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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범죄 불안감 女봐란듯이 날린다

경호전문가 동행 새벽 귀갓길‘든든’
주택에 특수형광물질 발라 도둑 추적
우먼하우스 케어·CCTV 6천대 운영
24시간 밀착감시 강력범죄 예방 성과

 

 

 

수원시 사전범죄예방활동 사업 호평

수원시는 증가하고 있는 여성혐오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여성들이 마음편히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강력한 사전 범죄예방활동 정책을 펴고있다.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시의 사전범죄예방활동 사업들을 살펴본다.

▲ 여성안심귀가 서비스와 우먼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

시가 지난해 3월부터 운영중인 여성안심귀가 서비스는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귀가하는 여성들을 집 앞까지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경호전문가 18명이 차량 4대를 확보해 집 앞 버스정류장부터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나선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면서 서비스 신청자도 꾸준히 늘어나 지난달 25일을 기준으로 830건의 서비스와 1천934회 순찰활동이 진행됐다.

수원시 우먼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도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여성 대상 범죄 예방 서비스다. 전(월)세 임차보증금 9천만 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여성 가구(외국인 포함)와 여성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민간 보안업체가 24시간 방범활동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188건의 우먼하우스 케어 서비스가 신청됐으며 20대 여성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귀갓길 도착 20분전에 031-228-2225로 신청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우먼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는 수원시 홈페이지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월9천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과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혼자 사는 가구는 빈집털이 등 절도에 취약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수원시는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물 외벽 가스배관, 창문, 실외기, 방범창 등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특수 형광물질을 바르는 사업이다. 한번 닿으면 6개월 동안 지워지지 않는 특수형광물질을 사용해 범죄자를 추적하거나 범인검거에 용이하다.

대상지역은 범죄 우심지역, 저층 다세대 주택 및 원룸 등으로 경찰서에서 선정해 도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천534개소가 도포 완료 됐고, 올해도 6월 중 2천500개소에 도포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6월 중 여성이 택배 기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 물품을 받을 수 있는 ‘여성 안심 무인 택배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택배 기사를 사칭한 범죄를 막고 맞벌이 가구나 홀로 사는 여성들의 택배 수령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파장동주민센터 등 8개 동 주민센터에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해 택배 물품을 수령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 범죄예방을 위한 실시간 CCTV 통합관제실 운영

범죄예방에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사업중 하나가 CCTV통합관제실 운영으로 4명의 경찰관과 49명의 모니터링 요원이 6천여대의 CCTV를 통해 24시간 관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 1~4월동안에만 5대 강력범죄 중 20건을 사전에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적발 및 계도 6천399건, 공원내 흡연 등 계도 5천648건, 주취자 안전귀가 117건, 시설물 손괴 9건, 기타 1천815건 등 총 1만8천898건의 크고 작은 사건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봤다.

이와함께 시는 여성과 학생 등의 안전한 귀갓길 확보를 위해 개인 스마트폰과 수원시 전역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방범 CCTV를 연계한 안심귀가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여성혐오에 대한 범죄가 날로 증가면서 여성들의 불안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일상의 곳곳에서 폭력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정책시행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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