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민주·서구을) 국회의원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신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5호선 노선 결정은 4차 철도망 계획에 결정된 바와 같이 지자체 간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지자체 간의 합의 없는 노선 결정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서구와 김포시가 맺는 업무협약과 관련해 “지자체간 협의 과정에서 인천시와 서구는 본 의원과 사전협의도 없이 김포시와 협약을 했다”며 “그러면서 노선결정을 대광위에 위임할 수 있게 하고 노선과 관련하여 원안이 아닌 일방적인 양보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포시는 검단 쪽으로 1개 역사 이상은 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인천의 양보안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신 의원은 대광위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또다른 전문가위원회에 결정권을 위임해 달라고 한다며, 인천은 원안은커녕 양보 절충안도 결정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인천시와 서구는 5호선 노선 선정과 관련하여 밀실 합의가 아니라 지역주민과 지역 대표들의 의견을 투명하게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야한다”며 “김포시는 5호선의 빠른 추진을 위해 서구의 입장을
겸직보수도 공개하고 있지 않은 인천시의회가 지방의회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어 회의론이 나온다. 시의회는 지난 3월부터 태스크포스팀(TF팀)을 꾸려 지방의회법 초안을 작성해 대한민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 법안을 제안했다. 해당 법안은 지방자치법에 담겨있는 지방의회 관련 조항을 분리·확대하는 내용이다. 주요내용으론 행정사무감사 조사권 강화, 1의원 1정책지원관 제도 확대, 의회운영 예산 독립편성권 등이 있다. 지방의회의 견제와 감시를 받아야 할 집행기관이 지방의회 조직, 예산을 결정하는 모순이 발생해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가 어렵다는 게 이 법안의 취지다. 다만 권한 확대 이전에 시의회가 내부견제를 통한 책임감을 먼저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로 인천시의원 전체 의원 40명 중 15명(37.5%)이 보수를 받고 있었고 이 중 3명은 부동산 임대업을 겸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의원의 보수는 공개하고 있지 않았다. 또 신성영(국힘·중구2) 의원의 경우 인천시가 출자한 인천시설공단 경쟁 입찰에서 낙찰받은 카페를 지역구에서 운영하고 있는데도 이와 관련한 겸직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인천지역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의 인천유치를 지지했다. 27일 인천시 여성단체협의회와 군·구 여성협의회, 인천시의회 여성의원들이 시청 중앙홀에 모여 합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결의문’을 낭독하고 결집을 다짐했다. 결의문을 통해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최적지는 국제도시 인천임을 선언하고, 300만 인천시민의 사법주권 실현을 위한 인천고등법원 유치와 국내 해사전문법원이 없어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해사전문법원의 인천 유치를 위해 시민의 인지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데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이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의 발전을 위한 여성단체협의회와 인천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지선언에 감사드린다”며 “인천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초일류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협조해 주시고, 인천의 숙원인 인천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시민의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
인천 5‧3 민주항쟁이 국가가 인정하는 민주화운동 범위에 포함됐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안(윤관석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1986년 5월 3일 현재 미추홀구 주안동 옛 시민회관 사거리 일대에서 진행된 민주항쟁을 민주화운동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5.3 민주항쟁도 부마항쟁‧광주민주화운동처럼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 것이다. 5‧3 민주항쟁은 1987년 6월 항쟁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1986년 5월 3일 신민당 개헌추진위원회 인천경기결성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인천시민회관에서 대학생‧노동자 등이 펼친 반독재 운동이다. 군부독재 퇴진과 직선제 개헌 등을 요구하는 전국 민주화운동‧학생운동‧노동운동 단체와 인천시민 5만여 명이 경찰의 폭력 진압에 맞서 인천 곳곳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319명 연행, 129명 구속, 60명 수배 등으로 조치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무리한 탄압은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과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으로 이어져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하지만 당초의 법에서 인정하는 민주화운동은 2.28 대구 민주화운동, 3.8 대전 민주의거, 4.19 혁명, 6.3 한일회담 반대운동,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난립하는 정당현수막을 제한해야 한다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협의회는 27일 옥외광고물법 정당현수막 관련 조항 폐지를 위한 17개 시·도지사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공동결의문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6월 열린 제56차 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제안해 17개 시·도지사 전원동의를 통해 채택됐다. 옥외광고물법은 옥외광고물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리게 하고자 제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옥외광고물법 적용배제 조항에 정당과 관련된 현수막이 포함되게 개정된 이후, 정당현수막이 난립해 국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선동적인 문구로 정치 혐오를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협의회는 공동결의문을 정부부처와 국회에 송부할 예정이다. 또 협의회는 정당현수막 관련 조항이 폐지되기 전까지 인천시의 조례를 참고해 게시 장소·기간·개수를 제한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민관합동으로 폭염 속 노동자의 건강을 챙긴다. 포스코이앤씨는 26일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인천본부와 함께 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조성사업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무더위 극복을 위한 특별지원 활동을 펼쳤다. 앞서 지난 5월 위 기관들과 함께 ‘안전문화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혹서기 옥외 작업으로 위험도가 높은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케어’, ‘시원한 음료 나눔’, ‘무더위 시간활용 안전교육’ 등 찾아가는 특별지원 서비스를 계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찾아가는 안전버스’를 활용해 사내 전문 간호사가 현장 근로자의 건강상태 점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저주파 치료와 함께 건강 마사지 등을 지원했다. 또 커피차를 이용해 시원한 음료 제공뿐 아니라 컵홀더에 안전문구를 담아 안전문화 확산 홍보도 병행했다. 무더위가 한창인 오후 시간대에는 시원한 그늘에서 안전사고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교육과 온열질환 응급처치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상황에서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이달부터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있다.
인천시가 민간공원특례 사업의 초과이익을 환수한다. 26일 시는 초과이익 환수방안 마련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협약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공원특례 사업은 방치되고 있는 공원을 대상으로 민간사업자가 공원 부지를 매입한 뒤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는 주거나 상업시설을 개발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구조다. 하지만 민간사업자 선정 당시 고정된 수익률 이상의 이익이 발생할 경우 환수할 수 있는 장치가 없었다.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가 공원 부지 개발로 민간사업자에게 과도한 이익을 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공원부지에서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을 시행됐고 시는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이행했다. 시가 민간공원특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원은 연수구 무주골공원·송도2공원, 서구 연희공원·검단16호공원 4곳이다. 이중 초과이익 환수장치가 마련되는 공원은 무주골공원, 연희공원, 검단16호공원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의회의 꾸준한 지적이 있어 협약 변경을 추진해왔다”며 “민간사업자들이 어느정도 동의해 원만히 협약을 변경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민선8기 인천시 공약 완료율이 1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민선8기 1년간의 공약 이행실적을 공유하고 부진한 사업은 신속히 정상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자체 중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공약 이행률 점검 결과 10대 정책, 120대 공약, 400개 실천 과제 사업 중 356개 사업이 연차별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43개 사업이 완료됐거나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 민선7기 같은 기간보다 5.1%p 높은 수치다. 시가 당초 2023년까지 28개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한 것과 비교해도 153%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공약 발표 당시 2026년 완료를 목표로 한 사업이 183개, 임기 후 완료를 목표로 한 사업이 132개로 철도 및 도로 건설 등과 같이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는 공약이 다수다. 시는 사업 초기엔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용역 등에 소요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약 이행은 순항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예산확보와 반영 여부에 대해서도 2022년부터 2023년까지의 재정계획 9조 1150억 원 대비 예산 반영 예산액은 9조 866억 원으로 99.7% 반영률을 보였다. 2023년 6월말 기준 집행액
난립하는 정당 현수막의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6일 논평을 내 “여당과 야당, 정부는 법률개정·조례개정·헌법소원 등 통해 정당 현수막 제도개선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정당 현수막 제한을 없앤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이 시행되면서 관련 민원이 늘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개정법 시행 전 3개월 6415건이었던 정당 현수막 관련 민원이 시행 후 3개월 사이 1만 4197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그러자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법을 다시 바꾸자며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정당 현수막 게시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옥외광고물 조례를 개정했고 강제철거에 나섰다. 그러나 이 조례는 상위법에 어긋나 행정안전부가 시를 대법원에 제소했다. 행안부는 정당‧지자체‧선관위 등과 정당 현수막 지침을 마련해 지난 5월 8일 시행했지만, 강제성이 없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정당 현수막 문제는 정치권과 정부가 정치적 이해관계와 눈치 행정으로 일관하다 보니 해법 제시는 요원해 보인다”며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게 제도개선에 나선 지자체와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의회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시의회 자치분권발전연구회는 26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의 경우 국회법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지방의회 조직권, 예산권을 모두 포함하는 지방의회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들어 지방의회의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권은 지방자치법 제49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지방의회의 감사 및 조사를 위해 필요하면 관계 공무원 등에게 서류제출, 의견진술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면서도 이에 불응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권한만을 인정하고 있다. 심지어 과태료 징수 주체를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 규정하고 있어 지방의회의 권한으로는 과태료조차 부과할 수 없는 제도다. 반면 국회는 서류제출 요구에 불응한 자는 주무부장관의 해명이나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의원들의 겸직을 금지하는 국회법과 달리 지방자치법은 지방의원들의 겸직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이해충돌 논란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토론자로 나온 도형호 변호사는 “공정한 권한 행사를 위해 엄격한 겸직금지 규