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동오초등학교는 1일 시청각실에서 ‘동오교육공동체 공감과 소통의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서로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대토론회, 2부 동오 10조 선포식, 3부 인문학 교실로 나눠 진행했다. 김금숙 교장은 “이번 동오공동체 공감과 소통의 한마당을 계기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공동의 주인의식을 갖고 서로 협력하며 모두가 행복한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모두가 함께하는 나·침·반 안전교육 동영상 시리즈’를 제작, 보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 재난예방과는 지난 달까지 화재안전, 테러안전, 학교폭력예방(언어), 실험실습안전, 체육시간안전, 응급처치 등을 주제로 6편의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제작해 도내 학교와 도교육청 산하 기관에 보급했다. ‘모두가 함께하는 나·침·반 안전교육동영상’은 딱딱한 안전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안전에 대해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달부터는 교통안전(무단횡단), 교통안전(스쿨존), 재난안전(지진·해일) 등을 주제로 3편을 추가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동영상 제작은 도내 학교 현장의 유초중고 교사 9명과 외부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안전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 제작됐다. 또한 동영상마다 5명의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안전사고 상황에 따라 알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 학생들이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화재안전편은 수원지역 초등학생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돼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현재까지 제작된 6편의 동영상을 내부 업무관리시스템 뿐만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블로그, 경기학부모 소통
‘꽝!’ 1일 오전 7시 20분쯤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현장에서 일대를 강하게 뒤흔드는 폭발음이 울렸다. 현장에서 1㎞ 떨어진 아파트에서도 지진이 난 것처럼 느낄 정도로 굉음과 여파가 컸다. 당시 공사현장에서는 근로자 17명이 작업 중이었다. 14명이 지하에, 3명은 바깥에 있었다. 이날 오전 7시 작업을 시작한 지 불과 30분도 안 지난 시점이었다. 주곡2교 아래 가로 약 2m, 세로 약 10m, 깊이 약 15m 공간에 근로자들이 구조물 설치 작업 중 튀어나온 철근을 절단하기 위해 가스통과 연결된 관(호스)을 현장으로 끌고 들어갔다. 용접처럼 금속에 강한 열 또는 압력을 가해 절단하는 ‘용단’ 작업은 화재나 폭발 위험이 커 철저한 관리감독과 안전준수가 요구되는 작업으로, 새 호스 앞에 불을 붙이는 순간 프로판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식간에 벌어진 폭발에 서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넘어지거나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 119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7시 27분쯤. 소방당국은 구조대 출동을 지시하고 관계기관에 통보한 뒤 이날 오전 7시 43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일
1일 발생한 남양주시 진접선 공사현장 붕괴사고에서 생존한 근로자들과 목격자들이 전하는 폭발 당시 충격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사고 직후 남양주 한양병원으로 옮겨진 근로자 전모(44)씨는 “사고 지점에서 조금 떨어진 사무소 쪽에 있었는데 쾅 소리가 나면서 앞으로 세게 확 넘어졌다”며 “이후 기억이 나지 않고, 눈을 떠 깨어보니 병원이었다. 목과 허리 등 전신에 통증이 있다”고 폭발 당시의 심각한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서 있던 사람들이 넘어지고 그나마 부상이 덜한 근로자는 긴급히 현장을 탈출하는 등의 과정에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또 다른 근로자 김모(46)씨는 “엄청나게 큰 폭발음이 들리더니 앞이 확 뿌옇게 변했다. 강한 폭풍을 느꼈는데, 나 말고 주변 사람들이 다 넘어졌다”면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이 일단 뒤돌아서 황급히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이 병원에는 현재 화상이 심각한 중상자 심모(51)씨도 치료를 받고 있다. 심씨는 얼굴과 팔 등이 모두 잿빛으로 그을리고 머리카락까지 불에 탔다.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진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연기를 많이 흡입하면 폐에 물이 찰 수 있고 전신 화상을 입으
수원지법 형사11부(성보기 부장판사)는 강도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49)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범죄에 이용된 돈인 줄 알면서도 신씨 범행에 가담한 혐의(범죄수익은닉의 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500만원을, 변씨 등 2명에게 징역10월∼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추징금 200만∼1천500만원 등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이씨에 대해 “공범들과 철저히 공모해 피해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피해자가 거액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으나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도 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부추겼다고는 하나 피해자 스스로 도박을 해서 빚을 지게 된 것이 사건의 빌미가 된 측면이 없지 않아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캄보디아의 모 호텔에서 카지노를 하는 신모씨 등과 짜고 지난 2014년 12월 26일 태국여행 중인 A(48)씨를 신씨 카지노로 유인해 5억5천여만원의 빚을 지게 하고 협박·감금해 돈을 건네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 사전범죄예방활동 사업 호평 수원시는 증가하고 있는 여성혐오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여성들이 마음편히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강력한 사전 범죄예방활동 정책을 펴고있다.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시의 사전범죄예방활동 사업들을 살펴본다. ▲ 여성안심귀가 서비스와 우먼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 시가 지난해 3월부터 운영중인 여성안심귀가 서비스는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귀가하는 여성들을 집 앞까지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경호전문가 18명이 차량 4대를 확보해 집 앞 버스정류장부터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나선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면서 서비스 신청자도 꾸준히 늘어나 지난달 25일을 기준으로 830건의 서비스와 1천934회 순찰활동이 진행됐다. 수원시 우먼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도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여성 대상 범죄 예방 서비스다. 전(월)세 임차보증금 9천만 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여성 가구(외국인 포함)와 여성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민간 보안업체가 24시간 방범활동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188건의 우먼하우스 케어 서비스가 신청됐으며 20대 여성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기업들이 신입보다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채용공고 4건 중 1건은 경력직만 대상으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 1∼3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61만2천829건을 분석한 결과 경력만 뽑은 공고가 전체의 22.9%로 신입만 채용한 공고(6%)의 3.8배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력무관은 50.4%, 신입과 경력 모두 채용한 공고는 20.8%였다. 경력직만 채용한 공고가 많았던 업종은 건설(38.2%), 제조·화학(35.5%), 기관·협회(28.9%), IT·웹·통신(28.2%), 미디어·디자인(26.6%), 의료·제약·복지(24.1%) 등의 순이었다. /박국원기자 pkw09@
카카오가 31일 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다. 카카오는 이날 대리운전 기사 호출부터 결제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드라이버’의 승객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카카오드라이버’는 대리운전 기사로부터 예치금이나 호출 취소 수수료 등을 받지 않고 전국에서 동일하게 운행요금의 20%만을 수수료로 받기로 했다. 또 관련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 한도를 가진 보험 상품을 보험료와 함께 제공하고 프로그램 사용료를 전혀 받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당장 생존권을 위협받게된 대리운전 업체와 대리운전 프로그램 업체의 반발은 만만치 않다.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는 이날 “카카오가 수수료 조정을 위한 공식채널에 성실한 자세로 참여하지 않으면, 다른 단체들과 함께 중소기업청에 수수료 인하를 위한 사업조정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장은 “그간 카카오드라이버 수수료의 합리적 조정을 위해 ‘상생협의회’ 등 공식적 논의 채널을 요구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추후 카카오 입장 변화에 따라 사업조정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카카오드라이버’
수원중부경찰서는 치킨의 재료인 염지닭을 무허가로 가공해 판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이모(59)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최근까지 수원시 장안구에 200여㎡ 규모의 철골 가건물에서 축산물 가공허가 없이 생닭을 부위별로 절단하고 혼합해 염지닭으로 만들어 수도권 일대 치킨집과 인터넷 쇼핑몰에 5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생시설도 갖추지 않고 가공한 염지닭의 제조일자를 다음날로 미리 표시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염지닭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치킨의 재료가 된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식품 사범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가 ‘레인시티사업’의 일환으로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설의 사후관리를 전적으로 사용자인 시민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시는 예산 지원 후 정작 고장, 사용 중지 등 시설의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형적인 보여주기 행정이라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30일 수원시와 시내 빗물저금통 사용자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부터 관내에 내린 빗물을 모아 생활용수로 사용하도록 하는 ‘레인시티 사업’을 추진, 지난 2012년부터 일반 가정에서 신청을 받아 빗물저금통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가 설치비의 최대 90%,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2012년 12개에 그쳤던 빗물저금통은 2013년 23개, 2014년 24개, 2015년 20개 등 대폭 추가로 신설돼 현재 총 79개의 빗물저금통이 설치된 상태다. 그러나 시가 조례까지 제정해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빗물저금통의 운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설치 이후 관리 등은 전적으로 사용자에게 떠넘겨지고 있는가 하면 시설 점검도 연 1회 빗물 사용량 파악 차원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고장이 발생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