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특수강도 전과로 가석방된 20대 남성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7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김모(26)씨의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호가 나타났다. 곧 의정부보호관찰소 직원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김씨는 훼손한 전자발찌를 집에 둔 채 도주한 뒤였다.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김씨는 7일 오전 2시 40분쯤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현금 1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2012년 특수강도죄를 저질러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지난 6월 30일 가석방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속보>의정부시가 개발을 추진중인 직동·추동공원 민자유치 개발사업(본보 9월29일자 7면 보도)이 사업자 선정을 놓고 잡음이 증폭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9월 중순 김덕현 비전사업추진단장, 주무부서인 민간투자사업과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직동·추동 공원개발사업, 사업자 선정 검토를 마무리하고 직동공원은 2순위 업체인 A사를, 추동공원은 U사를 각각 지정했다. 직동공원 개발 사업에 제안서를 냈다가 2순위를 받은 A사는 지난달 19일 사업비의 80%인 640억원을 의정부시금고에 예치해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는 듯했다. 그러나 제안공모에 참여해 3순위를 받은 K사가 주무 부서에 자신의 탈락을 강하게 항의하면서 마찰음이 났다. 3순위 업체인 K사는 자신들의 보상액 794억원 보다 낮은 580억원의 토지보상액을 적어낸 2순위 업체가 선정되자 업체 선정 평가방식을 문제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문제제기와 함께 지난해 11월 1일 교수와 관련 공무원 10명으로 구성한 민간제안공모사업 신청업체 선정 평가위원회 명단과 채점기준, 채점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부서 측은 개인정보 노출 등을 들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신한대학교가 한민족평화통일연구소에 국내 처음으로 평화통일지도자과정을 신설, 지난 1일 개강했다. 평화통일지도자과정은 통일시대에 대비, 올바른 지도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식민사관 극복, 한반도의 평화, 분단현실과 전망, 경제문제로 본 남북관계 등 한반도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세계지배구조와 통일의 연관성 등 한반도를 넘어서는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사진은 이종찬 이사장을 비롯해 역사학자 허성관 전 행자부 장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라종일 전 주일대사,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등 전직 고위관리와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등 역사학자, 언론인, 군 출신 등 16명이다. 연간 수강 정원은 40명으로 지자체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군 영관급 이상 장교, 대학 처장급 이상 교수, 기업경영자, 전문경영인에게 수강자격이 주어진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9월 친절 모니터링 결과 이달의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 녹양동주민센터 도현국(사진) 주무관을 선정했다. 도현국 주무관은 녹양동주민센터에서 출생, 사망, 주민등록증 등과 관련, 하나로창구 업무를 담당하면서 환한 미소와 친절한 말씨로 일어서서 민원인을 맞이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등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이달의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고진용 시민봉사과장은 “친절공무원을 선정하고 격려함으로써 친절한 공직자상을 확립하고 고객 중심의 행정서비스 도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매달 민원창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4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친절3S 운동 평가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으며, 평가결과 우수자를 ‘이달의 BEST 친절공무원’으로 선정하고 시청 및 동주민센터 홍보모니터에 게시해 자연스러운 친절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아픈 아이들을 위해 제게 남은 모든 것을 주고 떠나고 싶어요. 혼자 지내고 있는 이 아파트의 보증금이 내가 세상을 떠나고 아픈 아이들의 치료비로 쓰여지도록 어린이재단에서 그 일을 해주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7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인자한 목소리의 할머니로부터 유산기부를 희망한다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양주시에 거주하는 손혜연(81·사진) 할머니였다. 재단은 그 후 바로 할머니댁을 찾았다. 꼭꼭 닫혀있는 문들로 빽빽한 아파트 복도에 유일하게 열려있는 문. 손 할머니는 “찾아오는 이가 아무도 없어 외로운 마음에 문을 늘 열어둔다”고 이야기한다. 할머니의 집안 곳곳에는 직접 그린 한국화가 걸려 있었다. 이젠 기력이 없어 그림을 그리기도, 밖에 나가기도 힘들다는 할머니는 갈수록 기력이 떨어지자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면서 우연히 TV에서 본 아픈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했다고 한다. 그 결과, 자신이 세상을 떠나도 자신이 그린 그림이 남겨지듯,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주고 떠나고 싶다는 손 할머니는 아픈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유산을 기부하겠다고 마음먹고 재단의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이에 재단은 신중히 생
‘아들을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라’고 속이거나 수사기관을 사칭, 피해자들의 금융정보를 알아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40억원 규모의 사기조직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의정부경찰서는 29일 사기방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포통장 모집총책 양모(35)씨와 통장 전달책 박모(54)씨를 구속했다. 또 고모(35)씨 등 통장 모집책 4명과 김모(42)씨 등 현금 인출책 3명을 구속하고 자신의 통장을 빌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조모(45·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양씨는 자신이 국내에서 관리하는 중국 광저우의 하부통장 모집책으로부터 통장명의자의 인적사항과 계좌번호, 현금카드 등의 정보를 알아낸 뒤 중국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조직원에 장당 60만∼65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집책들은 생활정보지에 ‘알바구직, 재택가능, 월 150만원’ 등의 광고를 낸 뒤 ‘1일 3만원에 임대’ 등의 조건으로 피해자 명의의 통장을 받아 총책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인출책들은 지난 4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약 38억5천만원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고, 체포 당시 갖고 있던 대포통장은 400개, 카드는 750개나 됐다. 경찰은 확인된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책
후임병 폭행과 추행 혐의로 기소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 남모(23) 병장에 대한 군사법원의 1심 판결이 군검찰과 피고인 측 모두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확정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군 검찰은 “재판부의 양형 이유를 존중한다”며 항소를 포기했다. 또 피고인 남 병장 측의 변호인도 군 검찰에 미리 연락해 같은 이유로 항소할 뜻이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형사소송제에서는 1심 판결을 인정할 수 없는 경우 선고 후 일주일 내에 항소해야 하며, 이 기간을 놓치면 상소할 수 없다.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모 부대에 근무하는 남 병장은 지난 4월 초부터 8월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전투화를 신은 상태로 찬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전국 청렴우수 도시로 선정됐던 의정부시가 각종 부정부패 근절과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통한 청렴으뜸 도시 재도전에 나섰다. 의정부시는 부패척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아래 부서별 특성에 맞는 실천 과제를 발굴 추진, 이를 범사회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공직자 자정운동을 펴 나가고 있다. 이 운동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부패제로 추진단’을 구성해 관행적 공직비리 근절을 위한 공직감찰 강화와 청렴교육을 통한 반부패 청렴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청렴활동 공유와 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해 민간단체와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정부패 척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범시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시간외 근무 안하기, 음주운전 안하기, 각종 인연을 이용한 인사청탁 안하기, 예산의 목적외 사용 안하기,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향응수수 안하기 등 불합리한 관행 버리기 5대 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시는 다음 달 월례조회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결의문을 선서할 예정이며, 의정부시설관리공단 등 산하 기관의 참여도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