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인성교육 시스템을 개발해 학교 맞춤형 인성교육과 학생의 마음 건강을 지원한다. 25일 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 맞춤형 인성교육을 지원하는 '인성더하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성더하기 프로젝트'는 인성교육과정 설계, 교재 구성, 수업, 교육 효과성 분석 환류 등 인성교육 전 과정을 학교 맞춤형으로 진행할 수 있는 종합적 지원 체계다. 도교육청은 '인성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내용 영역-성취기준 자료집'을 개발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학교장 개설 과목으로 '인성교과'가 개설되도록 지원한다. 학교는 자료집을 활용해 '우리 학교만의 인성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다. 또 '인성교육 블렌딩 가이드북'을 개발해 학교 맞춤형 인성교재 제작을 지원해 학교별 특화 인성교육 교재 제작을 지원하고 '인성더하기 마음 건강' 교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인성교육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전문성 갖춘 개발진 구성 ▲희망학교 대상 교육과정 설계, 교재 구성 컨설팅 ▲개발 자료의 서책형 PDF 파일, 안내용 동영상 탑재 ▲교사 대상 실행 연수 ▲학부모 대상 안내 자료 보급 등을 진행한다. 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
경기도교육청이 미래 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이공계 인재 육성과 2022 개정 중학교 교과 교육과정을 위해 교원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25일 도교육청은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수학교과, 과학교육, 영재교육, 융합‧발명‧메이커교육, 환경교육 연수를 확대해 교원의 이공계 역량을 키운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수학교과 ▲디지털 탐구 도구 활용 과학교육 ▲대학 연계 영재교육 ▲디지털 기반 융합‧발명‧메이커교육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연수는 지난 24일 수학교과를 시작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되며 도내 초·중·고 교원 460여 명이 참여한다. 조영민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 과장은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이 우선"이라며 "학생들의 수학‧과학적 소양과 이공계 진로‧진학을 위해 교원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학교 교육과정 핵심교원을 대상으로 '2022 개정 교과 교육과정의 이해' 연수도 운영된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과교육과정 각론 및 평가 역량 신장으로 핵심교원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열린 연수는 14개 교과 핵심교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
순직교사 1주기가 지난 가운데 교권보호를 위한 노력에도 현장 체감은 여전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현장교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교권보호대책을 점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25일 경기교사노동조합은 '교사대투쟁 이후 1년, 무엇이 변했나'를 주제로 '현장교사에게 듣는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아레나홀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경기도 내 현장교사 300여 명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오창준 국민의힘 교육수석 등이 참여했다. 송수연 경기교사노조 위원장은 "교권보호를 위한 노력에도 현장 체감은 여전히 미미하다"며 "현장교사들에게 교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교권4법 생활지도 고시가 힘을 발휘하기 위한 보완점을 점검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토론회를 시작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교권보호 4법의 신속한 개정을 시작으로 선생님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법적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학교 방문 사전 시스템 구축, 외부인 출입 관리, 민원 대응팀 구성, 민원 면담실 조성 등의 시스템을 착실히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석 경기교사노조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막을 맞은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IOC에 일본 '욱일기' 응원 금지를 요청했다. 25일 서 교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일본 욱일기 응원 제지를 요청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메일을 통해 "욱일기는 일본인들의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됐지만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 및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또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에도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 응원 중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현재 프랑스 전역을 돌며 펼쳐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전거 대회인 '뚜르 드 프랑스'에서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는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욱일기의 역사를 제대로 인지한 FIFA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한 것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서 교수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전쟁 범죄에 사용된 욱일기 응원이 또 등장한다면
경기도교육청이 평준화 학군 학생 배정 방안에 학군내배정과 구역내배정을 적용하고 늘봄학교 맞춤 지원 실시, 경기안산국제학교 교육과정 개발 협의회를 진행한다. 24일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도내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고양 ▲안산 ▲용인 ▲부천 ▲광명 ▲의정부 등 9개 학군이다. 도교육청은 9개 학군 일반고 202개교에 학생의 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선복수 지원-후추첨'방식을 적용해 학생을 배정할 예정이며 오는 9월부터 학군별로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평준화 지역 중학교에서는 2025학년도 학생 배정 방안을 학군별로 정확히 이해하고 학생 진학 상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맞춤형 지원도 실시한다. 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24일 오후 동두천 이담초등학교를 방문해 1학기 운영의 어려웠던 점을 듣고 교육청 지원방안을 안내했다. 이어 2학기 신규 운영 늘봄학교 동두천송내초를 방문해 ▲기간제근로자 배치
경기평생교육학습관(학습관)과 수원시평생학습관이 평생교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학습관은 수원시와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감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조정수 학습관 관장, 임정완 수원시 시민협력국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업 및 시설물 사용 협조, 기관 간 평생교육 프로그램 홍보 협조, 기타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관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해 앎과 삶이 연계된 배움으로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습관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진행되는 프로그램 수강신청은 학습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도서관 공간을 디지털교육과 학생 중심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24일 도교육청은 개관 11년이 경과한 95개 학교도서관의 공간 재구조화 사업 '학교도서관 새로고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총 190억 원의 예산 지원을 통해 물리적, 기능적으로 노후화된 공간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선 기준을 지난해 개관 15년에서 올해 경과년수 11년으로 확대했다. 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참여 설계를 반영해 융합교육활동 공간, 미디어 창작 공간, 소통과 협력 공간 등의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0개 학교에 204억 원을 지원해 ▲학교도서관 수업 증가와 교육 공간의 변화 ▲학생의 이용 증가 ▲학생, 학부모 참여형 설계로 학교도서관 만족도 증가 ▲교육공동체의 쉼과 소통의 공간으로 변화 등을 이뤘다. 이에 도교육청은 오는 25일 사업 대상교로 선정된 학교 관리자, 행정실장, 사서 및 사서교사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를 여는 학교도서관 새로고침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에서는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학교공간 재구조화에 대한 전문가 강의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행정실무 ▲학교도서관 공간 구성 사례 공유가 진행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 공교육 시스템의 학교 밖 교육 학점(수업) 인정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밖 교육의 학점(수업) 인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정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맞춤형 학력 향상 지원 ▲삶과 연계한 경험 확장 ▲책임교육의 폭과 깊이 확대의 3개 영역으로 구분해 모두 14개 유형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맞춤형 학력 향상 지원'을 위해서는 기초‧기본 교육의 학점(수업) 인정 방안을 구축해 나간다. '삶과 연계한 경험 확장'의 경우 학교 밖 공유학교를 지역사회 학습 기관으로 지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임교육의 폭과 깊이 확대'는 위기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교육 제공 기회를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전담 조직을 구성해 정책의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학생의 성장과 변화가 공교육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강조하며 "학교는 책무성을 갖고 충실한 기초‧기본 교육으로 학생이
경기도교육청이 신설 학교의 원활한 개교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지침서(매뉴얼)를 발간해 업무 담당자의 부담을 낮춘다. 23일 도교육청은 신설 학교 개교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신설 학교 개교 행정업무 지침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10년만에 개편된 이번 지침서는 신설학교 업무 유경험자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직이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 지침서에는 ▲늘봄학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신설 학교의 안전한 시설관리 부분 강화 ▲학교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 안내 등의 내용이 업무 시간 순서대로 담겼다. 도교육청은 이번 지침서가 오는 9월 개교되는 학교는 물론 도내 개발 지역과 3기 신도시 신설 학교 개교 준비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규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지침서를 통해 신설 학교 업무 담당자의 업무부담이 낮아지고 학교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 개정된 법규와 지침 등을 반영해 지속해서 수정하고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과학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이 나오고 있다. 2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특권교육저지경기공대위와 74개 경기교육·시민사회단체는 경기도의회 1층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 과학고 신설 및 확대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과학고 신설 및 확대는 차별과 불평등을 심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증폭시키며 학생들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일반고를 황폐화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학고 입학을 위해 고액의 사교육을 받으며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다수 일반 학생들은 그런 혜택은 커녕 경쟁에 낙오됐다는 자괴감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과학고 진학을 준비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월 평균 150만 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고 학생들의 사교육비보다 5.9배 이상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학고를 졸업하면 5개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에 자동으로 입학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들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은 극히 소수"라며 "통계 상에 잡히지 않았을 뿐 과학고를 졸업하고 이공계 대학에 진학한 뒤 다시 자퇴해 의대에 진학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