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의 노인이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의정부시 어르신테니스회 회장을 맡고 있는 진규항<사진>씨. 진 회장은 47세 늦깎이로 테니스를 시작했지만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왔으며, 75세였던 지난 2010년에는 10월 한 달간 5개 대회에 연속 출전해 5개 대회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랭킹 포인트 1천180점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70대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진 회장은 지난해에는 아시아대회 파견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바 있다. 77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활동적인 진 회장은 단 한 번도 레슨을 받아 본적없는 특이한 경력에 하루도 운동을 걸러 본적이 없는 연습벌레이기도 하다. 백보드가 코치이자 파트너였던 진 회장은 테니스 중계방송을 전부 녹화해서 프로 선수들 흉내를 내며 홀로 연습했고, 테니스 관련 서적을 모두 독파할 정도로 매사에 열정적이다. 진 회장은 이같은 열정으로 ‘나이들면서 건강하게 살기’라는 건강체조 파일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체력과 실력을 유지하며 올해 생활체육지도자 자격까지
의정부시 의정부역 신세계백화점 정면에 있는 캠프 홀링워터 부지 남측 경계에 설치됐던 블록담장이 지난 10월 철거된데 이어 의정부역 북측 담장도 완전히 철거된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캠프 홀링워터 남측 블록담장을 철거한 데 이어 공사비 3천만원을 투입, 주민통행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의정부역 북측 잔여담장 293m도 마저 철거하기로 했다. 캠프 홀링워터 전체면적 약 5만㎡중 철도청 소유의 2만796㎡에는 이미 신세계백화점이 입점해 영업중이고 현재 남아있는 국방부 소유의 캠프 홀링워터 부지는 2만8천658㎡로서 남쪽 기지 평화로변의 블럭 담장 350m를 지난 10월에 철거한 바 있다. 이 기지는 그동안 미2사단 공병대가 주둔했고 한때는 경기북부 송출용 AFKN방송국이 주재하기도 했던 미 군사기지의 흔적이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캠프 홀링워터 잔여담장 철거로 의정부역을 우회하는데 불편을 해소하고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탈피, 행복도시로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그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철거된 담장의 일부를 영구 보존해 후손에게 역사 교육의 자료로 활용하겠다&rdqu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윤상용)이 업무직의 일반직 경력 경쟁채용을 하면서 외부채용이 아닌 내부채용으로 공고함으로써 특정인 채용을 위한 편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과 노조원들에 따르면 공단은 공석중인 일반행정직 1명 채용을 위한 경력경쟁 채용시험 공고를 내면서 공개채용이 아닌 ‘공고일 현재 공단에서 업무직으로 2년이상 근무한자’로 제한하며 내부공채를 채택했다. 이에 일부 노조원들은 실력과 능력을 갖춘 다양한 인재들의 등용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물론 집행부와 지난 2011년 노조와 합의된 인사규정을 무시했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일부 노조원들은 “공단이 제1회 상용직 공개경쟁시험(접수기간 행정직과 동일) 공고는 공단홈페이지에 외부채용 형식으로 공모하면서 업무직의 일반직 채용은 내부전산망을 통해 직원들에게만 공고하는 내부채용을 고수하고 있다”며 “특정인 채용을 위한 편법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신규인력이 필요한 주차사업팀의 경우 1년여 전에 결원(사망)이 발생했는데 그 당시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최근 인력충원을 하는 것은 특정인의 자격요건
의정부시의회가 ‘본회의장 막말발언’ 논란을 불러온 새누리당 김재현 의원에 대해 30일 징계윤리특위구성을 결정했다. 이날 운영위원회 소속 5명의 시의원은 ‘김재현 의원 징계요구관련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안 발의의 건’을 투표에 붙여 찬성 4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새누리당 강세창 의원은 김 의원 징계에 대한 윤리특위 구성에 반대표를 던졌다. 김 의원 징계에 대한 윤리특위 구성안은 다음달 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정식안건으로 상정된다. 김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은 민주통합당 시의원 6명의 연서를 거쳐 빈미선 의장(무소속)의 결제 뒤 지난 26일 오후 의회사무국으로 제출됐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석을 민주당 4석, 새누리 1석이 된 것은 민주당의 횡포다. 내가 전에 운영위원장으로 열심히 일했는데 이번에 운영위원회에서 배제됐다. 민주당의 횡포를 시민들이 정확히 판단해 이번 대선에 꼭 누굴 찍어야 되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어 왔다.
경기북부지역 접경지 최대 생태공원이 개장한다. 경기도는 31일 연천군 중면에서 접경지 발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임진강 평화습지원 개장식’을 갖고, 이를 일반에 공개한다. 임진강 평화습지원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연천군 중면 횡산리에 국·도비 31억원이 투입돼 4만8천8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생태연못 14개소, 관찰로 2㎞, 두루미 관찰대 1개소 등을 갖췄다. 공원 전체가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돼 흙을 밟으면서 깨끗한 임진강을 조망할 수 있으며, 태풍전망대와 1.6㎞ 거리에 위치해 안보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붓꽃, 꽃잔디, 꽃창포, 고랭이 등 각종 꽃 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가 겨울을 나는 곳으로 두루미 관찰지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환경보호단체에서 두루미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많은 여행객들이 두루미 관람과 습지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토리텔링형 생태 해설사를 항시 배치하고, 두루미 사진 공모전, 두루미 먹이주기 참가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평화습지원은 연중 개방하고 이용시간은 오전 10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안기환 부장판사)는 종단 합의금을 가로채 개인 채무 변제 등으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대한불교총화종 총무원장인 스님 전모(82)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건설사는 피고인에게 토지 매매대금을, 종단에 민원 취하 합의금을 각각 지급했다”며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점 등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합의금이 피고인 소유의 절에 대한 피해 보상의 성격을 띠는 점, 종단이 피고인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전씨는 2007년 8월 아파트시행 사업과 관련, 대한불교 총화종을 대표해 A건설사로부터 민원 취하 조건으로 받은 합의금 34억9천여만원을 개인 채무 변제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군 제23화학대대의 의정부 이전 계획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김만식·이하 의사모)은 29일 성명을 통해 “제23화학대대의 의정부 소재 캠프 스탠리 이전계획과 관련, 정부의 접경지역개발 계획 발표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모는 이날 “43만 의정부시민은 60여년간 ‘안보’라는 명분하에 지역개발 제약과 재산상의 피해를 감수해 왔는데, 미군은 한반도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억제력 강화와 전작권 전환 이후 대북 억지력 유지 등의 이유를 들어 의정부 이전 계획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평택 미군기지가 완공되면 2016년까지 의정부에 주둔한 미군부대와 주한미군이 모두 이전한다는 한·미 양국의 약속을 믿고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 공원, 을지대 캠퍼스조성, 도로, 공공청사, 도서관 등의 공여지개발계획을 세우고 일부 진행되고 있어 도시 발전의 큰 희망이었다”고 토로했다. 의사모는 “경기개발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의정부시는 60여년간의 미군 주둔 때문에 총 6조9천569억원의 피해를
의정부시의회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새누리당 김재현 의원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징계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석을 민주당 4석, 새누리 1석으로 결정한 것은 민주당의 횡포다”며 “시민들이 이를 정확히 판단해 이번 대선에 꼭 누굴 찍어야 되는지 생각해야한다”고 발언, 빈미선 의장으로부터 발언권을 제한당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내가 전에 운영위원장으로 열심히 일했는데 이번에 운영위원회에서 배제됐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은 민주통합당 의원 6명과 빈미선 의장(무소속) 등 7명의 연서로 지난 26일 오후 의회사무국으로 제출됐다. 시의회는 30일 오전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구성을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특위 구성안이 운영위를 통과하면 다음달 2일 열리는 본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된다. 또 전체의원 13명 가운데 9명이상 특위 구성동의안에 찬성하면 바로 윤리특위가 가동돼 김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하게
경기도는 연천군 미래도시 발전의 청사진인 ‘2020년 연천군 기본계획 일부변경(안)’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연천읍 통현리 일원 민간투자시설사업 추진을 위해 은대 생활권의 시가화 예정용지 일부를 연천 생활권으로 변경하는 것과 유원지 시설의 위치와 면적을 조정하는 내용이다. 승인된 도시기본계획은 오는 11월중 연천군 도시건축과에서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람될 예정이며,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천군은 그동안 시가화 예정용지 부족, 도시·군관리계획과의 불일치 등으로 추진할 수 없었던 지역 현안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도시기본계획은 시·군의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5년마다 타당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이를 정비하고 여건변화로 인해 일부 조정이 꼭 필요한 경우 도시기본계획 일부를 변경할 수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의정부시 금오동 청보산 자락에 새 둥지를 틀었다. 경기경찰 제2청은 25일 김기용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및 각계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김 청장은 이날 치사에서 “경기북부지역은 접경지역으로 판문점, 임진각이 위치하고 군부대가 산재하는 등 치안 주요지역”이라며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 유입이 늘며 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만큼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찰청법이 개정돼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경기북부청 신설을 기념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기경찰 제2청은 지난 2007년부터 의정부 옛 병무청시설을 임시청사로 사용해 왔으나 협소한 공간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신축 청사는 의정부시 금오동 2만6천446㎡ 일대에 건물 전체면적 1만3천553㎡ 규모로 건립됐다. 특히 청사 6층에 설치된 ‘112종합상황실’은 12월 16일부터 최첨단 장비로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11개 경찰서 상황실을 통제하며 경기북부지역 치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