 가점 등 38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증 기간은 2년으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2년을 더 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22일까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www.gj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경기도 일자리재단 일자리창출팀(☎ 031-8030-2932)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 현지실태조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11월 말 최종 인증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니코틴 원액으로 남편을 살해한 이른바 ‘니코틴 살인’혐의로 기소된 부인과 내연남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8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고충정) 심리로 열린 송모(48·여)씨와 내연남 황모(47)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송씨와 황씨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보통 사람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 반인륜적인 범행으로 사회가 충격받았다”며 “몇 달씩 범행을 준비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하고도 반성 없이 파렴치한 변명으로 일관해 동정의 여지가 없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송씨는 지난해 4월 22일 남양주시의 자신의 집에서 안방에 들어가 잠이 든 남편 오모(사망 당시 53세)씨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황씨와 함께 구속기소 됐다. 검찰과 경찰은 당시 오씨의 시신에서 치사량인 니코틴 1.95㎎/ℓ와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다량 발견된 부검 결과에 따라 니코틴 중독에 의한 사망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이후 오씨가 숨지기 두 달 전 혼인신고가 된 점, 황씨가 니코틴 살해 방법을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해외에서 니코틴 원액을 해외 구매한 점, 오씨 사망 직후 집 두 채 등 10억원 상당의 재산을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