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상청은 22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23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내린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곳은 수원과 성남, 고양, 용인, 의정부, 남양주, 평택, 파주, 이천, 구리, 포천, 광주, 안성, 하남, 의왕, 양주, 오산, 여주, 양평,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이다. 기상청은 이 지역들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화요일까지 더위가 이어지다가 수요일 약한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민아기자 pma@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8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도내 최초로 ‘견인차량 운전자’ 대상 ‘도로위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31개 경찰서 중 최초로 실시된 이번 교육에는 관내 및 인근지역에서 영업 중인 견인차량 운전자 40여 명(3개 업소)이 참석해 ‘견인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및 교통사망사고 사례 영상시청’, ‘견인차의 난폭운전 처벌강화’ 등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앞서 5월 수원서부서에서는 특수상해, 업무방해,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견인업체 관계자 26명을 검거하면서 견인기사들에 대한 교통안전교육 필요성이 제기됐다. 오근환 수원서부서 경비교통과장은 “교통무질서 조장은 물론 사고 위험과 국민불안을 야기하는 견인차의 법규위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적극적인 단속을 병행해 견인차량의 법규위반 행위를 근절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민아기자 pma@
만 3~5세 공통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내년부터 유아의 놀이중심 과정으로 바뀐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 개정 누리과정’을 발표했다. 개정 누리과정은 교사 주도 활동을 지양하고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자율·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사가 지나치게 활동을 주도하지 않도록 일일 교육계획 수립을 줄이고 주제와 유아 놀이를 일치시켜야 하는 부담도 완화했다.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교육과정의 5개 영역은 기존과 같지만 360여 개였던 연령별 세부 내용은 59개로 간략화하고 현장 자율성을 확대했다. 개정 누리과정은 내년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정부는 현장 안착을 위해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해설서와 놀이사례집 등 현장 지원자료를 보급하고 지원 웹사이트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유치원·어린이집의 실내·외 놀이 공간은 ‘유아가 놀이문화를 주도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누리과정이 1년도 안 되는 기간을 두고 개정돼 현장의 준비소홀과 부담이
경기도중등음악교육연구회는 오는 20일 안양 성결대학교에서 ‘2019학년도 음악교과 하계 수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음악교사에 의한! 음악교사를 위한! 나눔’이라는 기치아래 2015 개정 교육과정 현장 적용을 기반으로 한 수업사례 나눔을 통한 음악과 교사들의 교육과정 운영자로서의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마련돼 음악교육연구회 회원과 중등 음악교사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연수 내용은 ‘나는 음악 수업 운영 전문가’ 강연 및 수업자료 전시회, 주제별 수업 사례를 나누는 ‘수업콘서트’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업콘서트에서는 성장중심평가연계, 인문학 음악수업, 예술융합수업, 민주시민교육연계수업 등 다양한 주제의 수업 운영 사례를 8명의 교사가 2회에 걸쳐 각 교육실에서 발표한다. 기조강연자인 박경준 부회장은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성취해야 할 학생들의 역량을 신장하기 위해 음악 교사들의 전문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으며 교실 속 수업 운영 전문가로서 다양한 수업 모델을 제시하고 공유할 줄 아는 교육자상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민아기자 pma@
경기도교육청은 18일 도내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16일~18일 2박 3일간 독립운동 역사 현장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경기학생 미래·희망 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시청, 서대문구청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첫째 날인 16일 학생들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진 다음 독립선언서를 인쇄했던 보성사 터(현 조계사 경내) 답사를 시작으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태화관, 학생만세운동이 시작된 탑골공원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저녁에는 서대문형무소로 이동해 이곳에서 ‘감옥에서 밤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항일음악회를 열고, 3·1운동 100주년의 의미에 대해 토론하며 텐트를 치고 하루 동안 야영을 했다. 둘째날은 3·1운동이 경기도로 확산되면서 일본의 방화, 테러가 정점에 이른 화성 제암리 일대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청호인재개발원에서 항일 음악발표회와 역사체험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곳에서 숙박했다. 셋째날은 항일역사탐방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며 항일운동 관련 101개의 키워드를 완성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독립운동 현장을 체험하고 각
제 5호 태풍 ‘다나스’가 16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예상보다 많이 내릴 전망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5번째 태풍인 ‘다나스’가 이날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5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북동쪽으로 시속 15㎞로 북상 중이다. 다나스는 앞으로 대만과 상하이 부근을 거쳐 오는 21일쯤 서해 쪽으로 이동하며 한반도에 접근한 뒤 22일 우리나라 백령도 남서쪽 약 27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이란 전망이지만 정확한 이동 경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약한 소형 태풍인 다나스는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시속 65km, 강풍반경 200km로 많은 비를 동반한다. 예상대로 북상할 경우 우리나라는 주말쯤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크지만 태풍 진로가 매우 유동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동성이 커서 태풍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앞으로 태풍의 강도 변화나 장마전선과 북태평양고기압, 티베트고기압 간 복잡한 양상에 따라 진로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날 용인에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린 경기지역에서 한때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고 주택에 물이 새는 피해가 발생했다. 16일 경기도 재난상황실과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15일 호우특보가 발효됐던 경기지역 강우량은 용인 87㎜, 고양 81.5㎜, 포천 64.5㎜, 평택, 55.5㎜, 군포 48.5㎜ 등을 기록했다. 특히 용인에서는 15일 오후 3시 22분부터 1시간 동안 70.5㎜의 비가 한번에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비로 용인에서는 하수구에서 막힌 물이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기흥구 일대 9곳의 통행이 일시적으로 제한됐다. 주택에서 물이 새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한 사례도 용인·성남·수원·고양시 등 4개 시에서 1건씩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 이재민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비가 국지적으로 쏟아진 상태에서 배수시설의 설계용량이 넘쳐 일부 구간 통행이 일시 차단됐다”며 “오늘부터는 기온이 다시 오르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민아기자 pma@
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의 모든 중·고등학교에 탈의실이 생긴다. 교육부는 학생 인권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탈의시설이 없는 학교에 내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탈의시설을 모두 설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교 5천690곳 중 현재 1천980곳(34.8%)에 탈의시설이 아예 없다. 경기도의 경우 53%의 학교에 탈의시설이 없는 상태이며, 경북(53%), 대전(57%), 전남(57%), 서울(59%) 등도 설치율이 저조했다. 경남의 경우 설치율이 99%로 가장 높았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보통교부금 교육환경개선비에 탈의시설 항목을 신설하는 등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 시설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에 공간이 부족해 탈의시설 신설이 어려운 경우에는 복도 등을 활용한 칸막이형 탈의실 등 여러 유형을 검토할 방침이다.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여학생이 활동할 수 있는 학교 스포츠 클럽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여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 종목 개발 및 보급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경인고등학교를 방문해 탈의시설 및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관련 현장 의
베트남 출신 아내가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이주여성 인권단체들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법 개정과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한국 이주여성연합회 등 인권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쯤 과천시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출입국관리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최근 남편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 사회적 분노를 야기한 베트남 이주여성의 비극은 우리 사회가 이주여성 국내 유입 초기에 비교해 나아진 것이 없음을 보여준다”며 “이런 폭력피해에 이주여성들이 자주 노출되는 이유는 가족 결합권뿐만 아니라 가족 초청까지도 어렵게 만드는 출입국관리법 때문으로 결혼 이주민들의 가족이 자유롭게 한국을 방문해 머물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면 불평등한 관계가 개선될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수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이주여성에 대한 박해를 정당화하고 있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주노동자에겐 최저임금을 지불해도 된다’ 등 인종차별적 발언이 도를 넘고 있지만, 현행법으론 제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포괄적
경기도교육청은 ‘미래형 도서관 모델개발 특별팀’을 구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도서관 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도서관은 책을 비치하는 공간과 책을 읽는 곳, 강의 공간 등으로 구분되며, 대부분 비슷한 구조로 돼 있다. 도교육청은 특별팀을 통해 도서관의 미래모델을 연구해 소통과 디지털 정보의 공간, 쉼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특별팀은 교육전문직·사서교사·사서직·행정직 등 분야 전문가 16명을 위원으로 구성하며, 지역 특성과 수요 조사를 통해 미래형 도서관 모델을 찾을 방침이다. /박민아기자 p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