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지난 17일 나쁜운전추방과 관련 UCC, 포스터, 표어, 웹툰 공모전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나쁜운전 추방운동을 확산하고 경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15일간의 공모기간동안 109점의 작품이 응모,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최종 16점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 자리에서 서범수 청장은 “나쁜운전추방을 위해서는 일반인들도 인식을 같이하고 공감대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본 공모전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반인 분야 최우수작에 당선된 강태인(파주 한빛초5)군은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나쁜운전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은 17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포통장 모집책 김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유모(50)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달아난 국내 총책 지모(42)씨를 쫓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달 11∼12일 12차례에 걸쳐 거짓 대출광고를 보고 연락해온 유씨 등으로부터 양도받은 대포통장과 체크카드 등을 보이스피싱 인출책에게 전달해 약 5천500만원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 등은 인터넷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대출광고를 보고 상담을 신청했다가 체크카드를 보내면 거래실적을 쌓아 신용등급을 올려 대출해주겠다는 수법에 속았다. 이들은 이후 통장을 넘겨준 대가를 받지도 못했고 실제 대출로 이어지지도 않았지만, 경찰은 이들 스스로 통장이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보고 모두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보이스피싱 피해가 5만751건에 달하고 피해액도 6천418억원에 이른다”면서 “관련 조직에 통장과 체크카드를 양도하면 하루이틀새 범죄이용 계좌로 등록돼 은행 거래가 중지되고 수사 대상자까지 될 수 있다”며 주의를
경기북부지역에 주둔한 미 2사단 병력이 오는 7월부터 평택으로 이전한다. 미 2사단 관계자는 17일 “동두천에 주둔한 미 2사단 병력 중 1개 대대 규모 병력과 주요 장비가 오는 7월 평택 캠프 험프리 기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군 측은 이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이전 계획에 포함된 경기북부 지역 주둔 병력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단, 동두천에 주둔한 210 화력여단은 2020년 중반쯤으로 예상되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맞춰 평택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10 화력여단은 다연장로켓(MLRS)과 전술지대지(ATACMS), 신형 다연장로켓 발사기(M270A1) 등으로 무장해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 전력에 대응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한편, 주한미군 평택기지 이전 사업은 미군의 주둔기지 재배치 전략과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용산 미군기지와 경기북부 지역에 주둔한 미 2사단을 평택 험프리 기지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당초 2016년 말까지 이전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공사 업체 부도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해 2017년까지 이전 사업이 늦춰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경찰청은 행정구역이 달라지며 최고 제한속도가 달라지는 구간을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의정부와 양주를 잇는 3번 국도 양주 구간(12.3km)을 현재 70km/h에서 60km/h로, 의정부와 포천을 잇는 43번 국도 포천 구간(16.9km)을 70km로 각각 10km/h 하향 시키기로 했다. 또한 서울·의정부 시계~의정부 신곡고가 구간 6.8km에 대해 구간별 70~60km/h로 개선 하는 등 관내 주요도로 7개 구간이 우선 정비 대상이다. 다만 의정부 하동교~양주 마전, 연천 전곡읍 구간과 구리 사로교~갈매사거리 구간은 교통여건을 감안 현행과 같이 속도 편차를 유지하기로 하고 교통안전표지 등을 보강하여 운전자가 속도변화를 미리 인식하고 안전운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호구역, 생활도로 구역이 짧은 구간내 반복되어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교통운영 체계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졸업 후 취업을 미끼로 동기생을 상습적으로 무릎 꿇려 때리고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노예처럼 부린 혐의를 받아 온 대학생이 결국 법정에서 죄를 인정했다. 강제추행상해, 상습특수상해 등 6개 혐의를 받는 대학생 전모(23)씨 변호인은 16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각각의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 과정에서 일부 다툼이 있겠지만 전반적인 공소 사실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의 피해가 보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피해자와 합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다음 재판이 열릴 때까지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의정부지검 형사3부(권광현 부장검사)는 지난 3월 16일 강제추행상해, 상습특수상해 등 6개 혐의로 전씨를 구속한 뒤 재판에 넘겼다. 전씨는 지난해 1월 대전시내 자신의 자취방에서 대학 동기인 A(24)씨를 무릎 꿇리고 유리병으로 때리는 등 1년간 20여 차례에 걸쳐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다. 또 같은 해 3월 자신의 BMW 안에서 A씨의 성기를 꼬집는 등 6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씨는 “대학 졸업 후 남양주에 있는 아버지의 사업장에 취직시켜주겠다”며 재력을 과시하고 이를 미끼로 A씨를 노예처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16일 경기북부 도의원 19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방범용 폐쇄회로(CC)TV 예산 추가 편성 등을 주문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도의원들에게 지방청의 주요 시책을 설명하고 상호 이해와 협조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북부경찰청이 마련한 것으로, 경기북부 도의원협의회장 윤영창 의원과 김유임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 도의원 19명이 참석했다. 서 청장은 간담회에서 CCTV 관련 추경 예산 반영, 셉테드(CEPTED) 조례 개정, 경찰협력단체 지원 확대, 교통안전시설 개선, 외국인 자율방범대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 등 ‘협력치안을 위한 기능별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또 범죄 예방 건축 디자인’을 일컫는 ‘셉테드’와 관련, 서 청장은 도내 심의위원회에 경찰이 반드시 참석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이에 경기도의회 김유임 부의장(고양)은 “경기북부청 개청식 이후 경기북부 지역 치안에 대한 도민의 기대가 큰데, 경기북부의 경찰업무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가출 청소년들을 유인해 성매매를 알선한 20대 일당과 이들 청소년을 구해준다며 데려와 또 성매매를 시킨 또 다른 일당이 구속됐다. 이들 일당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대부분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폭행과 가출 등 비행을 일삼으며 서로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는 15일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곽모(20)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곽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에 있는 한 모텔에서 A(16)양 등 5명에게 약 120회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알선을 처음 시작한 것은 곽씨 등 2명으로, 지난해 9월 동네에서 알게 된 가출 청소년 A양 등 5명을 꾀어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사진을 올려놓고 부평 일대에서 성매매를 시작했다. 곽씨의 선배 장모(23)씨 등 2명은 지난 1월 이들 청소년을 구해준다며 곽씨를 때리고 A양 등을 데려온 후 부평 일대에서 곽씨처럼 가출 청소년들의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장씨와 함께 범행한 일당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기숙사·합숙소 등서 ‘상습적’ 1인당 수십만원에서 수억 베팅 조사 받고도 문제 심각성 몰라 빙상계 관리·감독 부실 ‘도마’ 경기경찰, 22명 불구속 입건 사이트 운영자 등 수사 확대 쇼트트랙 선수와 코치들이 인터넷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들 중에는 2016-2017 국가대표 최종 선발을 앞둔 고교생 선수 등은 물론, 전 국가대표 코치들까지 포함돼 쇼트트랙계 전반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가대표 임모(21)씨 등 쇼트트랙 선수 18명과 백모(35)씨 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1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적게는 10회 미만에서 많게는 700여 차례에 걸쳐 불법 스포츠도박 인터넷사이트에서 돈을 걸고 상습 도박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베팅금액은 1인당 수십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다양했으며, 백씨의 경우 4억원가량 베팅하는 등 입건된 피의자들의 총 베팅금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은
의정부시의 가로등 교체사업 업체 선정과정에 시의원 등이 개입한 사건과 관련, 검찰이 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신승희)는 12일 수사관 등을 의정부시청 A국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으로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A국장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가로등 교체사업이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데다 A국장이 있던 도로과가 계약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A국장이 대상이 아니며 이미 구속된 시의원 김모(61)씨의 혐의를 확인하려는 추가 수사 차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2013년 시가 발주한 가로등 교체사업에 개입, 업체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김씨를 구속하고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시 체육회 간부 유모(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김씨 등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 업체 간부 신모(58)씨를 구속기소했다. 신씨는 같은 컨소시엄에 속한 다른 업체 대표에게 돈을 받아 김씨 등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미국에서 친딸과 생이별하고 귀국해 한국에서 10년간 노숙생활을 한 어머니가 시민들의 온정으로 딸을 만나게 돼 화제다. 12일 의정부시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김모(61·여)씨는 30여년 전 의정부 미군부대에서 근무하던 미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딸(현재 28세)을 낳았다. 그러나 남편의 폭력과 시댁의 구박이 견디기 힘들었던 김씨는 결국 2006년 집을 나와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의정부에 있던 친정으로 도망쳤고, 그 와중에 딸과의 연락이 끊겼다. 설상가상으로 귀국 직후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시며 머물 곳을 잃은 김씨는 거리로 나와 일을 하다 임금을 떼이기도 했고, 딸을 보기 위해 미국에 갔음에도 남편의 접근금지 신청으로 할 수 없이 돌아와야 했다. 이후 김씨는 의정부역에서 노숙생활을 시작하며 10년간 딸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됐다. 이에 김씨의 소식을 전해들은 센터 측은 미 대사관을 통해 딸을 수소문해 연락에 성공했다. 그리고 딸 역시 미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센터는 온라인 모금을 통해, 의정부시는 바자회를 통해 이들의 여비를 마련해줬으며, 미 대사관과 출국 절차를 진행하는 등 둘의 상봉을 도왔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