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강타한 강풍으로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이어졌던 한파특보는 오늘 대부분 해제되며 기온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기상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 각지에서 간판과 구조물이 떨어지거나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강풍 관련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의정부시 호원동에서는 가로 15m, 세로 2m 정도의 간판이 강풍에 떨어져 20대 행인이 숨졌고, 경북에서는 블랙아이스(도로 결빙)로 추정되는 산발적인 교통사고로 7명이 숨졌다.
이외 오산시에서는 강풍에 날린 현수막과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병원 치료를 받았고, 수원시에서는 바람에 날린 패널에 시민이 맞아 부상을 입었다.
평택시에서는 교회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도로 위로 떨어졌고, 평택시 비전동의 한 빌라의 지붕이 떨어지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특히 고성군 고성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불진화 헬기 6대와 차량 12대, 인력 100여 명이 투입되는 등 대형 산불로 이어질까 마음을 졸였다. 다행히 산불은 오후 1시 50분쯤 모두 진화됐다.
강풍과 함께 찾아온 한파특보는 오늘 오전을 기해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됐다. 기상청은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이 점차 약해지면서 낮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온이 오르면서 눈과 얼음이 녹았다 다시 어는 만큼 밤사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강풍 피해를 입은 시설물의 추가 붕괴 가능성도 있어 점검과 안전 조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지만, 일교차가 크고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 수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