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난 22일 전 파주시장 A씨가 재임 시절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A씨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A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집행했다. A씨는 사업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지역의 한 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뇌물을 준 것으로 보이는 업자나 액수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의 성남 승마장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이 승마장 인허가 과정에서 성남시 공무원이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3월부터 수사를 해왔다. /박국원기자 pkw09@
다음달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기업 총수 등 경제인과 여야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특사는 1948년 정부 수립 후 헌정 사상 101번째 특별사면이 될 전망이다. 박근혜 정부는 대통령 특사 남용에 대한 논란을 의식해 특별사면을 최대한 자제, 지금까지 두번 이뤄졌다. 2014년 1월 첫 특사는 기업인과 정치인이 배제된 채 생계형 민생사범을 위주로 단행됐고, 지난해 광복절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년 만에 두번째로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청와대 안팎에선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게 민생에 초점을 맞춰 서민과 영세업자, 중소기업인 등 생계형 사범을 위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번에 기업인 사면·복권 대상으로는 집행유예가 확정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근 유전성 희귀질환 병세가 악화돼 재상고를 포기, 형이 확정된 이재현 CJ그룹 회장 그리고 형기의 90% 이상을 채우고 모범적인 수형생활로 7월 가석방 대상에 포함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거론된다. 정치인 중에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홍사덕, 정봉주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박국원기자 pkw09@
공영주차장서 60대女 살인 후 2년 전 피해자 휴대폰 이용 은폐 “돈 갚지 않아 죽였다” 주장 수원지법, 구속영장 발부 금전 문제로 다투던 동업자 2명을 잇달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60대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배윤경 당직 판사는 24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A(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 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1시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동업자 B(60·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주차장에 세워진 B씨 차량 뒷좌석에 시신을 버려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2년 전인 2014년 10월 중순 수원시 권선구 또 다른 동업자 C(43)씨의 집에서 C씨를 운동기구로 내리쳐 숨지게 한 뒤 강원도 홍천의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살해된 지 나흘 만에 A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숨진 B씨, C씨는 대부업과 게임장 운영 등을 함께 해온 사이로 밝혀졌다. A씨는 2년 전 살해한 C씨의 휴대전화로 C씨의 지인들에게 연락하면서 자신의
사촌 여동생을 강제추행하며 갈 곳 없는 자신들을 받아준 이모의 은혜를 원수로 갚은 형제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형 김모(28)씨에게 징역 12년, 동생(26)에게는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80시간의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어머니로부터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했음에도 피해자를 성추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깊은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피고인들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어 엄중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건전한 성 의식이나 규범의식이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 시기에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이모의 집에서 함께 살던 김씨 형제 중 형 김씨는 지난 2005년 12월 옆에서 자던 사촌 여동생 A(당시 5세)양을 추행하는 등 이때부터 2010년 3월까지 70차례에 걸쳐 A양을 성추행·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동생 김씨는 2008년
필동(必東) 임면수선생 역사탐방단은 지난 23일 수원박물관 3층 사회교육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안전하고 유익한 역사탐방을 다짐했다. 필동 임면수선생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르네상스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역사탐방은 수원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임 선생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만주 지역에서 펼쳐졌던 조상들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돌아보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되는 행사다. 한준택 ㈔경기르네상스포럼 상임이사를 단장으로 한 역사탐방단은 수원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 18명이 참가했으며, 임면수 선생 유족대표 임병무 시인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1~6일, 5박6일의 일정 동안 탐방단은 중국 다롄(大聯)과 옌지(延吉) 등을 방문해 만주지역에 남아 있는 고구려의 자취와 조상들의 독립운동 현장을 확인하고 압록강과 두만강 등 북한 인접지를 방문해 남북분단 현실을 체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준택 단장은 “고구려에서 일제시대를 거쳐 분단으로 향하는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이번 역사탐방이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향하는 꿈과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의 한 주차장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났다 검거된 60대 남성이 2년 전 이미 또 한명을 살해한 혐의가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3일 동업자 B(60·여)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60)씨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A씨가 지난 2014년 10월 또 다른 동업자 C(43)씨를 운동기구로 내리쳐 살해한뒤 강원도 홍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수원시 권선동 C씨 집에서 C씨와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A씨가 C씨 휴대전화를 갖고 있던 점을 수상히 여기고 수사한 끝에 C씨가 오랜 기간 금전거래명세 같은 생활 흔적이 없는 점을 확인, A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A씨가 C씨를 암매장한 장소로 밝힌 강원도 홍천 야산에 과학수사팀을 급파, C씨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를 발굴해 정확한 사인과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C씨에 대한 실종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1시쯤 장안구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B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주차장에 세워진 B씨 차량 뒷좌석에 시신을 방치하고 달
하남도시공사의 내부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이중 일부를 시장에게 무상으로 빌려준 혐의 등으로 박덕진(72) 사장과 관리처장 등 9명을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사장과 관리처장 권모(51)씨, 브로커 양모(50·여)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교범 하남시장과 박 사장에게 돈을 건넨 창호업체 회장 김모(76)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박 사장은 2014년 6월과 지난해 9월 위례신도시 등 하남도시공사가 발주한 지역 개발사업 공사 수주 대가로 창호업체 회장 김씨 등과 브로커 홍모(71)씨로부터 총 5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양씨에게 접근도로 개설공사의 가로등주 납품업체 선정 정보를 미리 알려줬으며, 한 종파의 종친회장을 지내던 지난해 3월에는 하남시 택지개발지구 내 열병합발전소 시공업체로부터 건설부지 내 종중 묘를 빨리 이전해주는 대가로 1억8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사장은 이같이 뇌물을 받은 뒤인 지난해 12월 이교범 하남시장에게 1억원을 무상으로 빌려
경기도교육청은 ‘제29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에서 경기도가 금상 3명을 비롯해 본상을 최다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는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명대회로 올해는 전국에서 8천 10점이 출품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연희연(삼일공고·3학년)학생의 ‘지진 시 피난이 가능한 책상’을 비롯, ‘회전 숟가락 꽂이’을 출품한 박정욱(퇴계원중·2학년) 학생, ‘다용도 안전 압정’을 발명한 이효주(도농초·6학년) 학생 등이 금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은상 7명, 동상 16명, 장려상 16명, 입선 9명 등 모두 51명이 입상해 지난해 이어 전국 최다 수상자가 나왔다. 또 다수의 수상자가 나온 양주고(교장 이건)와 삼일공고(교장 소진억)는 단체상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14년 특허청과 창의발명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과학교과연계 발명교육 프로그램 5종을 공동 개발해 교과교육은 물론 자유학기제와 창의적 체험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발명교육 자료를 보급하고 있다”며 “경기도 학생들은 전국 발명대회에서 금상을 비롯해 단체상을 휩쓸어 창의발명교육이 전국 최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4일과 18일 2차례에 걸쳐 맞춤형 현장실습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장실습 담당 부장교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도내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일반고 내 전문계학과 운영교 포함) 현장실습 담당 부장교사 111명이 참가, 현장실습산업체 선정 시 고려사항, 현장실습 전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작성 의무, 현장실습 안전교육 실시 등을 안내했다. 특히 현장실습 산업체 선정 전 현장점검과 현장실습 기간 동안 전체 파견 산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순회 지도를 2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또한 현장실습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서 적용하고 경험함으로써 다양한 직업 체험과 직업선택능력 함양을 위한 것이지만 일부 현장실습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특성화고교에서는 학생의 전공분야를 충분히 고려해 현장실습을 파견토록 하고, 현장실습 산업체 현장점검을 통해 전공 관련 실습내용 점검을 강화,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해당 전공분야 산업체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홍정수 도교육청 특성화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실습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학생 안전과 전
경기도교육청은 21일 시흥교육지원청에서 광명, 부천, 시흥, 안산, 안양과천 등 5개 교육지원청 회복적생활교육 네트워크 소속 교원, 학부모 및 지역사회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복적생활교육 네트워크 1권역 워크숍’을 개최했다. ‘회복적생활교육 네트워크’는 과거 응보적 생활지도에서 벗어나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는 새로운 학교 생활교육을 위해 연수, 우수사례 발굴, 실천사례 공유 등을 지원한다. 이번 워크숍의 주요 내용은 ▲회복적생활교육 네트워크 운영 사례 공유 ▲질의응답 ▲회복적생활교육 정책 안내 ▲회복적생활교육 정착 및 활성화 방안 협의 등이다. 특히 단위학교에서 실시한 학급 및 학교의 회복적생활교육 실천사례, 회복적생활교육 네트워크에서 단위학교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회복적생활교육 지원사례 등 현장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이해와 실천 역량을 지원했다. 김정덕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회복적생활교육 네트워크의 활발한 활동에 감사하며, 오늘 공유한 사례를 바탕으로 존중과 배려의 평화로운 학교문화 정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달 26일에는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가평, 구리, 남양주, 동두천, 양주, 의정부, 포천 교육지원청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