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는 지난 21일 교도소 대강당에서 수형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나영 아리예술단’을 초청, 교화공연을 열었다. 수형자의 정서함양 및 수형생활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자연의 생동감과 풍요로움, 비애와 열정과 꿈, 그리고 맺힌 응어리와 한국인의 넉넉한 정서를 전통춤과 창작춤으로 풀어내어 새로운 비상을 그린 공연으로 연출됐다. 공연에 참석한 수용자 김모(48)씨는 “가슴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느낌의 공연이어서 수형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멋진 공연을 해주신 공연단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 4개부처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2015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 인증은 인적자원관리(HRM) 부문과 인적자원개발(HRD) 부문에 대해 각각 엄격한 심사기준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관)을 대상으로 까다로운 심의과정를 거쳐 선정한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이번 인증수여를 통해 3년간 Best-HRD 인증기업 로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학습조직화 지원 등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 참여시 우대를 받게 된다. 노만균 이사장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역량있는 인적자원의 관리와 개발이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한다”며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공단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베트남 하이즈엉시를 방문 중인 의정부시 대표단(단장 안병용 시장)은 지난 21일 하이즈엉시 청사에서 양 도시의 자매결연 체결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3년 7월 우호협력 관계를 체결한 후 12년 동안 대표단 방문, 무용단 합동 공연, 의료봉사단 파견 등을 통해 교류해 온 두 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문화, 경제, 행정 등 다방면에서 지속 가능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협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대표단은 안병용 의정부시장, 최경자 의정부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병원장, 금융기관장, 기업 대표, 대학 교수 등 각계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지난 20일 하이즈엉시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오는 24일까지 학교, 기업 등 현지를 시찰하고, 다양한 계층의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의정부시는 같은 기간 동안 민간 의료진과 보건소 직원들로 이루어진 의료봉사단 9명을 파견해 현지 의료취약계층 진료에 나섰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8일 추석을 맞아 관내 저소득가구를 위해 의정부시에 총 3천14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혜영 북부사업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의정부시의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이 잘 전달되길 바라며 북부사업본부 개소를 계기로 경기 북부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중추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전하기 위해 의정부시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나눔을 통한 지역사회 변화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9월 1일 북부사업본부를 개소해 경기 북부지역 나눔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는 22일 오후 1시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노년들의 건강한 성문화 조성을 위한 ‘2015 경기도 노인 성문화 축제’를 갖는다. 이번 ‘경기도 노인 성문화 축제’는 고령화 시대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과 건강한 성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도내 어르신 1천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축제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는 인기 가수 현숙에 대한 ‘경기도 노인복지분야 홍보대사’ 위촉식과 축하공연, 노인성인식 선언문 낭독이 진행된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성이 건강하면 만복이 온다’를 주제로 한 성 교육 인형극, 노인 여가활동 동아리 축하 공연, 행운권 추첨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또 전당 로비에서는 ▲비뇨기과, 한방, 치과, 치매검사 등 건강 부스 ▲성 퀴즈, 성 상담, 인권 상담 등 성 문화 부스 ▲메이크업, 네일아트, 즉석사진촬영 등 자기관리 부스 등 어르신들을 위한 총 11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김복자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노년 세대의 성에 대한 존중과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노인 성문화 축제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문화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
의정부경찰서는 17일 상점 등에 출입문 자물쇠를 자르고 들어가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1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8월 18차례에 걸쳐 새벽 시간대 의정부시내 커피숍이나 음식점 등의 출입문 자물쇠나 셔터로 된 문을 훼손한 뒤 현금 약 300만원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최씨는 복면을 쓰고 길이 50㎝의 절단기를 이용했으며 검거를 피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까지 부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28일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의정부 2·3선거구에 17일 현재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의정부 2선거구에는 새누리당 빈미선(54) 전 시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강은희(66) 전 시의원이 등록했다. 의정부 3선거구에는 새누리당 국은주(50) 전 시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돈영(61) 전 포천교육장이 이름을 올렸다. 의정부 2선거구는 지난 6월 26일 조남혁 의원이 사고로 숨져 보궐선거를, 3선거구는 지난 5월 28일 김영민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 처리돼 재선거를 각각 치르게 됐다. 이에 의정부 2선거구는 지난 7월 28일부터, 3선거구는 이보다 앞선 같은달 17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예비후보 등록은 후보자 등록일 전까지 진행된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속칭 ‘깡통아파트’로 은행 대출금 230억원을 가로채고 세입자들을 길거리로 나 앉게 한 사기단이 검찰에 검거됐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류혁 부장검사)는 16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조모(48)씨 등 분양대행업체 임직원 4명과 공인중개사 등 7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김모(48·여)씨 등 가짜 매수인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3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2011년 5월 남양주시내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의 미분양된 80가구 가운데 53가구를 시공사로부터 매수했다. 실제 분양가보다 30%가량 싼 가구당 4억9천만원에 샀지만 7억원에 매입한 것처럼 이른바 ‘업 계약서’를 작성하고 이들 ‘깡통아파트’를 담보로 은행에서 230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 아파트를 시중가의 70%에 사들인 뒤 7억원에 사들인 것처럼 등기부등본에 기재하고 부동산중개업자 등 7명의 가짜 매수인을 내세워 은행 대출을 받고 전세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가짜 매수인들은 이름을 빌려준 대가로 보증금 가운데 2천500만∼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입자들은 등기부등본을 보
전세계약 위임장을 위조해 10억원에 가까운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노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모(79)씨를 구속하고 그의 아내 김모(6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2007년부터 약 4년간 전세계약 위임장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총 8억 9천만원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챘다. 이들은 청소업체를 운영하며 원룸 건물을 관리하다 건물주에게 성실함을 인정받아 2007년 월세 계약 체결 권한을 위임받은 이후 총 31세대인 원룸 건물 2동에 대해서 세대당 2천만∼3천500만원씩 전세금을 받고 전세 계약을 맺었다. 특히 전세계약 위임장을 위조해 목돈을 챙기면서도 건물주에게는 매달 세대당 30만∼50만원씩 월세를 보내 의심을 피했다. 하지만 2011년 전세금 상환이 제대로 되지 않자 임차인들이 항의하기 시작했고 뒤늦게 이들 부부의 가짜 계약을 알게 된 건물주는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이들 부부는 친척과의 연락을 모두 끊고 잠적해 약 4년간 도피생활을 하던중 남편 신씨의 지병이 악화해 병원 진료를 받다가 지난 9일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이동식 주유차량을 이용해 건설현장 대형장비 등에 가짜경유 37억원어치를 판매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이모(45)씨와 이씨의 매제 임모(47)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포천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지난 1월 26일 유사석유제품(가짜경유) 4천341ℓ(610만원) 상당을 판매하는 등 2012년 5월부터 올 1월까지 가짜경유 227만6천883ℓ(총 판매액 37억원)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 등은 건설현장에서 배달 주문이 들어오면 주유소 100m밖에 주차해뒀던 이동주유차를 이용해 등유에 경유 또는 2싸이클 엔진오일을 혼합해 제조가짜경유를 판매한 것으로 들났다. 비슷한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이씨는 매제인 임씨를 끌어들였고, 주유소에서는 정상 제품을 판매하는 수법으로 수사망을 피했다. 수사과 관계자는 “유사석유제품은 석유 유통질서를 파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세금 포탈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